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HN한게임 'RPG' 라인업 강화
계사년 벽두부터 게임포털들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첫 포문은 NHN한게임이 열었다. 이 회사는 지난 9일 자사의 신작 MMORPG '아스타'를 공개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아스타는 '테라' 이후 한게임에서 선보이는 MMORPG로 기존 서양판타지와 무협게임과는 다른 아시아판타지를 지향한다. 이 게임은 지난 23일 게이머들과 첫 대면을 갖는 1차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했고 연내 오픈베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게임은 올해 RPG 라인업을 강화할 움직임이다. 상반기에 액션RPG '던전스트라이커' 와 '크리티카'를 선보일 계획이고 하반기에는 대작급 MMORPG '에오스'와 '데빌리언'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서비스 중인 MMORPG '테라'는 지난 10일 전면무료화를 선언 후 PC방 점유율이 12월 대비 3배 상승하고 각종 순위 지표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 CJ E&M넷마블 '다장르' 활성화
한게임의 질주에 대응하듯 CJ E&M 넷마블도 그동안 준비해온 신작들의 출시를 공개하며 업계에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마지막 날 출시한 스마트폰용 게임 '다함께차차차'가 출시 17일 만에 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면 연이어 온라인게임들이 출시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것.
넷마블은 25일 2D 횡스크롤RPG '미스틱파이터'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게임은 프로젝트명 H2로 처음 소개된 이후 코어파이터로 이름을 바꿨다가 최종적인 게임명은 미스틱파이터로 결정됐다.

오는 5월 첫 번째 테스트를 진행 후 빠르면 여름시장인 7월 출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RPG 선호가 높은 중국 시장은 중국 최대의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손을 잡고 공략에 나선다.
지난 17일에는 축구게임 '차구차구'가 사전공개테스트에 나섰다. 피파온라인3, 위닝일레븐온라인과 함께 온라인축구게임의 삼파전에 돌입한 것.
또, 이달 31일에는 아케이드 명작 게임 마계촌의 온라인 버전인 '마계촌온라인'이 최종 테스트에 나선다. 오픈베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테스트가 무난하게 진행되면 2월 중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다음, 게임 변방에서 메이저로
한게임과 넷마블에 비해 뒤늦게 게임사업 강화에 나선 다음도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다음은 지난 22일 'R.Y.L(릴)' 'R2' 'C9'등으로 유명한 김대일PD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검은사막'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검은사막은 로딩이 없는 오픈월드에서 소-중-대규모의 전투와 교역, 하우징 등을 제공하는 MMORPG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올해 최고의 기대작 가운데 하나 손꼽히고 있다.
다음은 지난해 일본의 유명 인터넷기업인 디엔에이(DeNA)와 손을 잡고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는 '다음-모바게'를 통해 모바일게임 사업에 진출했고 '샷온라인'의 개발사 온네트를 인수하는 등 게임 사업을 본격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다음은 웹게임 퍼블리싱을 강화하면서 검은사막 외에도 FPS게임을 추가로 퍼블리싱할 계획이며 샷온라인의 후속 골프게임을 하반기 론칭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다음게임이 보유한 게이머 층은 약 350만 명으로 네이버게임이 보유한 780만 명(2012년 12월 기준)에 절반 수준이지만 그동안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비롯해 적극적인 공세로 게임사업에서 두각을 내겠다는 각오다.
이처럼 게임포털들의 두드러진 움직임은 최근 정부의 게임 규제 강화 등으로 위축되는 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4분기 실적 발표 및 올해 성장 기대감을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모바일게임이 급성장하며 온라인게임 시장이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였다면 올해는 업체 대다수가 모바일-온라인의 동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며 "게임에만 집중하는 회사들과 달리 여러 사업을 전개하는 포털은 상대적으로 동향의 변화에 늦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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