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댓글
|
|
Egonax | 2017-11-26 15:17
20년간 방앗간 아들로 살며
여러 대식당에 납품하면서 어깨너머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두가지물품에 대해 똥글을 싸지릅니다
1. 참기름
고소함과 깨를 태우는것과 비례합니다.
다만 너무 태울시 기름내 침전물이 확연히 보이고 떪은맛이 생겨남.
그러면 왜 태우느냐
많이 볶는정도와 나오는 기름의 양은 비례합니다.
많이 볶는다 = 대량의 기름발생
요새 생것처럼 먹는게 티비에 나와서 이걸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고소하지...않습니다... 색깔은 상아색급.
개인적으론 약간 밝은갈색이 최적인듯.
기회되면 시장에 기름집가서 한번 사보십셔.
근데 짤때 지켜봐야함.
시장에 노양심으로 옥수수기름이나 콩기름에 섞어 파는곳도 있습니다.
뇌피셜이 아니라 구청품질단속나와서 그렇게 영업정지당한곳을 봤거든여
콩기름보다 옥수수기름이 더 값나가는데
깨를 존나 태우고 떪은기름맛+옥수수기름 섞으면 상쇄되어
기묘하게도 갸웃?거리지만 수긍할맛이 나오고
어차피 참기름만 먹는게 아니라 섞다보니 알아차리기 어려운부분이 많습니다.
이건 어찌보면 그 소스의 레시피라고 할지도모르겠는데
대부분의 식당에서 기름장이라고 내놓는게 섞은거인건 잘 알고 계실겁니다
옥수수기름 섞은게 그나마...나음..
갓뚜기를 비하하는게 아니라
갓뚜기의 참기름은 아무래도 대량생산으로 어쩔수없이 퀄이 조금 떨어지는거같습니다.
시장에서 살때에 색깔 보시고 침전물 보시고
거품이 좀 있다=짠지 얼마 안됬다 입니다.
사족이지만 저희집 기름을 섞은거 없이 판 식당에 손님들이 여기 장 존나맛있다고 장사잘되서
고기도 좋았겠고 인사치레겠지만 고맙게도 사장이 저희 가게 새로 짓는다고 고맙다고 하셔서 나름 뿌듯한것도..있읍니다..
2. 고추
이건 나도 그냥 보고 아 이건 구린고추네 감이 오는거라 보는법을 글로 설명하기 어렵고
고추들보면 국산에도 등급이 있는데
S급하고 B급하고 확실히 냄새부터가 틀립니다
S급 갈때에 재채기해가며 맡은냄새가 엊그제 B급 갈면서 맡은냄새랑 다릅니다.
현재 고추값이 미친듯이 폭등했습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16000원에 팔던게 26000원됬습니다
(수정합니다 그래도 좀 내렸네요 2.4 입니다 등급 좀 낮은건 1.6~2.0에서 만나보실수있습니다)
그래도 고추가 없어요 가격에 맞는 고추가 없다는게 아니라 그냥 매물이 없음
때문에 저희집도 울며 겨자먹기로 등급낮춰서 구매해서 거래처나 손님들에게 이거 좆구린고추라서
원래 취급안하던건데 올해는 없어서어쩔수없이 샀습니다 말하고 팔고있읍니다
이것도 나쁘게 맘먹으면 후려치기가 되는지라 시장에 비치된 고추를 구매하는것보단
다른곳에서 제조해온것을 재판매하는 고추봉지(빛깔찬같은)로 고춧가루를 확보하심이
차라리 더 나을것입니다
고추얘길 왜했냐면
올해 김장은 그냥 사드심이 맞는것같습니다.
내년 봄이나 2월말즘에 ㄱㄱ
젓갈도 그렇고 재료가 조또맛이없어요
시발 어찌된게 김치에 젓갈맛만나고 고추맛이 안나냐
아무리 김치에 젓갈비중이 된다해도 이건 좀 아닌듯
다 알고있는 내용일수도있겠고 지극히 주관적일수도있겠지만
나도 장문의 똥글을 싸고싶었읍니다
Egonax
1,010
806,120
프로필 숨기기
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