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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콩 | 2014-05-16 16:20
애는 갈수록 의문임..
유치원 때부터 영어 시키고, 입시 지옥 뚫고
대학 가봐야, 취업 준비 존나 하다가 군대 갔다오고
회사 들어가서 평생 회사에 묶여서 살거 같은 기분이
든다..
세월호 사건 같은거 보면, 애 절대 낳고 싶지 않아짐..
빌어먹을 나라..
도솔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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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콩
작성자
2014-05-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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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욕심도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울나라에서 대학 안나오고도
자기 하고싶은 일 하면서, 적당히 경제적인 능력을 갖고 정상적인
삶을 살수가 있다면 애초에 저런 고민을 안하지.
왜 삼포세대라는 말이 생기고 88만원 세대라는 말이 생겼는데
결혼을 왜 안하게 되는지 따져보면 간단한 문제임.
실제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5%가 1인 세대라고 함. 무려 1/4임
대학만 나오면 취업하고, 열심히만 일하면 가정 꾸리고 사는게 가능한
시절은 이미 지나간지 한참 됐고, 투자없이 자기가 만족하는 일하면서
산다? 꿈같은 얘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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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콩
작성자
2014-05-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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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안가고도 정상적인 삶이 살아지는 나라라면 보낼지 말지를 충분히 선택 가능함..
하지만 일단 우리나라는 대학 안나오면 정상적인 삶 자체가 힘듬.. 재벌집 자식이라
경제활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모를까..
대학 안가고도 정상적인 삶이 살아지려면 프로스포츠 선수정도밖에 생각이 안난다.
프로스포츠 선수 되기가 또 쉽다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고
예술하는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없어서, 예술 공부 하는 사람이 없는게 아니라
상위 3%안에 드는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만 먹고 사는 업계기 때문에 예술하는게
고민 되듯이, 대학도 마찬가지임. 좋은 대학을 나와서 실패할 수는 있지만 대학을
안나오고 무언가를 성취한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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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두지
2014-05-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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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덕에 대학이 왕창 늘어나버려서 이제 대학도 필수스펙이 되어버림
애 하나 제대로 건사하기 힘든 입장에서 가장 밥벌어먹기 쉬운게 공부라는 인식을 만들어버린건 기존의 유교적 가치관 문제도 있다고 보지만 젊을땐 과다노동 저임금으로 고통받았으면서 아직도 업무량 과다에 시달리는 노동환경에 익숙해져버린 우리 부모세대들의 고정관념도 한몫함.
정상적인 나라라면 당연히 힘든곳에 돈이 더 지급되고 대우받아야 하겠지만 딱히 이 나라는 그런 나라도 아니고 편한 근로여건과 돈은 어딘가에 몰려있는데 그것마저도 끼워넣기구조라서 그 바늘틈 안으로 어떻게든 넣어보려고 보니까 기본적으로 펜에 강요받을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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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콩
작성자
2014-05-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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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내 관심사가 아님.
내가 보기에 우리나라에서 그래도 중산층 정도로 살려면 대학 졸업장은 있어야
한다는 거고, 나 다닐때보다도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여건이 개선되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고, 이게 단기간에 분위기가 바뀐다거나 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거임.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보면 꿈과 희망이 넘치는 나라니깐 니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봐 라고 하기는 힘들다는거지. 영어 유치원 보낼까 말까 고민하는 부모들은
많지만, 다들 보내는 분위기에서도 내가 안보낼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
아니올시다 라는 거임. 영어 유치원을 보내는게 답이라는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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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콩
작성자
2014-05-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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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모님이 나한테 베풀어 준게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내 자식한테 내가 받은거보다
더 많이는 못해줘도 받은것 만큼은 해주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잘못된건가?
내가 보기에는 한국은 점점 애낳기 싫은 나라가 되어 간다는거지. 경제적으로도 버겁고
사회 분위기도 다 부모한테 떠 넘기는 상황이고, 물론 내가 자식 낳으면 이쁘고 즐겁긴
하겠지만 내 자식이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키워야 할지는 부모가 고민할 영역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서 내 자식이 행복하게 살려면 경제력을 빼고는 얘기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그런 조건을 만족 시키면서 키울려면 별로 선택지가 없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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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두지
2014-05-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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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다니는 이 대학만 아니었다면 행복했을것같음
이 대학도 내 의사로 온게 아니니까 휴학도 해보고 마음잡고 다시 다녀보고도 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음
주위 사람들 100이면 100 모두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한길이라고 하고 나도 인정은 하지만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걸 내가 가장 잘 아는데 내 의견이 없는 환경에서 사니까 나도 답답하고 하루하루 미쳐가는 게 느껴짐
그렇다고 내가 비젼을 가지고 있느냐... 그랬다면 제대로 부딪쳐도 봤겠지만 내가 공부하고 싶었던건 역사나 철학이고 이쪽은 전공자들도 누누히 말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적어도 무언가를 할수가 없는 환경이라 그냥 하루하루 울면서 학교다니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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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콩
작성자
2014-05-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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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물론 좋은 말이지. 즐길 수 있는 그런 일을 하면서 ,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행복하게 잘 살겠지.. 나도 이런 사람은 못되고, 내 주위에도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하기 싫어도 일하는 사람들이 태반임.
물론 행복은 많이 가졌다고 더 행복하고 못가졌다고 불행하지 않다는건 알지만, 적어도 내가 보기엔 울나라에서 평범한 수준으로 사는 허들이 너무너무 높다고 본다.
일본처럼 알바만 해도 굶어죽진 않는 나라면 이런 고민 안할것 같다. 물론 일본도 프리터들은 결혼
못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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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콩
작성자
2014-05-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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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위에 좀 오해를 할 수도 있을거 같아서 정정하는데, 고졸 나온다고 다 실패자는 아닌거 알고 있고 고졸로도 잘사는 사람들 주변에 있음.. 하지만 대학을 안가도 문제없을만큼 정말정말 천직을 만났다거나 타고난 재능을 발견했다거나 하는 소수의 경우라고 보고.. 물론 내 자식도 어떤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날수도 있겠지만 돌연변이가 아닌 이상 본체가 그닥 우월한 유전자는 아니라고 봄;;
그런 관점에서 봤을때 대학교 가고 군대가고 취직하고 이런 레파토리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고, 요즘 대부분의 애들이 다 그러고 살고 있는데, 그런 길로 애를 키운다고 봤을땐 졸라 괴로울거라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