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월 15일. 로그라이크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주목해야 할 신작이 정식 출시된다. 바로 ‘야차 – 백 개의 검 이야기’다. 일본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절제된 미학과 강렬한 액션이 공존하는 이 작품은 인디 개발사 7QUARK가 개발하고, 국내는 H2 인터랙티브가 유통을 맡았다.

출시는 Steam(PC)을 비롯해 PS4, PS5, 닌텐도 스위치까지 멀티 플랫폼으로 이루어지며, PC 버전은 오늘 오후 1시, 콘솔 버전은 자정부터 이미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양한 플랫폼, 정식 출시 시간 정리

• PC(Steam): 5월 15일 오후 1시 (한국 기준)

• PS4/PS5, 닌텐도 스위치: 5월 15일 0시부터 실행 가능

• Xbox: 출시 지연, 약 1~2주 후 별도 일정 공지 예정

검증된 로그라이크 구조와 전략적 전투
‘야차 – 백 개의 검 이야기’는 단순한 반복형 로그라이크를 넘어서, 전략성과 몰입감을 동시에 확보한 구조로 설계된 작품이다. 불멸의 닌자, 오니 특사, 괴물 같은 사무라이 등 개성 강한 세 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을 선택해 플레이하며, 각각의 캐릭터는 고유한 무기 스타일과 스킬 조합, 스토리 배경을 지닌다.

게임의 핵심 재미는 로그라이크 특유의 리셋 구조 위에 얹힌 ‘선택’의 축적이다. 매번 달라지는 맵 구조와 적의 패턴, 얻을 수 있는 무기와 축복 효과는 플레이어에게 끊임없는 판단을 요구한다. 이 과정에서 전투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며, 매 회차마다 전혀 다른 전략적 전개가 만들어진다.

전투 시스템과 서브 콘텐츠
무기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마검, 쌍검, 활 등 다양한 무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조합하거나 교체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유동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 공격 속도, 범위, 속성 효과까지 달라지는 무기 특성을 이해하고 조합하는 재미는 이 게임의 전투를 단순한 액션 이상의 레벨로 끌어올린다.

지역마다 존재하는 ‘신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축복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축복은 일종의 스킬 트리처럼 전투 방식에 큰 영향을 주며,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완전히 다른 전개를 유도한다. 여기에 더해, 요리 시스템을 통한 능력 강화, 마족 축제 등 미니게임 요소, 비밀 스테이지에서의 고난도 도전 등 로그라이크 외부 구조도 풍부하게 채워져 있다.

이러한 구성 덕분에 ‘야차 – 백 개의 검 이야기’는 단순 반복형이 아니라, 유저 스스로 전략을 바꾸며 시스템을 체험하는 구조로 완성도를 높였다. 캐릭터별로 접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한 캐릭터만 반복해서 파고드는 것만으로는 게임의 전체를 체험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성우 캐스팅, 몰입감 극대화
서사와 감정선에 집중하는 유저라면, 성우진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 현지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히카사 요코(시구레 역), 타케타츠 아야나(사라 역), 코야마 리키야(타케토라 역) 등 유명 성우들이 참여했다. 단순히 대사만 더빙하는 수준이 아니라, 상황마다 감정의 깊이가 느껴지는 연출과 톤을 통해 게임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낸다.

스토리를 중시하는 유저에게는 이 부분이 핵심 매력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전투 중 진행되는 컷신과 연출 또한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일반판과 한정판 구성(예약 판매 종료 후 기준)
이번 타이틀은 실물 패키지도 동시에 출시되며, 일반판과 한정판으로 나뉘어 판매된다. 단, 5월 13일에 종료된 예약 판매 기간에는 엽서와 커버지 2종 세트가 특전으로 포함됐지만, 현재는 일반 판매 구성만 제공된다.

• 일반판: 39,800원 – 게임 본편만 포함

• 한정판: 79,800원 – 오리지널 한정판 박스, 아트북, 48장 구성의 하나후다 화투, 편지 봉투칼(18cm), 사운드트랙 다운로드 카드 포함 (※ 예약 특전은 제외)

현재 H2몰 등 공식 판매처에서 일반 구매가 가능하며, 구성품 특성상 한정판은 조기 품절 가능성도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야차 – 백 개의 검 이야기’는 단순한 로그라이크 게임이 아니다. 구조적으로 반복성을 갖추면서도, 매회 전략을 재구성하게 만드는 설계, 일본풍의 정서적 스토리, 깊이 있는 전투와 몰입형 성우 연출까지, 모든 요소가 적절히 어우러진 수작이다.

로그라이크 팬은 물론, 단단한 시스템과 감성적 연출을 원하는 게이머라면 충분히 기대해볼 만한 타이틀이다. 지금 바로 각 플랫폼을 통해서 플레이 해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