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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린스 | 2025-10-30 14:44
잠수함은 기본적으로 발전기를 돌려서 배터리를 충전
충전된 전기로 스크류를 돌려서 동력을 얻음
통상적인 잠수함들은 디젤 발전기를 돌려서 전기를 얻다보니 산소가 필수임
주기적으로 부상해서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이 때가 제일 취약한 때임
그래서 AIP라는걸 이용해서 잠항기간을 늘리는 보완을 하고 있지
AIP는 여러종류가 있으니 따로 검색들 해봐
우리나라 도산 안창호함의 경우도 최대 3주까지 물속에 있을 수 있다고 홍보하는게 그래서 그럼
하지만 디젤 잠수함 특성상 출력에 한계가 있어 크기는 일정부분 제한될 수 밖에 없고
거기에 배터리랑 발전기, AIP 넣고 어뢰랑 식량, 물을 실으면 사람이 거주할 공간은 줄어듬
그래서 잠수함 타는걸 다들 꺼리는거임 1, 2차대전 때 유보트 승무원들도 처음에는 잘곳없다가
어뢰를 쏘고 나면 어뢰 자리가 비니깐 나중에는 어뢰실에서 넓게 잔다더라
원잠은 원자로로 전기를 얻다보니 출력이 디젤과는 차원이 다르니 속도는 비교자체가 안되고
잠수함 크기를 어마어마하게 키울 수 있음
그렇다보니 여기에 탄도미사일 같은 거대한 전략 자산을 장착해 운용할 수 있음
승무원 거주구역도 엄청 크게 키울 수 있다
러시아 타이푼급은 사우나에 수영장까지 있을 정도임
사람이 먹을 식량이 문제지 디젤처럼 산소 때문에 부상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넘쳐나는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서 승무원이 쓸 산소를 뽑아냄
단점은 원자로를 돌리다보니 냉각수로 계속 식혀줘야 하는데
그 냉각수가 심해에서는 온도차이가 있기 때문에 열감지로 원잠이 발각될 수 있고
냉각수 순환 펌프 소음이 커서 걸리기 쉬움
정리하면 디젤 잠수함은 정속성이 뛰어나지만 잠항 기간과 속도가 한계가 있으니 근해에서 활동하는게 유리하고
원잠은 거의 무한한 잠항 기간과 전략 자산을 실을 수 있는 거대함 때문에 심해나 원해 작전에 유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