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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체험기] 풀프라이스로 돌아온 '아스트로 봇', 특유의 조작감에 압도적 볼륨 더했다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24-06-19 09:01:24 (수정 2024-06-19 0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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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아소비에서 개발하는 아스트로 봇(Astro Bot) 시리즈의 최신작 '아스트로 봇'이 오는 9월 6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아스트로 봇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컨트롤러 등을 기반으로 구성된 테크데모 게임으로 2013년 플레이스테이션4에서 첫 발매 이후, 꾸준히 발매하며 인기 콘텐츠로 발돋움했다. 플레이스테이션5의 출시와 함께 듀얼센스의 기능을 소개하는 튜토리얼 게임으로 출시한 '아스트로 플레이룸'에 이은 후속작이다. 플레이스테이션5 타이틀로 테크데모로 출시한 전작과 달리 풀프라이스 타이틀로 지난 5월 소니 온라인 쇼케이스 스테이 오브 플레이에서 공개됐다.

이전 시리즈가 튜토리얼 형식의 게임이었던 반면 이번 아스트로 봇은 방대한 볼륨으로 구성된 하나의 완성형 게임이다. 공개와 동시에 퍼스트파티 대작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스트로 플레이룸이 튜토리얼 게임임에도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줬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욱 고조될 수밖에 없다.

게임조선에서는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도움으로 정식 출시에 앞서 '아스트로 봇'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전작의 조작감은 그대로!

아스트로 봇은 소니의 퍼스트파티 타이틀인 만큼 듀얼센스의 기능을 극대화했다. 전작의 조작 방식을 그대로 채용하고 있어 별다른 가이드 없이 자연스럽게 플레이가 가능했다. 아스트로 시리즈만의 단순하지만 찰진 손맛을 계승하고 있어 손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전작의 슈트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슈트가 추가되면서 플레이 재미가 늘었다는 점도 한몫 한다. 마치 해리포터의 부풀리기 마법에 걸린 것 처럼 팽창하며 떠오른다던지, 빠르거 돌진해 전면의 오브젝트를 파괴하는 기능, 개구리 펀치로 원거리에서 오브젝트를 잡거나 타격을 주는 등 1시간 전후의 짧은 시연 중에도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했다.

특히, 거대 타코 보스와의 전투에서는 무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이전과는 차별화된 전투 플레이를 보여줬다. 보스 전은 나름대로의 패턴 파훼를 기반으로 진행해야 하는 만큼 한 대만 맞아도 게임오버가 나던 일반 필드와 달리 3개의 라이프가 추가되는 점이 눈여겨 볼 부분이었다. 

◆ 압도적인 콘텐츠 볼륨

아스트로 시리즈는 플레이스테이션 하드웨어나 악세사리 등을 가르쳐주는 테크데모의 게임 성격이 강했다. 플레이스테이션5 듀얼센스 테크데모로 출시한 전작이 튜토리얼 게임만으로 끝내기에는 아쉬울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었는데, 이번 아스트로 봇은 그런 아쉬움을 충분히 달래줄 만한 타이틀이었다.

아스트로 봇은 우주 여행을 떠나던 중 난파되면서 흩어진 동료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6개의 은하가 존재하며, 각 은하마다 다양한 행성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어 압도적인 볼륨을 선사한다. 

스테이지는 일반적인 액션 스테이지부터, 다양한 패턴을 가지고 플레이어를 압박하는 보스전, 그리고 짧고 굵게 즐길 수 있는 챌린지 스테이지가 존재했다.

일반적인 액션 스테이지는 말 그대로 탐험하며 동료를 구출하고 여러 수집요소를 모으는 스테이지 구성이다. 게임의 기본을 익히는데 좋고, 행성마다 차별화된 구성은 물론 행성 고유의 분위기나 배경 또한 포인트다. 전작인 아스트로 플레이룸에서도 4개의 콘셉트 룸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와 플레이 방식을 더했었는데, 아스트로 봇 역시 이러한 부분을 잘 계승해 일반 스테이지에서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미디어 시연에서 가능했던 거대 타코 보스전은 아스트로 시리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한 대만 스쳐도 죽는 개복치급 라이프와 달리 3개의 추가 라이프를 들고 진행하는 보스전은 보스전 특유의 쫀득한 재미를 충분히 살렸다. 다양한 패턴을 가지고 있어 패턴에 맞춘 대응이 필수적이며, 중간에 새로운 페이즈로 넘어갈 때 연출적인 재미를 더했다. 실제로 시연 가능했던 거대 타코 보스전에서는 조그만 섬에서 전투를 벌이다가 2페이즈로 넘어갈 시 해수면이 갈라지면서 추가 지형이 드러나고 보스가 파도를 일으켜 플레이어의 이동을 방해하는 등 귀여운 비주얼과 달리 제법 진지한 액션을 보여주며 조작의 재미와 눈으로 보는 재미를 모두 붙잡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챌린지 스테이지는 이름 그대로 도전 모드이다. 일반적인 액션 스테이지와 달리 특정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모드로 사망 시 무조건 처음부터 진행해 플레이어의 도전욕구를 자극한다. 챌린지 모드는 각 스테이지마다 고유의 콘셉트가 있어 이러한 콘셉트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 대만 맞아도 무조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만큼 난이도가 있는 편이지만, 꾸준히 플레이해 손에 익혀 나가면서 전진하는 맛이 있었다. 이날 시연에는 360도로 철퇴 공격을 하는 적을 피해 목적지에 도달하는 챌린지와 시간을 느리게 만드는 오브젝트를 활용해 목적지에 도달하는 챌린지의 시연이 있었다. 

◆ 아스트로 비주얼과 사운드는 계속된다

아스트로 봇은 액션 어드벤처로서의 장르적 재미와 듀얼센스에 최적화된 조작감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그 이상으로 비주얼과 사운드 측면에서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우선 아스트로 봇 특유의 귀여운 비주얼을 잘 살리고 있다. 단순히 귀여운 액션을 넘어 개성적인 동료들을 구조하는 재미가 확실하다. 행성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동료들마다 개성적인 외형을 가지고 있어 구하는 맛이 확실한 편이었다. 동료는 구한 이후 듀얼센스 우주선에 태우는데, 우주선에 태운 상태에서 듀얼센스의 자이로 기능을 이용해 높이 던져본다거나 하는 추가 액션을 해볼 수 있다. 게임 내 영향을 주는 기능은 아니지만, 동료들만의 귀여운 비주얼을 제대로 감상해볼 수 있다.

사운드 부분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기본적으로 발랄한 아스트로 분위기를 살린 배경음악과 액션에 찰떡궁합인 효과음이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 시켜준다. 듀얼센스 특유의 사운드 기능을 이용해 공간감을 살리는 것 역시 일품이다. 또한, 반복해서 도전해야 하는 '챌린지 모드'에서도 귀에 거슬리지 않게 반복되는 배경 음악 역시 게이머의 심리를 잘 노렸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도전에서도 사운드가 흥미를 잃지 않고 도전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돼 주었다.


아스트로 봇은 그동안 테크데모 형태의 게임으로 출시한 아스트로 시리즈의 한계를 넘어서 새로운 재미를 주는 하나의 IP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보스전이나 챌린지 모드 등으로 액션성을 끌어올리고, 다양한 행성 스테이지로 불륨을 늘려 풀프라이스의 값어치를 충분히 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로 플레이룸의 작은 볼륨으로 아쉬움을 느꼈던 PS5 이용자들에게 아스트로 봇은 하반기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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