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장관이 게임의 순기능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파했다.
유진룡 문화부 장관은 지난 18일 MBC 드라마 대장금 10주년 기념 포럼 '문화콘텐츠가 창조경제를 이끈다 1부'에 출연해 "콘텐츠 분야에서 성공을 바라면서도 게임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이중적인 잣대"라고 의견을 밝혔다.
유 장관은 "부모들은 콘텐츠 산업 부문이 유망한 것도 알고 자녀가 이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기 바라면서도 대학 졸업할 때까지 '게임하지 말라'는 주문을 한다"며 "게임을 해야 어떤 면에서는 창의력도 생기고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임을 무조건 나쁜 것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게 유 장관의 설명이다.
이어 유 장관은 "그 유망한 콘텐츠 자체를 즐기지 말라는 것은 이중적인 태도"라며 "우리가 이런 태도를 버리지 않으면 우리 사회에서 콘텐츠 산업의 미래는 밝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장관은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 산업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3000만 정도를 목표로 하는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없다는 게 유 장관의 생각이다.
유 장관은 "영화나 게임, 애니메이션은 초기 투자금이 많이 든다"며 "이 투자금을 뽑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가 통하는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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