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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엔씨 "경영 효율화 집중", '아이온2' 하반기 출시 및 'LLL' 2분기 FGT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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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12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4,09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증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295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의 매출은 1조 5,791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11%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092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모바일 게임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2,156억 원으로 총 매출 대비 53%를 차지했으며, PC 온라인 게임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34억 원을 기록했다. PC 온라인 게임은 총 매출의 23% 비중이다.

24년 연간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9,367억 원이며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2% 감소한 3,518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과 PC 온라인 게임의 연간 총 매출 비중은 각 59%, 22%로 나타났다.

'리니지W'는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해 출시한 리부트 월드의 흥행으로 매출 반등에 성공했으며, 여타 핵심 모바일 게임 타이틀도 대형 업데이트 및 신규 월드 출시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트래픽 기반을 확보했다. 

'블레이드 앤 소울 네오'의 국내 출시 성과로 해당 타이틀의 매출은 4배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길드워2' 역시 확장팩 판매의 호조로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4분기 국내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2,485억 원이며 북미 및 유럽 매출은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354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로열티 매출은 전분기 대비 93%,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735억 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북미 및 유럽 매출이 증가한 까닭은 '길드워2'의 확장팩이 흥행을 거뒀기 때문이며, 로열티 매출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은 TL의 글로벌 성과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총 영업비용은 저년 대비 3% 증가한 1조 6,873억 원, 4분기는 저분기 대비 29% 증가한 5,389억 원이다. 연간 인건비는 조직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퇴직 위로금 지급 등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해 9,064억 원을 기록했으며, 마케팅비는 다수의 신작 출시 영향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한 1,282억 원을 기록했다.

홍원준 CFO는 "2027년까지 주주 환원 정책에 따라 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는 한편, "매각 추진 중인 삼성동 엔씨 타워원1 관련 이익은 제외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자사주 41만 주(약 1,270억 원)를 소각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그는 "2024년은 엔씨소프트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쉽지 않은 해였다"라고 말하면서 "전사적인 조직 효율화를 진행하면서 큰 규모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는 체질 개선의 일환이자 엔씨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 "2025년은 글로벌 타이틀 출시를 통해 턴어라운드를 맞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MMORPG 시장의 둔화에 대해서 "리니지 라이크 형태의 MMORPG 신작이 등장하면서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며, 과거 '아이온'과 '블레이드 & 소울'를 출시했을 때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성장했던 것처럼 새로운 유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MMORPG가 등장한다면 잠재 유저층이 있기에 다시 시장이 성장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 '쓰론 앤 리버티'는 글로벌 및 북미,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출시해 누적 이용자 수 7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냈으며, 이는 MMORPG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언급했다.

엔씨소프트의 차기작 '아이온2'는 올해 하반기 한국과 대만에 선출시하고 이후 '쓰론 앤 리버티'의 경험을 반영해 북미 및 유럽 시장의 니즈에 맞춰 변형하고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이온2는 출시 이전부터 유저와 소통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슈터 장르의 'LLL'은 올해 2분기 FGT, 이어서 CBT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MMORTS '택탄'은 개발 진척도가 높은 상태이지만 출시 시점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고민하고 있는 단계다.

박대표는 "지난해 해외 게임사와 국내 게임사의 IP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진행했으며 약 700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라고 전하면서 "올해도 계속 유사한 규모의 신규 IP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중점적으로 투자한 분야는 서브컬처와 슈팅 게임"이라면서 "액션 RPG 장르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케팅 계획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FGT 및 CBT 등을 통해 유저의 반응과 피드백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 다음으로 브랜드 마케팅 등을 효율적으로 구성해나갈 것", "마지막으로 오프라인 게임 행사 출품, 혹은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도 이뤄진다. 박병무 대표는 "동남아에 조인트 벤처 회사를 설립했으며 슈터 장르 게임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면서 "내년까지 자체 개발 및 국내외 투자를 통한 글로벌 퍼블리싱하는 슈터 장르 게임이 약 6종이 있는데, 해당 타이틀은 내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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