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리뷰/프리뷰

샷발보다는 센스 & 팀웍! 섬세한 시계 장인이 탄생시킨 신작 '타임 테이커즈'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작으로 낙점한 미스틸 게임즈의 '타임 테이커즈'가 지난 14일부터 CBT에 돌입했습니다.
 
타임 테이커즈는 3인칭 팀 기반 서바이벌 슈터로, 시간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기본적인 타임 에너지, 즉 시간을 가지고 전투에 임하게 되며, 맵 곳곳에 배치 돼 있는 타임 에너지를 수집하거나 경쟁 플레이어, 혹은 몬스터를 처치해 획득하게 되죠.
 
각 플레이어가 가진 타임 에너지는 0이 될 경우에 당연히 사망하게 되고, 반대로 자신이 가진 타임 에너지를 기반으로 능력을 강화할 수도 있죠.
 
타임 테이커즈의 핵심은 바로 '팀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투에는 총 3명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팀을 구성해 참여하게 되며, 총 4개의 팀이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게임 진행 중 획득하게 되는 타임 에너지는 일정 거리 내 있는 팀원에게도 함께 공유될 뿐만 아니라, 타임 에너지가 모자란 팀원에게 자신의 시간을 제공해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 팀원이 서로 일정 거리 내에 있으면, 링크되는 것을 확인 가능한데요. 타임 에너지는 생존 및 캐릭터 강화와 직결되는 요소인 만큼, 3명의 플레이어는 자연스레 같은 동선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팀원끼리 뭉쳐다니니, 전투 역시 팀 단위로 벌어지는 구조입니다. 즉 팀 전술에 모든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게임의 룰은 단순합니다. 거대한 맵에 3명으로 이뤄진 팀 4개가 최종 승자를 놓고 생존 경쟁을 펼치는 구조입니다. 초반에는 매우 많은 타임 에너지가 등장하면서 쉽게 생존할 수 있지만, 페이즈가 거듭될수록 맵 곳곳에 뿌려져 있는 타임 에너지 자원이 줄어들고, 특정 구역에서만 등장하기에 자연스레 팀 간의 교전이 발생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본 작품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타임 에너지는 앞서 언급한대로 다양한 루트를 통해 파밍하게 되고, 수집한 타임 에너지는 캐릭터를 레벨업시키면서 주요 스킬과 필살기를 강화하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경쟁 플레이어에게 사망할 경우, 일정 타임 에너지를 강탈당하게 되므로 자연스레 자신이 보유한 타임 에너지가 줄어들게 된 상태에서 부활하게 되고, 타임 에너지가 부족할 때에는 부활이 불가능해져 더 이상 전투에 참전할 수 없게 됩니다. 만약 부활한 팀원이 타임 에너지가 부족하다면 자신의 타임 에너지를 나눠주면서 생존을 도울 수도 있죠.
 
이러한 타임 에너지의 강탈 요소로 인해, 무작정 많은 타임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며, 자신에게, 그리고 팀원에게 필요한 양의 타임 에너지만을 보유하면서 나머지 타임 에너지는 캐릭터 능력 강화를 하는 자원으로 활용하는 전략적 선택이 요구됩니다.
 
 
맵 곳곳에는 공중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과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짚라인이 설치돼 있습니다. 해당 이동 장치를 어떻게 활용하면서 유리한 교전 위치를 잡느냐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대시와 2단 점프 등을 지원하면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만큼, 건물 지붕 등 고지대를 사수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3명의 파티원이 얼마나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유기적인 흐름을 가져가느냐가 핵심인데, 4개의 팀은 공간의 제약이 없는 맵에서 서로의 뒤를 노리거나 팀 간 협공을 하는 등 전투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슈터 장르인 만큼 일명 샷발도 중요하지만 유도 기능이 탑재된 무기나 캐릭터 스킬도 존재하는 만큼 에임 조준 실력보다는 전장을 읽는 감각과 센스가 전투의 판도를 뒤엎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나름의 역전 포인트도 존재합니다. 타임 레이스 최후반, 2개의 팀만 남았을 경우에 생존 인원이 적은 팀에게는 다량의 쉴드가 제공되면서 클러치 히어로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또 파라다이스 포드와 타임 코인 상점도 중요한 전술 요소 입니다. 구체 모양의 오브젝트인 파라다이스 포드는 가동 시 전장에 다양한 특수 효과를 부여하면서 산발적 교전에서 유리한 전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령 강력한 유도 미사일을 쏘아올려 적을 즉사시키거나, 아군의 타임 에너지가 일정 시간 동안 소모되지 않도록 멈추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타임 코인 상점에서는 타임 에너지를 통한 레벨업 외의 추가적인 캐릭터 성장 수단인데요. 타임 레이스 중 획득한 타임 코인으로 앱을 구매해 최대 3종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저마다의 전투 스타일에 따라 캐릭터를 특화시키면서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습니다.
 
