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넥서스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판타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의 정보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통명의 일본 웹소설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게임이다. 파생 작품인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과 협업으로 이질감 없는 캐릭터를 3D 그래픽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반적인 설정은 원작 소설, 시각 디자인은 코믹스을 기준으로 개발하고 있다.
원작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버그투성이 망겜만 골라하던 고등학생 주인공이 최고의 게임으로 평가받는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플레이하며 겪는 이야기다. 반바지만 입은 반라의 새가면 주인공이란 강렬한 디자인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게임을 좋아하는 원작가의 세세한 설정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망겜만 하던 게이머, 갓겜에 가다

이렇게 보여도 주인공이시다
게임의 부제인 '일곱 최강종'은 샹그릴라 프론티어에 등장하는 유니크 몬스터 7마리를 의미한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트레일러에도 등장한 '야습의 리카온'으로 주인공 산라쿠가 만나는 첫 강적이다. 산라쿠는 수많은 게임을 거치며 다져진 실력으로 야습의 리카온을 상대하지만, 결국 버티지 못하고 두 다리를 잃고 저주를 받아 상반신과 하반신 장비를 착용하지 못하는 처지가 된다. 지금의 산라쿠를 만든 기념비적인 몬스터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트레일러에 등장한 거점 세컨딜의 수문장 '탐식의 대사', 산라쿠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준 '보팔 버니'까지 원작에 등장한 몬스터들이 그대로 등장할 예정이다.

레어 몬스터 보팔 버니

세컨딜의 수문장 탐식의 대사

그리고 최강종 중 하나인 야습의 류카온까지 등장
이번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한손으로도 손쉽게 플레이 가능한 세로 모드다. 트레일러에서도 이 점을 강조하여 가로 16:9 비율에서 세로 비율로 전환되는 장면이 등장으며, 원작에도 사용한 기술인 '스크 피어스'로 탐식의 대사와 싸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인 태그 방식의 전투가 등장, 주인공과 동료가 함께 힘을 합쳐 적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개된 캐릭터로는 주인공 산라쿠와 함께 오이캇초, 사이가-0, 아서 펜슬곤 등 클론 멤버가 등장했다.
한편 넷마블과 샹그릴라 프론티어 제작 위원회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발표 1주년을 맞이한 7월 7일을 '샹프로의 날'로 지정, 공식 채널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세로 모드

동료와 함께 2인 태그 배틀

원작 기술도 그대로 등장한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