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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자] 프로모션 영상 'The Tavern'

nlv129_8796 바이에르라인 | 2022-06-30 10:07

남: 요즘 끔찍한 환영에 시달리고 있어. 인간들로 미어터지는 단조로운 세계에 대한 환영이야.

여: 단조로운 세계?

남: 그 곳 사람들은 마법을 사용하지도, 드루이드처럼 변신하지도 못하거든

여: 마법을 못 쓴다고?

남: 그래. 그 세계의 사람들은 주술사나 죽음의 기사 대신 프로젝트 관리자나 영업직이 되는 길을 선택하더라고

여: 영업직이라고?

남: 그 곳 사람들은 유리로 된 탑 꼭대기 층에 거주하는 강력한 보스들의 지배를 받고 있어. 무기를 소지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지

여: 그럼 그 강력한 보스를 어떻게 상대하지?

남: 상대 못하지! 중간 보스들한테도 쩔쩔 매는 사람들인걸

여: 드래곤 등에 올라타서 날아다니는 것도 할 줄 모르는거야?

남: 못 해.

여: 전설의 아이템을 찾아서 세계를 돌아다니는 일은?

남: 못 해.

여: 그럼 그 세계엔 경이로운 일이란 하나도 없는거야?

남: 경이로움이라고? 그 세계에서 유일하게 경이로운 아이템은 모든 사람들이 어딜 가나 항상 손에 들고 다니는 까맣고 작은 포탈 같은 물건이 끝이야. 하루종일 그 포털만 쳐다보고 손가락으로 위로 쓰다듬었다 아래로 쓰다듬었다 그러고 있다니까.

여: 그게 뭔 짓이야 시간만 아깝게!

 

(문이 부서지면서 몰려오는 악당들)

 

여: 너의 그 악몽을 치료해줄 즉효약이 뭔지 난 알고 있지.

남: '아제로스를 위하여' 말하는거야?

여: 그래 '아제로스를 위하여'!

남: '아제로스를 위하여'!!!

 

https://www.inven.co.kr/board/wow/1896/4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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