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실시간댓글

[일반] 중국의 보물인가 아니면 위조인가

nlv102_654981 바이에르라인 | 2014-06-09 13:45

980325_1402285989.jpg429931_1402286003.jpg

일단 위 도자기의 내력부터 설명하자면. . .

2012년 대만 신생보(新生報) 전면 특집 내용 중 - 

한국인 골동품 수집가인 안 선생은 중국대륙을 자주 다닌 사람으로, 1992년 또는 1993년 요녕성 부신(阜新)시 외곽지역에서 현지 골동상으로부터 1차로 물건들을 구입했는데 그 중에 이 홍도관(紅陶罐, 붉은 옹기)이 포함돼 있었다. 그 후 안 선생은 이 물건을 요녕성 심양시 만융촌 내 거주지에 보관해두었다. 2005년 7월20일 전후로 안 선생은 이 홍도관을 또다른 한국인 골동품 수장가인 석 선생에게 팔았고, 석 선생은 8월18일 홍도관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중국 북경공항에서 X레이 검색을 받은 뒤 북방항공편을 이용해 한국 인천공항으로 들여왔다. 홍도관이 한국에 도착한 이후 석 선생은 또 8월 말에 또다른 김 선생에게 팔았고, 접수자인 김 선생 또한 현재 소장자인 조 선생에게 소유권을 양도했다. 


이러한 일련의 이동 과정 중에서 소유인 모두는 홍도관 상에 새겨진 것을 단지 꽃무늬가 수려하고 독특하다라고만 생각했지, 그 특별한 의의와 가치는 진정으로 인식하지 못했는데 현재 소장자인 조 선생 또한 마찬가지였다. 


조 선생은 홍도관을 획득한 후에도 특별히 중시하지 않고 단지 일반가정에 진열해놓았다. 텔레비전 받침대 위에 놔둬 평시에는 그것을 수장함(收藏盒)이 되게 하고 손길가는대로 일부 잡동사니와 어린 아들의 장난감들을 담아놓았다. 2005년 12월24일 저녁시간, 조 선생은 TV를 보는 도중, 동시에 시선이 이 홍도관에 이르렀는데, 곧 그것을 손으로 붙잡고 자세히 한 번 감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그는 문득 이 독특한 꽃무늬가 중국 고문자와 닮았고, 만일 그렇다면 이 홍도관은 진정한 골동품일 수 있음을 경각(驚覺)했다. 또한 이 고문자에 대해 도대체 무슨 뜻인지 호기심으로 가득 찼다. 이에 이튿날 그는 즉시 대종언어연구소 박대종 소장을 찾았고 그때부터 홍도관이 갖는 진정한 신분의 역정(歷程)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중국에 있던 저 도자기가 

밀수나 암거래 등을 통한게 아니라 당당하게 북경공항 검사대를 거쳐서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음 - 즉 범죄와 연관된 ; 장물이 아닌 물품이고

따라서 중국 측에서는 당당하게 반환 요구를 할 수 없는 것이라는 점이 중요.



박대종 소장은 마침 한국에는 그리 흔치 않은 갑골문 연구가였고

그래서 위 도자기를 보자마자 바로 심상찮은 물건임을 확신하고 바로 연구 시작,

3일간 불휴불면 끝에 상부의 60자를 전부 확인하게 됨.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음.


金見. 率辛師 亡周侯元西伯行 右師田自州西邑 祖丁乙爪 有明紀斁任 允自西伯侯. 祖丁乙! 征文夕祀, 辛丁乙師眉走 亯井, 朕御皿(蠱) 曰: 角眀, 有余征導舟<民밑에 巴>玄, 田封, 它肯御.

'불길하게도 대낮에 금성이 나타났습니다. 신(辛:은의 마지막 황제인 제신, 즉 주왕의 이름)의 군대를 이끌까요? 周侯 서백의 군대와 그 우군이 주(州) 서읍으로부터 혁명을 일으키는 일이 없을까요? 승하하신 조왕과 부왕께서 돕고 지켜주실까요? 엄정한 기강이 무너지고 방임되는 일이 있을까요? 과연 서백후로부터 그러한 일이 있었다.'

