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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린스 | 2025-04-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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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2025-04-27 11:43
더파이팅 연재시기는 마이크 타이슨의 시대였고 작가도 일보를 경량급 타이슨 컨셉(상대적으로 작은 키에 스피드를 탑재한 엄청난 파워형 캐릭터)으로 성장시켰는데 문제는 연재가 너무 길어지면서 복싱메타가 너무 많이 변해버림
타이슨 자체는 대단한 선수지만 그 특유의 스타일도 이미 파훼법도 다 나왔고 요즘 써먹기에는 너무 올드함
그래서 작가가 복싱 스타일을 한 번 리셋 시킬 겸 일부러 은퇴시켜고 빌드업 거치는 거 아닌가 싶음
참고로 지금은 알바레즈 카넬로의 시대임
작은 키지만 정교한 헤드무브와 정확한 카운터, 엄청난 링 IQ, 뛰어난 파워를 바탕으로 인파이팅-아웃파이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현대 맥시코식 복싱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완성형 선수임
그리고 카넬로의 복싱을 보면 현대 복싱은 높은 복싱 IQ를 기반으로 한 경기 운영 능력과 정교한 디펜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카운터가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음
사실 은퇴하기 전까지 일보가 보여준 복싱은 정교함과는 거리가 먼 어떻게든 한 방 맞추고 보자는 식의 상당히 낡은 복싱이었음
근데 저런 장면들보니깐 작가가 일보라는 복싱 선수를 카넬로 같은 현대형 선수로 다시 재창조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