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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량 | 2018-11-22 10:00
사기 피해자 상황 막 끄적여본다
시골에서 울집은 좀살앗는데 그당시 집에 컴터가 잇엇어
옆동네 앞동네 뒷동네등등 컴터잇는 집은 울집이 유일햇지
소도 좀 잇엇고 울집앞에 배고픈 사람들 먹으라고 쌀을 내놓고 그랫는데
그때는 보통 지역 유지들이 조상들한테 받은거 베푼다는 의미에서
동네에 쌀같은걸 채워놓고 그랫던걸로 기억된다
암튼 잘살앗음
근데 어느날 엄마가 나데리고 서울 이모네 집에가더니 이제 서울에서 살자고 하더라구
며칠뒤에 보증이랑 사기때문이라고 이모부한테 얘기들엇지
나 초딩이라 이해못할까봐 이모부가 종나 자세하게 설명해주더라ㅋ
누나들은 인천에 고모가 소개해준 부천에 잇는 회사 기숙사로 가고
엄마랑 나는 이모네 집에 한달? 정도 잇다가 부천으로 이사갓는데
이사간 집이 2층짜리 주택의 2층 올라가는 계단밑에 창고같은곳이였어
불만들어오고 수도꼭지 하나잇고 곤로같은거에 밥해먹엇던거 같다
아버지는 서울에서 일하다가 주말에만 잠깐왓다갓고
수학여행같은 학교행사 날은 맨날 혼자 오락실에서 하루종일 잇엇다
학교다닐때 준비물 좀 비싼거면 당연히 못가져가고..
시골에선 공부잘햇는데 학교행사같은거 빠지고 준비물 같은거땜에 혼나고 참고서같은거 못사고
그러다보니 점점 공부에 흥미잃고 성적떨어지더라
엄마는 맨날 나 자고잇으면 오셔서 아침에만 잠깐 얼굴보는게 전부엿고
아버지는 일욜날만, 누나들은 한달에 한두번 본게 전부
나 신경써줄 여유가 없어서 내가 사고치면 주인집 아줌마가 오곤햇엇다
주인집아줌마 천사ㅋ아직도 연락하고 명절에 인사다님
돈없는게 너무 싫어서 중2때부터 선배한테 말해서 학교끝나고 당구장서 알바햇다
덕분에 고2때 당구 300침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내용돈은 내가벌어서 썻다
30대 초반 어느날 부모님 시골갖다왓는데 사기친사람 죽어서 갓다왓다고하더라구
그냥 어떻게 죽엇는지 보고 싶엇다고함
부모님 돌아가시기전에 사과받고 싶엇다는데 실패함ㅋ
난 어렸을땐 뭔가 일이 잘안풀리며 사기친새기 생각이 낫엇는데
이게 다 그새기 때문이라면서 혼자 종나 열받고 그랫엇다
부모님도 그전까지 가끔 사기친사람 얘기햇엇는데 그러면 난 진짜 미친듯이 열받앗었음
시골갓다온 이후로는 사기친놈 얘기안하더라
사기 안당햇으면 우리 남매들은 더좋은 환경에서 공부도 잘하고
좀더여유롭게 더 많은 경험도하고 햇겟지
라는 생각을 가끔 햇엇다
지금은 온가족이 열심히 돈만 벌엇더니 지금은 그래도 살만하다
마닷부모가 그렇게 사기치고도 티비에 얼굴 비친거보면 참대단한듯
난 우리사기친새기 찾으면 손이랑 발 잘라서
앉은뱅이 손병신으로 평생살게 만들 계획이엿는데ㅋ

김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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