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2억 명의 조련사를 매료시켰던 스테디셀러 IP죠. 니스 대륙의 공룡들이 다시금 힘찬 울음소리를 내뱉으며 돌아왔습니다.
3월 3일, '넷마블'이 선보이는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신작 모바일 방치형 RPG로, 고전의 향수와 현대적인 편의성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잡으며 석기시대 생존기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사실 방치형 RPG라고 하면 어느 정도 유추되는 그림이 있고, '스톤에이지 키우기' 역시 그 큰 틀에서 벗어나는 그림은 아닙니다. 다만, 보통 캐릭터 수집과 육성을 위한 방치형 게임이라고 하면 보통 4인에서 6인, 소수의 정예 캐릭터를 육성하는 그림을 떠올리기 쉽지만,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그 상식을 뛰어넘습니다.
단계적으로 모든 슬롯이 개방됐을 때, 무려 6명의 조련사와 18마리의 펫을 조합해 총 24기에 달하는 초대규모 덱을 구성해야 하죠. 화면을 가득 채우는 펫들의 진격은 그 자체로 신기한 모습을 선사합니다.
물론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모가로스', '베르가', '얀기로' 등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인기 펫들이 본연의 개성을 유지한 채 어쩌면 한층 더 귀여운 모습으로 재등장했습니다. 수십여 종의 다채로운 펫들은 각기 다른 속성과 역할군,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24인의 대규모 덱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배치하느냐가 승부의 핵심이 됩니다.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되며, 워낙 많은 펫들이 동시에 전투를 벌이기에 일견 정신 없어 보이긴 하지만 특정 펫이 특정한 스킬을 쓸 때는 적당히 광원 강조가 들어가면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연출을 신경 썼습니다.
원작 '스톤에이지'를 상징하는 가장 큰 재미였던 '포획'과 '탑승' 시스템은 이번 신작에서 방치형 환경에 맞춰 영리하게 재해석되었습니다.

'포획'은 단순 사냥 외 자동화 할 수 있는 중요한 파밍형 성장 시스템으로, '탑승' 역시 군단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육성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조작 없이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직관적인 시스템을 통해 나만의 펫을 수집해 파트너로 삼을 수 있고, 장비를 구하면서 조금씩 조련사들과 펫을 활용한 군단 단위 덱을 완성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이외에 성장 시스템 역시 유저 친화적으로 설계된 편입니다.

태생 등급에 상관없이 애정하는 펫이라면 누구나 최상위 등급까지 육성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했죠. 펫과 교감하고, 육성한다는 느낌이 중요한 '스톤에이지'답게 유저가 진정으로 '나만의 펫'을 키우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요소입니다. 이 같은 시스템을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게임 출시 기념으로 A등급 '노르노르'의 조각을 연거푸 지급해서 SS등급까지 육성해볼 수 있도록 준비해놨습니다. 애초에 출석체크 보상으로도 SS 등급 펫을 그냥 주기도 하고 말이죠.
또한, 다양한 펫을 획득할 수 있는 포획권을 인게임 퀘스트 보상으로 대량 제공하여 누구나 꾸준히 플레이하면 원하는 펫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 최대 돌파, 극한의 육성이 문제, 모든 펫 수집과 기본 육성 자체는 가볍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조련사' 역시 육성의 대상으로, 레벨업과 장비를 맞춰 주는 것으로 펫에 비해 보다 디테일하게 육성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추후 최상 등급의 특수 무기라도 구해서 착용하게 되면 그야말로 조련사 이상 영웅급 활약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외형 꾸미기' 요소도 있고 말이죠.
특히, 이미 다양한 IP로 여러 키우기류, 여러 방치형 RPG를 제작해, 장기간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 '넷마블'답게 UI/UX의 직관적인 편리함과 촘촘하게 짜여진 보상 체계, 물흐르듯 연결되는 레벨 디자인 구조는 장르에 대한 높은 이해도에서 오는 기획의 노련함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부분은 특히, '포획물'을 일거에 획득하고, 터치 한 번에 장비를 착착 교체할 때 빛이 나죠.
단순히 지켜만 보는 방치형을 넘어 유저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도 돋보입니다.

PvP 콘텐츠인 '투기장'은 물론이고, 일종의 길드 콘텐츠, '부족' 시스템, 부족원들과 힘을 모아 침공을 막아내는 '메카펫 사냥', 모든 펫과 조련사가 출전한다는 최대 규모 콘텐츠 '강림전'까지, 여러 면에서 있을 콘텐츠는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우바의 주사위'란 이름의 게임밖에 없지만 본 게임 외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도 계속 추가해 나갈 예정으로 보입니다.
아직 즐겨보진 못했지만 추후 '양식장'에서는 실시간으로 나의 수확물을 훔치려는 시도를 막거나 역으로 다른 이용자의 양식장에 잠입하여 상대방의 수확물을 훔칠 수 있는 석기시대판 서리가 가능하다고 하니, 이처럼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콘텐츠들이 충실히 마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플레이어는 여러 협동 콘텐츠, 경쟁 콘텐츠를 통해 부족원들과 함께 마을을 발전시키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석기시대를 경험하게 됩니다.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추억 속 니스 대륙을 단순히 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2026년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영리하게 진화시킨 산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과거 펫 한 마리를 포획하기 위해 온 신경을 곤두세웠던 조련사들은 이제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손으로 수십 마리의 공룡 군단을 호령하는 베테랑 조련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게임이 선사하는 가치는 과거의 향수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인 문법으로 재구성하여 유저의 손바닥 위에서 다시 숨 쉬게 하는 데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제 밤새도록 맵을 헤매는 모험의 재미는 다소 아쉬울 수 있겠지만 손쉽게 수집하고, 육성하고, 부족끼리 뭉치게 되는 '스톤에이지 키우기'만의 퓨전식 장르에서, 나의 군단이 어우러져 적진을 휩쓰는 광경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조련사들 추억을 자극하리라 봅니다.
넷마블이 어떤 면은 새롭게, 또 어떤 면은 익숙하게 다듬어낸 이 새로운 석기시대는, 오래된 팬들에게는 반가운 재회를, 신규 유저들에게는 색다른 군단급 성장의 쾌감을 안겨줄 준비를 마쳤습니다.
개발/배급 넷마블엔투 / 넷마블
플랫폼 AOS / iOS
장르 방치형 RPG
출시일 2026년 3월 3일
게임특징
- 이젠 스톤에이지도 회.빙.환? 꽉 차고 푸짐해 보이는 군단급 스케일
플랫폼 AOS / iOS
장르 방치형 RPG
출시일 2026년 3월 3일
게임특징
- 이젠 스톤에이지도 회.빙.환? 꽉 차고 푸짐해 보이는 군단급 스케일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