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게임은 정부의 각종 규제와 모바일게임 급성장, 지적재산권 분쟁 등으로 적지 않은 상처를 입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의 위기론이 팽배하고 있는 가운데 넥슨, NHN한게임, 넷마블, 네오위즈게임즈 등 이른바 게임포털 빅4의 존개감과 가치는 무게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겨울방학 특수를 시작으로 2013년 전성기 못지않은 양질의 게임을 준비중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빅4의 신작은 침체기라는 평가를 불식시킴은 물론 모바일의 거센 폭풍 속에 온라인게임의 영광을 재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삼고 있는 빅4가 2013년 어떤 작품으로 명가 재건에 나서는지 살펴봤다. [편집자주]

◆한게임, 체질개선… 차별화 콘텐츠 발굴
지난 2000년 초반 NHN의 사업은 한게임이라는 표현이 과언이 아니었다. 당시 웹보드게임을 필두로 시작된 한게임은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어울어져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확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절대지존으로 승승장구한 한게임은 2005년 이후 킬러 콘텐츠의 부재와 웹보드게임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이른바 이름있는 ‘대작’을 퍼블리싱하고 자체 개발에도 힘을 실었지만 경쟁포털인 넥슨, 네오위즈게임즈에 차례로 자리를 내주었다.
이후 한게임은 조직의 슬림화와 게임 선별 기준을 대작이 아닌 ‘차별화 ’로 전환하며 체질을 개선했다.
2013년, 마침내 한게임의 변화상이 드러내며 게임포털 명가 재건을 위한 시동을 건다. 그동안 발굴한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을 연이어 론칭하는 것.
한게임은 이미 지난 2012년 겨울 위닝일레븐온라인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약 9개의 신작을 선보인다. (표1. 참조)
◆ 신작, 8종 ‘역대 최다’
장르별로는 스포츠게임 3종과 RPG 5종, FPS 1종이다. 한게임이 온라인게임 사업 이래 가장 많은 신작을 선보이는 해로 여겨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장르는 RPG다. 올해 한게임이 선보이는 RPG는 아스타, 던전스트라이커, 크리티카, 에오스, 데빌리언 등 총 5종으로 신작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같은 RPG임에도 서로 다른 특 징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어 테라의 바통을 이어받을 재목들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12월 론칭한 위닝일레븐온라인와 동일한 스포츠게임 신작도 준비중이다. 축구와 야구를 소재로 한 ‘풋볼데이’와 ‘프로야구더팬’이 그 주인공으로 올 하반기 서비스될 예정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RPG와 버금가는 인기 장르인 1인칭슈팅게임(FPS)에도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다. 아바를 개발한 레드덕의 ‘메트로 컨플릭트’를 상반기 내 론칭을 계획하고 있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모바일게임의 열풍은 올해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여기에 2월 웹보드게임의 규제로 인해 게임포털의 위축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하지만 한게임을 비롯한 넷마블,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과거 그 어느 대보다 다채로운 신작 온라인게임을 준비하며 또 다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게임은 올해 가장 탄탄한 라인업을 갖춘 메이저 기업 중 하나로, 2013년은 게임포털 지존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김상두 기자 noty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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