숨죽이고 기회를 엿보던 잠룡들이 하나둘씩 세상으로 나오고 있다.최근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외산게임의 침공과 모바일게임에 편중된 투자 성향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외산게임은 13일 기준 PC방 점유율 순위 10위권 내에서 절반 이상(51.06%)을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는 모바일게임이 강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이 축소됐다는 평도 있었다.
하지만 게임사들은 오랜기간 와신상담하며 준비한 기대작들을 하나둘씩 세상에 내보이며 온라인게임 위기설을 불식시켜가고 있다.
◆ 미스틱파이터, 3일 서비스 이후 순항 중
넷마블은 지난 3일 다담게임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액션MORPG '미스틱파이터'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미스틱파이터’는 뱀프, 검사, 전투로봇 등 주요 캐릭터를 중심으로 근미래 도시의 SF판타지 세계관을 가진 2D 횡스크롤 액션게임으로 탱크에 올라타 돌진하고 다양한 사물을 던져 폭파시키는 등 짜릿한 파괴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공개서비스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화려하고 강력한 ‘마법사’ 클래스가 추가돼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스테이지 난이도 수정, 인터페이스 개선, 가이드 보완, 라이딩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초보 이용자들은 더 재미있게 ‘미스틱파이터’를 즐길 수 있으며, 캐릭터의 스킬, 데미지, 이펙트등의 개선으로 액션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은 더 강력한 파괴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10일 서비스 이후 첫 업데이트를 통해 PVP(Player Vs Player)시스템과 신규 스테이지를 추가했다.
◆ 이카루스, 16일 오픈베타테스트 돌입
위메이드는 오는 16일 자사의 MMORPG '이카루스'의 공개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이카루스'는 총 제작기간 11년, 200여명의 개발인력이 투입돼 개발된 타이틀이다.
크라이엔진3 엔진을 통해 구현한 수려한 그래픽과 10년간의 내공이 쌓인 탄탄한 스토리는 이카루스의 특징 중 하나.
특히 여타의 MMORPG들이 게임 속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단순한 사냥의 대상으로 여겨왔다면, '이카루스'는 이들을 활용한 '펠로우(탈것)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들을 길들인 후 탑승, 지상 및 공중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카루스는 지난 4일부터 금일(14일) 24시까지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중이고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신규서버 '텔리오'
를 추가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검은사막, 3만명 규모 테스트 예정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펄어비스에서 개발한 MMORPG '검은사막'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이달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0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약 3만명의 테스터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다음 아이디를 가진 만 18세 이상의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검은사막'은 R2와 C9, 릴온라인 등 인기 MMORPG를 개발한 김대일 대표의 최신작으로, 두 나라가 사막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인 ‘블랙스톤’을 두고 전쟁을 벌이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또한 모든 필드가 하나의 오픈월드로 구성됐으며 날씨와 기후, 지역, 특성에 따라 게임을 진행하는 방향도 달라지고, 화려한 액션의 전투를 비롯해 탐험, 교역, 종교, 정치 등 방대한 콘텐츠들도 갖추고 있다.
검은사막은 지난 해 10월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각종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를 장악할 정도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작품이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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