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이슈

크래프톤 '인조이', 3D 직종 종합선물세트, 체험 삶의 현장 '블리스베이 놀이공원 (현장직)' 편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는 조이라는 캐릭터들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인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조이의 삶에 개입하면서 그들의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이의 살아가는 모습을 다양한 시점에서 관찰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플레이어는 신이 돼 조이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만큼, 그들이 행복 속에서 인생을 즐기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인조이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조이들이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면 블리스베이 맵에 마련돼 있는 블리스베이 놀이공원을 방문해보면 된다. 놀이공원에는 리프레시를 위해 방문하는 조이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들의 웃고 떠드는 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특히 자신이 플레이하고 있는 조이를 놀이공원의 직원으로 취업시킨다면 이러한 모습을 더욱 가까이서 확인해볼 수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다른 조이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놀이공원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블리스베이 놀이공원 현장직원이 되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엉성하지만 아무튼 즐거움을 드립니다! 블리스베이 놀이공원 현장직
 
블리스베이 놀이공원 - 현장직 (월, 수, 금 / a.m. 10:00 - p.m. 08:00)
현장직 직원 일급 760 뮤
오전 업무 근무복으로 갈아입기 (옷장 1회)
놀이공원 청소하기 (바닥 3회)
놀이공원 청소하기 (테이블 3회)
분위기 띄우기 (머니건 혹은 춤추기 5회)
놀이기구 탑승구 점검하기 (탑승구 1회)
오후 업무 놀이기구 탑승구 점검하기 (탑승구 1회) 
 
블리스베이 놀이공원의 현장직은 놀이공원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시설물을 점검하고, 놀이공원의 청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청소를 담당하게 된다. 여기에 놀이공원 방문객들이 더욱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까지 띄워줘야 한다. 
 

만능 그 잡채 놀이공원 현장직
 
위험한 시설물 점검, 힘든 청소, 게다가 더러운 캐스트(?) 업무까지 담당해야 하는 말그대로 3D 직종을 한데 모아놓은 직업인 셈이다. 놀이공원 사무직과는 달리 승진도 안되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일한다고 한들 일급이 고정인 것도 안비밀. 물론 승진을 안해도 되니까 영혼을 바쳐 일할 필요도 없지만 말이다.
 

대관람차에서 보는 블리스베이의 불꽃놀이가 체고의 복지다
 
그래도 일급이 760뮤로, 다른 직업의 보수와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이다. 문제는 이게 초봉이자 말봉이다. 그러니 출근 도장만 찍고 열심히 태업하는 것이 현장직 업무의 노하우다.
 
업무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매우 길다. 하지만 다행히 야근은 없고, 오전 업무만 빠릿빠릿 해결한다면 오후엔 거의 자유 시간이 펼쳐진다. 자유 시간엔 대관람차, 블리스드롭, 열기구, 플라잉 스윙 등의 놀이기구를 타면서 농땡이를 까면 딱인데, 직원임에도 불구하고 직원할인 따윈 없다.
 
만약 돈이 아깝다면 해머 머신이나 시소 스프링 타면서 공짜로 노는 법도 있다. 놀이공원의 백미는 바이킹과 롤러코스터인데, 이걸 못타게 하네...
 

이게 제일 재미있다는게 제일 무섭다
 
오전에는 시설물(탑승구) 점검부터 놀이공원 청소, 방문객 앞에서 쇼하기(?) 등 해결해야할 업무가 많긴 하다. 하지만 오후 3시 이전까지만 수행하면 되는 만큼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는 수준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청소가 대부분의 업무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집안일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놀이공원 현장직은 의외로 멘탈이 탄탄해야 하는데, 쇼하기(라고 읽고 분위기 띄우기라고 쓴다) 업무 때문이다. 오전 업무 중 방문객들 앞에서 머니건을 쏘거나 춤추기를 5번 진행해야 하는데, 이를 바라보는 조이들의 반응이 영 시원찮다. 춤이 매우 요상해서 손발이 오글오글거리기 때문인 것 같다.
 

