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데모 버전 공개, 그리고 지스타 등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아기자기함 외견과 독특한 게임성으로 시선을 끌었던 타이틀이죠. '그리프라인'의 '팝유컴'이 정식 출시했습니다.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은 아직 준비 중입니다.
이 게임은 멀티플레이 어드벤처 게임을 지향합니다. 최소 2인, 최대 4인 플레이가 필요하고, 또, 눈치만으로는 진행 자체가 힘들 정도로 손발을 딱딱 맞춰야 하니 옆에 같이 앉아서 하거나 최소한 음성 채팅 등으로 반드시 의사소통이 가능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최소 2인이서 플레이하게 된다. (필수)
게임 자체는 퍼즐 어드벤처에 가깝습니다. 플레이어별 주어진 2가지 색깔 맞추기 기반으로 한 여러 퍼즐을 클리어하고, 맵에 숨겨진 보상을 찾아내어 수집 조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게임은 '퍼즐'과 '전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당장 전투는 같은 색상 버블을 3개 이상 모아 터뜨리는 3매치 퍼즐의 룰을 따릅니다만, 슈팅 방식으로 노리는 부위를 쏘아 맞춰야 하며, 두 가지 색상을 터치하고, 또 적의 공격도 피하거나 파훼해야 하므로 꽤나 신경 써서 플레이해야 합니다.

심지어 보스전까지 재미있다.
'퍼즐'은 플랫포머 방식의 어드벤처 요소를 기반으로 색상 버블총, 배리어, 위치 이동 기믹 등 다양한 능력을 총동원하여 온갖 퍼즐을 풀면서 구획을 넘어가야 하는 구성입니다. 출제자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고, 둘 이상이 협동으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죠.
플랫포머 기반이고, 타이밍 액션도 요구하는 터라 머리로는 알지만 몸이 따라주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며, 아예 기믹 의도를 알 수 없어서 한참을 고민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순발력과 협동력이 모두 필요하다
이 탓에 함께 플레이하다 보면 나의 실수, 상대의 실수에 너무나도 쉽게 데시벨이 올라가곤 하는데, 싸우라고 만든 게임이 아니고, 협동하라고 만든 게임이므로 항시 즐거운 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기믹 파훼를 위한 작전 타임, 수행할 역할 분배, 이를 수행해 내는 피지컬, 타이밍 맞춰 시도해야 하는 협동력까지 다양한 조건을 요구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기발하면서도 적당한 난이도의 체험형 어드벤처 요소입니다.

색상 퍼즐 외에도 던져주고, 받아주고, 막아주고, 당겨주고 다양한 기믹이 계속 추가된다.
'퍼즐'도, '전투'도 일견 난해해 보일 수 있습니다만 적당한 학습과 숙련만으로 누구나 클리어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수한 실패 역시도 한 번의 성공으로 무마될 만큼 성취감도 상당합니다.
게임 자체가 화면에 집중하게 만드는 장르인데다가 캐릭터 모델링과 배경 요소, 이를 활용한 연출까지 상당히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화적인 요소를 살려 테마파크를 누비는 듯한 이야기 진행은 삼촌과 조카, 부모 자식 간의 플레이도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무해하며, 아기자기합니다.

게임을 하고 있으면 그냥 기분이가 좋다
어쨌든 누구나 함께 플레이해보면 몇 번은 크게 웃고, 몇 번은 비명을 지를 수도 있겠고, 누군가는 짜증을 낼 수도 있는 그런 체험형 게임, 가족형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데모 버전을 플레이해봤을 때는 혹시나 싱글 플레이 모드를 추가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과감하게 배제하고, 스토리 모드조차 최소 2인 필수 모드입니다. 게임의 의도에 부합한 경험적인 면을 중요시한 선택이네요.

누구 욕할 것 없이 둘 다 빡ㅌ...
친구와 함게 즐길 수 있는 즐거운 게임임에는 분명하지만 이 ㅃ통아! 같은 말이 떠오른다고 자신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내뱉었다가 싸우지 않게 조심하세요.
◈ [신작][팝유컴] 아주 참신한 게임 세포 자극제
개발/배급 그리프라인
플랫폼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PS 4, PS 5
장르 협동 어드벤처
출시일 6월 2일 (PS판은 미정)
게임특징
- 함께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뇌지컬+피지컬 게임 한 판
플랫폼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PS 4, PS 5
장르 협동 어드벤처
출시일 6월 2일 (PS판은 미정)
게임특징
- 함께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뇌지컬+피지컬 게임 한 판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