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e-스포츠 열풍이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오프라인 행사 불가 등으로 인해 시장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올해 들어 오프라인 대면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빠른 속도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e-스포츠의 높은 위상은 곳곳에서 확인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대표적이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 피파 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5 등 인기e-스포츠 대회들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에서도 4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으로, 지난 4월에 국가대표 예비엔트리가 공개됐다. e-스포츠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경기를 통해 메달 획득 등 국가 명예를 위해 노력할 기회를 가지게 됐으며, 이번 항저우 대회를 기점으로 e-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 역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e-스포츠 애호가 집단을 보유한 우리나라의 경우, 그간 게임 분야에서 항상 선도적인 위치를 고수해왔다. 현재 우리나라는 게임 개발이나 e-스포츠 아카데미, e-스포츠 시장 규모 등 다양한 측면에서 완전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게임 라이브 방송, e-스포츠 대회, 브랜드 광고 후원 등의 모델이 플레이어 집단 사이에 깊게 파고든 상태다. 

e-스포츠 발전과 맞물려 국내 e-스포츠 생태계는 유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e-스포츠 생태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은 글로벌 게임 플랫폼 ‘리타(Lita. 이하 리타)’가 선보인 ‘게임 메이트(Game Mate)’ 서비스다. 

▲해외에서 인기 높은 글로벌 게임 플랫폼 ‘리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리타는 온라인 게임 메이트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게임 듀오 플랫폼으로, 국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리타 앱은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무료차트에서도 20위 안에 랭크되는 등 e-스포츠 게이머들 사이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국 시장 론칭은 리타에게 있어 e-스포츠 생태계 내 핵심 지역에 공식 진입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관련 산업에 새로운 활력과 가능성을 제공하려는 리타의 첫 번째 시도라도 할 수 있다. 

국내 론칭 이후 리타는 유저와 게임 메이트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내 e-스포츠 산업에 적극 기여하고 있으며, 국내 e-스포츠 생태계 변화를 이끄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타의 활동에는 JUSTLIKETHAT와 밧백크, 준드 등 인지도 높은 게임 크리에이터들 다수가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인기 BJ감스트•뚜밥 커플이 리타 플랫폼을 활용해 게임을 즐기면서 국내 게임 유저들 사이에 인지도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체계화된 게임 메이트 선별, 육성 매거니즘…표준화 및 품질화된 게임 듀오 플레이 장점

플랫폼과 유저, 게임 메이트가 서로 상생관계에 있는 것은 리타의 가장 큰 특징이다. 유저는 리타 플랫폼상에서 원하는 게임 메이트를 찾아 1:1 게임이나 게임 듀오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합리적인 비용에 게임 실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은 물론, 호흡까지 찰떡인 게임 메이트를 만날 수 있는 것. 

유저에게 동반 게임 플레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 메이트는 전문적으로 e-스포츠에 능숙하다. 리타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게임 메이트 플레이 시장에 집중함으로써 우수한 게이머를 선별할 수 있는 독보적인 매커니즘을 구축했다. 까다로운 프로세스를 설정해 게임 메이트를 선발하며, 이들을 적극 육성해 더욱 많은 e-스포츠 인재를 양성하고 e-스포츠 산업의 건전하고 지속적이며 효과적인 발전을 촉진하려는 것이 리타 측의 계획이다.

리타는 엄선된 과정을 거쳐 선발된 게임 메이트들이 게임 듀오 플레이와 실력자 1:1 교육 과정 등을 거쳐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게임 스킬을 보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입문 플레이어부터 게임 고인물을 두루 만나볼 수 있고 스킬 및 전략 공유, 팀 매칭까지 이뤄지는 게임 듀오 플레이는 플레이어와 게임 메이트 모두에게 더 좋은 게임 경험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 

시장에 존재하는 다수의 플랫폼과 개인이 제공하는 비표준 듀오 플레이 서비스와 비교해 리타 플랫폼은 표준화 및 품질화된 것이 특징이다. 철저한 관리와 운영을 바탕으로 게임 메이트와 플레이어, 플랫폼 기술 등 다양한 자원을 통합, 듀오 플레이 및 플레이어 훈련 비즈니스의 플랫폼 시대를 개척하고자 한다. 

리타 관계자에 따르면, 게임 듀오 플레이 산업은 진입 장벽이 낮은 반면, 대중의 관심이 높고 강해 시장 내에서 음란물 유포나 사기 등의 불법 활동이 빈번히 일어났다. 이는 산업 전체를 침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리타는 게임 듀오 플레이 산업에 진입한 이후 두 해 동안 일련의 조치를 통해 훈련의 수준을 높였으며, 규제를 시행해 관련 산업을 완전한 관리 체계를 갖춘 게임 서비스 산업으로 점진적으로 통합시키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게임의 균형을 파괴하고 고품질의 게임 경험을 방해하는 대리 플레이 등의 행위가 줄어들었으며, 전문성을 갖춘 게임 메이트가 ‘코치’나 ‘보조’ 역할을 더 많이 맡게 됐다. 또한, 규정에 맞지 않는 비표준 서비스 제공자들은 점차 업계에서 밀려났으며, 산업을 깨끗하게 하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할 수 있었다. 

리타 측 관계자는 “개인 및 스튜디오 모델이 제공하는 듀오 플레이 서비스와 비교해 대규모 플랫폼은 더욱 완벽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플랫폼의 엄격한 게임 레벨 인증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게임 메이트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표준화된 서비스 훈련을 실시해 음성 채팅과 팀 협력, 실시간 응답 등의 서비스를 원활히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게임 산업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 제시, 국내 e-스포츠 산업의 고품질 발전 이끌 것

리타 게임 메이트 플랫폼은 지난 1년간 안정되고 다양화되며 발전을 거듭해왔다. e-스포츠 산업이 점점 성숙해짐에 따라 리타는 단순한 온라인 게임 메이트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게임 메이트들에게 전문적인 경력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타의 게임 메이트는 유저와의 게임 플레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활동하는 만큼 수익 창출이 가능한데, 2022년 기준 정규직으로 활동하는 게임 메이트의 월 평균 수입은 2천~3천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파트타임 게임 메이트의 월 평균 수입도 600달러 이상이었다.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 및 교통비 등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수익성이 우수한 편이다. 

게임 콘텐츠의 창조 및 배급 능력은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으며, e-스포츠 성장 추세 역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사용자 수요는 게임 메이트라는 신생 직업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리타 측 관계자는 현재 e-스포츠 관객의 30%를 게임 메이트의 잠재적 사용자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리타의 게임 메이트는 게임 산업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며 산업 표준과 규범을 수립하고 완성하는 데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e-스포츠 경기 산업의 빠른 발전과 고품질 발전을 견인하고자 앞장서고 있다. 

리타 관계자는 “한국의 e-스포츠 분야 리더로서 게임 분야에 더욱 집중해 향후 3~5년 동안 e-스포츠 업계에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위해 게임 기반 학습에 대한 연구와 협력을 촉구하고 있으며, 게임을 통해 스킬을 배우고 향상시키는 것을 돕는 다양한 훈련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동시에 학습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이와 같은 게임 기반 학습이 미래 교육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