'조왕 문정과 부왕 제을이시여! 문(文)을 치기 위해 저녁에 제를 올리면, 우리 군대가 끝가지 갈 수 있을까요? 정수(井宿)에 제를 올리면 짐이 재앙을 막을 수 있을까요? 왕이 성조를 살펴 길흉판단을 해 가로되, 각성(角星)이 밝게 빛나니, 나는 문(文)을 정벌해 배(=나라)를 평안하고 고요하게 이끌 것이고, 정벌된 문의 땅 서읍은 분봉할 것이며, 재앙은 가히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관련내용은 「상제신(商帝辛)의 점도문(占陶文)에 관한 연구」, 박대종 저, 2012 


즉, 은주 교체기 시기에 은의 마지막 황제가 주 문왕의 반란을 정벌하려 출정하기 전에

점복을 확인하고 그 내용을 기록해둔 내용이며 

위 도자기가 진품이 확실하다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


#소설인 봉신연의나 후대 위작이 의심되는 몇몇 서적 등에 의해서나 

겨우 당시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또한 몇 안되는 고고학적 발굴의 성과를 통해서 

은나라의 실존이 완전 허구가 아니라는 정도에 그치고 있는 현재 연구 수준에서 

위 도자기의 등장은 중국 입장에서 보자면 -진품이 확실할 경우-

국보급 유물이라고 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음.




이제 남은 문제는 이 도자기가 진품이냐 하는 점을 확인하는 점.

이를 위해 홍콩과 중국의 여러 곳에 시료를 보내서 연대 확인을 요청했는데

결과가 각기 달랐고 같은 곳에서 나온 결과도 1차와 2차 결과가 서로 달라서

최종적으로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옥스퍼드 감정공사에 요청,

2012년 3월 8일자로 이 도자기의 연대에 대해 1700~2700년 전 물품으로 최종 확인.

 

#일반적으로 은주 교체기를 약 3000여년 전, 즉 BC 12~11세기 정도로 보고 있는데

위 도자기의 최고 한도년을 2700년전으로 보면 안 맞는 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도자기가 출토된 시점에서 연대 측정까지 걸린 시간이 약 20년 가까이 지났다는 점,

출토 이후 세척 과정 중에서 화학물질과 태양빛 등의 오염물질에 닿았다는 점 등을 

생각해보면 최초 발견시 연대측정했을 경우 최고 한도년을 더 앞으로 당길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함.



아무튼 위와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 박대종 소장의 논문이 나오고 나서부터

아니다 이것은 위조다 하는 반박들이 링크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니다 이것은 진품이 맞다 하는 동조 의견도 여러 곳에서 나오는 중.


요컨대 아직은 - 

우리 같은 일반인 입장에서는 그냥 이런 일도 있구나 하는 수준으로만 알아두면 되지 

이걸 확실한 사실이다 아니다 이런 식으로 받아들일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


#한국의 입장에서 보자면 은주 교체시기에 축출된 세력이 고조선으로 들어와

위만 조선을 세웠다고 하는 기록이 있으니만치 이 시기를 정확히 파악하는게

마냥 남의 이야기가 될 수 없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함.



nlv133_8941 바이에르라인
gold

10,299

point

3,352,360

프로필 숨기기

133

14%

최신순

게임조선 회원님들의 의견 (총 4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신고

nlv131_8613 wildgrass 2014-06-09 13:47 0

근데 박대종 저사람이 신뢰도가 엄청낮아서 진품일 확률은 낮다던데

신고

nlv102_654981 바이에르라인 작성자 2014-06-09 13:49 0

그러니까 그냥 이런 일도 있구나 수준에서만 알아두라고.

신고

nlv129_8796 Balentine 2014-06-09 13:49 0

골동품은 팔리고 팔리고 돌고 돌다가 마지막에 나라에 기증 코스인듯
물론 플림트 322처럼 마지막에 기증한 사람 이름만 역사에 남음

신고

nlv130_8941 선돌진후렙확인 2014-06-09 15:24 0

잼있다.. 이런거 말고도 역사적으로 일어난 거시기한것도좀 올려주셈

0/500자

목록 글쓰기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