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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 2019-07-13 12:29
내가 지난 월요일에 관련글을 올린젓이 있는데
회사에서 부서를 신설하면서 지난주에 부서원 공모를 했음. 빡세보이지만 승진에는 유리해보리는 자리였는데
내가 옮기려고 지원했다가, 가만 보니 별로 인기없어보이고 승진에 꼭 유리한건 아닌거같아서 지난주 금요일에 퇴근하고 인사과에 전화해서 포기하겠다 했는데
그래도 주말내내 고민이 되더라고. 그래서 지난 월요일 오전까지는 번복이 가능한지라, 월요일에 출근해서 좀더 알아보고 사람들이랑 얘기해보고 최종결정 하려고 했었거든.
근데 애가 갑자기 일요일 저녁에 열나는 바람에 나 월요일에 연가쓰고
부서 옮기는 건은 알아보지도 못하고 걍 포기했었지.
근데 화요일 오후에 출근하고 보니 그 자리가 나한테 상당히 좋은 자리였음... 금요일에 내가 판단할때 그 자리가 주요직무로 분류돼서 승진가점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었음.
월요일에 출근해서 알아봤으면 아마 그걸 알았을수도 있고, 그럼 포기를 번복했을 수 있지.
하지만 이미 내가 포기하면서 다른 사람이 월요일 오후에 바로 선택된 돼서 물건너간 상황.
물론 내가 지원했어도 내가 100% 된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였고, 설령 내가 떨어진다해도 그건 내가 어쩔수 없는거니 미련이라도 안남는데
진짜 너무 억울하고, 지금 하는일도 존나빡세고 대접도 잘 못받는 자리거든. 다만 앞으로 이런저런 조직개편 등이 있으면 더 나아질거라 생각하고 그 자리 포기한건데, 솔직히 그렇게 된다는 보장도 없고. 지원포기한 부서 갔으면 미니멈이 보장되는거였는데.. 여기서 일할맛이 안남
그와중에 와이프네 과장이 미친년이라 와이프를 내가 들어도 말도안되는걸로 갈구고 같은 말을 해도 기분 드러워지게 하는데 와이프가 이런거 못견뎌해서 엄청 스트레스 받다가
이번에 결국 부서를 옮길거같은데 그러면 한달에 1~2주는 외국으로 출장을 가야됨
월요일같은 상황이 계속 생긴다는 거임
그래서 아니 애를 두고 꼭 그런델 가야겠냐 그냥 지금부서 과장 바뀔수도 있는데 좀더 견디면 안되냐 얘기했는데 와이프도 스트레스때문에 올해만 두번이나 열나서 앓아눕고 힘들긴해
이번에 저 부서 이동하는거 날리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와이프한테 월요일에 내가 출근반 했어도.. 원망섞인 하소연을 했더니 안타까운건 이해하는데 자기는 승진이고 뭐고 욕만 안먹으려고 이러고 있는데 승진자리 놓쳤다고 그러는건 솔직히 사치같대
그말도 맞는말이긴 한데 아무리 부부라도 나도 내 직장에서 하루의 반을 보내는 사람인데 직장에서 좋은기회 어이없게 놓치니 스트레스받는건 어쩔수 없는데
그와중에 앞으로 와이프 한달에 절반가까이 사라지면 애를 혼자 어찌키우나. 와이프는 하원도우미 고용하자는데 믿을 수나 있을지. 돈 얼마 버는것도 없는데 하원도우미 월 100씩 주면 뭐하러 일하는지. 스트레스는 받는데 대놓고 말은 못하겠고 죽겠다
지금은 월화 쉬어서 주말에 일해야겠다는 이유로 출근했는데 일 조금만 하고 내일 있을 방통대시험 준비할거다. 이런거라도 없으면 애 키우는거말곤 하루하루 쌓아가는 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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