 
타임 레이스 시작 전 캐릭터를 선택하는 단계에서는 팀원 간 동일한 장비 및 무기를 선택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다양한 캐릭터 조합과 무기 조합, 그리고 전술을 고민하게끔 유도하는데요. 기본적으로 탱커 / 딜러 / 힐러 등의 포지션으로 캐릭터나 나눠져 있기는 하지만, 역할 조합의 제약은 없는 편입니다.
 
CBT 단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는 12종인데, 시간을 소재로 하는 작품인 만큼 다양한 시간대의 인물을 영웅으로 구현한 것이 눈에 띕니다. 현 시대의 해커와 구조대원 뿐만 아니라, 중세의 유럽 기사와 일본의 사무라이, 그리고 미래의 침팬지 우주 탐사원과 전투 안드로이드 등 폭넓은 시간대의 인물이 등장하면서 본 작품만의 개성과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맵 역시 미래의 서울부터 폐허가 된 중세의 마을 및 일본 고성 등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모습으로 그려내면서 시간이 뒤엉킨 세계라는 콘셉트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단순히 각기 다른 시간대의 인물들을 하나의 전장에서 만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타임 크로스오버 세계관으로서의 설정도 탄탄하게 구성하기도 했는데요. 타임 테이커즈의 배경 스토리 뿐만 아니라, 각 인물의 서사를 퍼즐 조각처럼 구성해놓으면서 이를 하나씩 해금하면서 하나의 큰 이야기 흐름을 완성시켜 나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히 스토리 단서의 해금은 실제 게임 플레이를 통해 특정 목표를 달성했을 때 가능한데, 중요한 소재나 단어를 모자이크 처리하면서 궁금증을 증폭시킵니다. 단서를 해금했을 때에는 추가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졌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CBT 단계에서는 상점도 확인 가능했는데요. 타임 레이스의 결과에 따라 획득하는 보상은 캐릭터, 혹은 무기의 능력치 강화가 아닌 외형 꾸미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즉 P2W을 지양하는 BM 구조를 가졌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 감각은 전반적으로 오버워치와 에이펙스 레전드, 발로란트 등 히어로 슈터와 가깝습니다. 하지만 시간이라는 요소와 새로운 룰을 적용하면서 독특한 메커니즘을 구현했기에 신선한 느낌으로 와닿습니다. 지속적으로 시간이 줄어들기에 캠핑 플레이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게 설계했으며, 배틀로얄 장르에서 흔히 활용되는 세이프존이 아닌 타임 에너지의 리젠 위치로 전투가 발생하도록 유도하고 있죠.
 
 
아울러 타임 에너지를 함께 획득하는 링크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팀웍을 부각시키고, 이를 통해 개인 간 교전보다는 팀 전투, 더 나아가 다수의 팀이 벌이는 난전 상황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도록 디자인했기에 샷발에 자신이 없는 이들도 쉽게 진입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CBT에서는 타임 테이커즈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타격감과 파쿠르 액션의 개선과 초반 교전에서 승리한 팀에게 유리하게 굴러기는 스노우볼 구조 개편 등이 필요해보이기는 하나, 빠른 전투 템포와 캐주얼한 게임성, 그리고 풍부한 전략 요소로 새로운 형태의 슈터 게임을 원하는 이들에게 충분히 눈여겨볼 만한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는 타임 테이커즈가 CBT를 통해 얼마나 피드백을 잘 흡수하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인 테스트와 출시 단계에서는 타임 테이커즈만의 색채가 더욱 뚜렷해지길 기대해봅니다.
 

이시영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