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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연맹선수, 협회行 이대로 좋은가?(下)…e스포츠 상생은 없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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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원이삭이 스타테일과의 계약만료를 이유로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포스팅 절차를 거친 뒤 SK텔레콤에 입단했다. 규정상 문제가 전혀 없고, 선수가 더 나은 환경에서 활동하게 돼 낫다고는 하지만 뒷맛을 남기며 향후 다른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 연맹 선수들의 협회행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 註>

 [긴급진단]연맹선수, 협회行 이대로 좋은가?(下)…e스포츠 상생은 없단 말인가?

◆ 이스포츠연맹 '전전긍긍'…보완책 마련에 고심

원이삭의 이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팀은 스타테일이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은 현재 각 선수들과 1년 단기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이 때문에 떠나겠다는 선수를 붙잡지 못했고, 스타테일은 아무런 보상 없이 1년만에 주전을 잃고 말았다.

규정상 원이삭이 협회 팀으로 이적하면서 스타테일에 보상으로 줘야하는 것은 전혀 없다. 이스포츠연맹에서 분기마다 협회에 통보하는 로스터에 빠진 선수이기 때문에 협회 팀 이적도 아무런 걸림돌이 없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비단 스타테일뿐 아니라 다른 연맹 소속 프로게임단들은 협회팀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고, 선수 양성소로 전락하는 것이 자명해보인다.

그래텍이 이스포츠연맹 회장사를 맡고 나서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점이다. 프로게임단들이 연이어 해체하고 선수들이 줄줄 새고 있는 가운데 마땅한 보완책이 없어 이를 선수들과 게임단 모두 인정할만한 수준의 대책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텍 채정원 본부장은 "이스포츠 연맹 회장사를 맡기로 하고 자료를 모으고 규정 등을 살펴보니 해야할 일이 태산과 같다"며 "일방적으로 한쪽이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닌 방향으로 보완책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 상생은 허울 좋은 표상

결국 스타2로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통합되면서 한국e스포츠협회와 이스포츠연맹 등 '한지붕 두 가족'은 '상생'을 외쳤다. 스타1과 스타2로 나뉘어 서로 경쟁관계를 유지해왔던 과거와 달리 스타2를 기반으로 서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비전 발표회 이후 구체적인 상생의 노력은 없었다. 각 단체 실무자들과 블리자드, 온게임넷 등 관계사가 만나 회의를 하며 상생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다. 하지만 서로 맺은 협약을 협약만을 위한 협약으로 결과적으로 편법을 양산하는데밖에 역할을 하지 않았다.

원이삭의 이적에서 보이듯이 협회와 연맹이 맺은 협약의 헛점으로 올해 10월까지 선수 이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던 것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선수가 원해서, 규정에 없는 일'이라고 항변하고 있으나 표면적으로만 봐도 협회 팀이 이득을 챙기고, 연맹 팀이 피해를 본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한 게임단 관계자는 "스타2가 출시되고 그동안 이스포츠 연맹 팀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선수들이 나올 수 있었다"며 "지난 2년간 그들의 노력을 하루 아침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의 말을 전했다.

연맹 프로게임단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협회와 연맹이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두 단체에 나뉘어 등록된 프로게이머들과 이를 지켜보는 팬들을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 혜안이 필요한 때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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