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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찍먹] 메카 브레이크, '아무로'인 줄 알았던 내가 '브라이트'였던 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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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이후, 드디어 이 게임을 다시 소개하는 날이 왔네요. 누가 봐도 건담 같지만 어쨌든 건담은 아닌, 많은 메카닉 마니아들을 설레게 했던 '어메이징 시선'의 SF 메카 슈팅 대전 게임 '메카 브레이크'가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스팀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 게임의 메카닉 디자인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을 거라고 보는데요,

솔직히 뭔가 어디선가 봤음직한 디자인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설프게 변형시키다 리얼 로봇도, 슈퍼 로봇도, 어정쩡한 메카닉 슈트도 아니게끔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것보다 이렇게 대놓고 멋지게 디자인해 준 것에 고마울 정도입니다.

3인 혹은 6인 단위 팀전을 기반으로 한 PvP 중심 게임입니다.

기체에 따라서 각자 특화된 부분이 다르므로 자신이 백병전을 중요시하는지, 원거리 저격을 중요시하는지, 탄막 전투를 중요시하는지에 따라 맘에 드는 기체를 선택하고, 이를 통해 자유로운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최대 60인이 벌이는 대규모 PvPvE 전투 모드도 선보인다네요.

메카닉 액션인 만큼 '부스터'를 활용해 'Z 축'을 마음대로 넘나드는 플레이가 가장 큰 매력이고, 육중해 보이는 기체가 순간적으로 눈으로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역동작으로 상승 이동하는 걸 보고 있으면 이래서 우주 세기에 '뉴타입'들이 다 씹어 먹었구나- 하는 걸 깨닫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백병전은 칼질하면 부웅- 타깃 방향으로 추적해 날아가는 방식이라 아무래도 사격이 좀 어렵게 느껴졌는데 생각 없이 조준선 대고 기관총 갈기는 FPS가 아니다 보니 이 분야의 전문가 신지군의 말처럼 '목표를 중앙에 놓고 스위치' 방식으로, 록온 시켜 탄을 뿌린다는 느낌으로 사격하시면 됩니다.

단순히 쏘고, 베고를 떠나서 실드나 방패를 활용하거나, 영역 전개(?)와 같은 스킬 풀한 조작감으로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하고, 구조물에 매복을 해서 뒤를 친다거나 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밸런스에 대해 논하기에는 아직 테스트 단계에 플레이어 간 숙련 차이도 크고, 그렇게 많은 플레이 시간을 소화한 것은 아니라서 리뷰 자리가 아니라 차후 다시 논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우선 메카닉 특유의 움직임과 부스터, 호버링 연출을 잘 살려줬다는 점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게 만드는 매력은 충분히 갖췄다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지난 테스트에 비해 템포가 빨라진 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장르 자체도 개발진이 애정이 없으면 쉽지 않은 장르인데다가 유저 피드백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견조 한다면 충분히 기대감에 부응해 줄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대전 액션, 슈팅 액션에 약한 분들도 지금은 부담 없이 도전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로코 선생님의 유언처럼 MS가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에 대한 답답함은 대대로 내려온 전통이니까요.

그리고, 마지막 개인적인 바람으로 순수 PvE 모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메카 브레이크 플레이 영상

개발/배급 어메이징 시선
플랫폼 PC 스팀
장르 SF 메카닉 멀티 대전
출시일 2024년 8월 10일 ~ 13일 스팀 플레이 테스트
게임특징
 - 뉴타입 판독기

[김규리 tete0727@naver.com] /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김규리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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