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의 인기 판타지 소설 '더 위쳐'를 원안으로 하는 비디오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에 해당하는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더 위쳐 3)'가 출시된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제작사 CD 프로젝트 레드(CDPR)은 10주년을 맞이한 2025년부터 '더 위쳐 3'의 음악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하여 팬들을 찾아가는 월드 투어 '더 위쳐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의 첫 투어는 1월 31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시작하게 됐다.
2시간이 넘는 세트 리스트는 폴란드의 포크 메탈 밴드이자 게임 내의 사운드트랙 제작에 참여한 '퍼시벌 슈텐바흐'의 주도 하에 본편은 물론 2개의 확장팩인 '하츠 오브 스톤', '블러드 앤 와인'까지 전부 다루는 방대한 분량으로 채워졌으며, 한국어 음성 사후 지원 업데이트 당시 가장 큰 화제가 됐던 '프리실라의 노래'는 한국어 버전으로 틀어주거나 현재 개발 중인 최신작 '더 위쳐 4'의 곡을 선행 공개하는 등 팬서비스도 충실했다.

후속작 '더 위쳐 4'에서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시리즈의 2대 주인공을 맡게 될 '시리'의 모습
한편, 콘서트 현장에서는 주요 등장인물인 게롤트, 시리, 예니퍼, 트리스로 분한 코스튬 플레이어나 색지에 담긴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모아 도트 그래픽 형태로 재구성한 메시지 월을 만나볼 수 있었으며 애프터 파티 현장에서는 '리비아의 게롤트'의 한국어 음성을 담당한 성우 '정성훈'이 찾아와 CDPR이 한국 게임 시장에서 보여주는 특별한 위치와 행보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게임 속의 게롤트처럼 욕을 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걸쭉한 욕설이 들어간 연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더 위쳐 콘서트는 2026년 11월 말까지 월드 투어 일정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다음 행선지로 예정되어 있는 중국 상해의 뉴번드 31 행사장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도트처럼 보이는 조각 하나하나가 전부 팬들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콘서트 시작 전 코스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팬들의 모습
궨 트 다 궨 트
정성훈 성우의 즉석 더빙도 일품이었다 "그래, 내가 리비아의 게롤트야 X발"[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