부끄러움을 함께하니 배가 되네요. 그래서 살이 찌는건가요
 
게다가 놀이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은 대개 놀이공원 입구에서만 놀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내부에는 조이가 많이 없다. 그래서 방문객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한다. 놀이공원에서 돈 쓰는 방문객도 별로 없는데(아니 아무도 없다), 어떻게 매출을 내고 있을까 심히 걱정되는 수준이다.
 
물론 방문객이 없는 곳에서 머니건을 쏘거나 춤을 추면서 셀프 분위기 띄우기를 해도 되겠지만, 처량한 조이의 모습에 슬퍼진다. 비까지 오면 더 처량해진다.
 
제정신이 아니면 편해요
 
놀이공원 현장직으로 취업했을 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근무 종료 시간인 오후 8시가 지난 후에 근무복을 갈아입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오후 8시가 되면 놀이공원 사무실이 문을 닫으면서 탈의실에 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후 8시 이전에 탈의실에 들어가지 않으면 근무복을 입고 퇴근해 집에 가야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아마도 놀이공원 현장직과 사무직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알력 다툼이 있는 듯하다.
 
 
-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다를 바 없지만 그래도 정규직! 블리스베이 놀이공원 카운터 직원
 
블리스베이 놀이공원 - 카운터 (월, 수, 금 / a.m. 10:00 - p.m. 08:00)
카운터 일급 310 뮤
오전 업무 근무복으로 갈아입기 (옷장 1회)
카운터 60분 지키기
매장 청소하기 (바닥 5회)
오후 업무 브로슈어 스탠드 물건 1회 채우기
편의점 과자 매대 물건 1회 채우기
유리문 음료수 냉장고 물건 1회 채우기
 
블리스베이에서 절대 취업하지 말아야할 곳이 바로 블리스베이 놀이공원 편의점이다. 
 
정규직임에도 불구하고, 아르바이트인 포시스 서핑숍 카운터보다 보수가 적으며 근무 시간은 더 길다. 장점을 굳이 꼽자면 업무 강도가 가장 약하다는 것. 그리고 야근이 없다는 것 정도. 사실 직급이 없기 때문에 야근이 있다고 한들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함정.
 

농땡이 치고 싶어서 치는게 아니라, 진짜 할일이 없어서 농땡이 중이다
 
놀이공원 현장직과 사무직과 마찬가지로, 근무복을 입고 근무해야 하는데, 업무는 정말 별거 없다. 오전 중에는 카운터에 60분 동안 앉아 있고, 매장 청소를 5번 하면 된다. 그리고 오후에는 브로슈어 스탠드 물건과 편의점 과자 매대 물건, 그리고 음료수 냉장고 물건을 각 1회 씩 채워주면 끝.
 
왜 쥐꼬리만한 일급이 주어지는지 업무 내용을 보면 대충 짐작이 간다.
 

청소 덕분에 집안일 능력은 쑥쑥 오른다
 
블리스베이의 편의점 역할을 하고 있는 포시스 서핑숍과 비교했을 때 손님은 더 적고, 업무량도 많지 않은 편인데, 카운터를 보는 직원이 2명이다. 즉 월급 루팡하고 있는 사람도 2명인 셈. 공짜로 가져갈 수 있는 브로슈어 매대는 가끔 채워줘야 하는데, 월급 루팡 둘이서 서로 안채우고 기싸움하는 모습도 확인 가능하다.
 

저기요. 매대 좀 채우라니까요?
 

결국 졌다. 내가 채운다.
 
승진의 압박이 없는 만큼 매대가 비어있어도 채우지 않아도 되는데, 사실 손님이 있어야 매대가 빌텐데, 손님이 없기 때문에 매대를 채울 일이 더욱 없다. 그래도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만큼 식사는 놀이공원에서 핫도그를 사먹거나 팝콘으로 떼워도 된다. 
 
무늬만 정규직이지, 일급 수준과 업무를 보면 그냥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다를 바가 없다고 보면 된다.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인 줄 알았는데, 직원이더라...
 

이시영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