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기획

김형태 사단의 서브컬처 기대작, '승리의 여신: 니케'에 주목해야하는 이유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2-11-01 12:02:42 (수정 2022-10-31 20:10:20)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국내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 정식 출시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는 하이드 & 슛 방식을 가진 모바일 건슈팅 게임으로, 한 손으로 간편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저마다의 뚜렷한 개성을 발산하는 캐릭터와 매력적인 일러스트가 더해지면서 개발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여러 차례에 걸친 니케의 비공개 테스트에 많은 게이머가 관심을 보였으며, 실제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간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지만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전투 요소 외에도 서브컬처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금새 빠져들 수 밖에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발산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에피소드가 호평받았다.

이처럼 테스트를 통해 입소문을 탄 김형태 사단의 서브컬처 신작 승리의 여신: 니케, 과연 본 작품의 어떤 점이 매력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는지 살펴봤다.

■ 김형태 사단의 색채가 짙게 밴 캐릭터

김형태 대표는 '창세기전' 시리즈와 '블레이드 앤 소울' 등에서 자신만의 아트 스타일을 선보인 바 있으며, 그가 설립한 시프트업의 첫 작품 '데스티니 차일드'에서는 김형태 대표만의 색깔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시프트업의 차기작인 니케는 김형태 사단의 색채가 더욱 짙어져 게이머에게 다가올 예정이다. 전작 데스티니 차일드처럼 자극적이고 육감적인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탄생시키면서 시각적으로, 그리고 취향적으로 많은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준비됐다.

특히 인체 모핑을 위한 물리 엔진이 적용되면서 캐릭터는 더욱 자연스러운 움직임 및 뛰어난 역동성을 구현해냈으며, 김형태 사단만의 아이덴티티가 묻어나는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게다가 캐릭터의 앞태 뿐만 아니라 뒤태의 모습까지 담아내면서 더욱 입체적인 매력을 담아냈다. 즉 한층 향상된 라이브 2D 기술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 건슈팅이 아니라 비주얼 노벨 게임?

테스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던 니케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바로 메인 스토리와 각 캐릭터가 펼치는 고유의 에피소드다. 마치 비주얼 노벨을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캐릭터와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더욱 몰입감있게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분명 비주얼 노벨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장르이지만 니케는 누구든 부담없이 스토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전혀 겹치는 부분이 없는 등장 캐릭터의 성향과 성격 설정은 내러티브 요소에 대한 볼륨을 더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미소녀 수집형 요소가 짙은 작품인 만큼 각 인물과의 호감도 시스템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상담을 통해 캐릭터의 고유한 에피소드를 경험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돌발 스토리와 SNS 메신저는 실제로 게임 속 인물과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을 제공한다.

■ 귀마저 매료시키는 보이스와 사운드

니케는 뛰어난 퀄리티의 캐릭터 모델링과 일러스트로 이용자의 눈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작품이다. 여기에 더해 찰떡같은 보이스와 사운드마저 선보이면서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몰입감을 높였다. 

카운터스 스쿼드에서 맏언니와 같은 역할을 하는 라피 캐릭터는 무게감있는 목소리를 통해 냉철한 성격을 대변해준다. 또 아니스는 상황에 따른 다양한 톤을 선보이면서 솔직담백하면서도 거침없는 성격을 나타내며, 허당끼 가득한 네온은 언제나 밝은 목소리로 이용자를 반긴다. 

니케에는 다양한 종류의 총기가 등장하는데, 각 총기에 대한 사운드도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면서 전투의 재미를 높인다. 돌격소총, 저격소총, 기관총, 기관단총, 로켓런처, 샷건 등 각 총기 타입별 특징이 묻어나는 사격음과 탄창 교체 사운드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아니스의 경우 다연발 유탄발사기를 사용하는 캐릭터로, 장전 시 회전형 실린더를 돌리는 사운드까지 구현돼 있다. 

최근 니케는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전국바사라', '칼라킬' 등의 작품의 사운드 트랙을 제작한 바 있는 유명 작곡가 사와노 히로유키와 협업해 테마곡 '텅스텐(TuNGSTeN)'을 제작한다고 밝혀 사운드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는 조합의 재미

니케는 하이드 & 슛 전투 방식을 통해 짜릿한 손맛을 느끼는 재미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수집하고 상호작용하는 즐거움에 더해 이용자 자신만의 스쿼드를 꾸려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전략성까지 갖췄다. 최대 5명까지 배치할 수 있는 스쿼드에는 앞서 언급한 바 있는 돌격소총과 기관총, SMG, 런처 등의 특징을 활용해 각 스테이지의 공략법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각 캐릭터 간의 최적의 시너지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또 불, 물, 전기, 바람, 철갑 등의 속성이 등장하면서 각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적의 상성에 맞는 캐릭터를 조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격형과 방어형, 지원형, 화력형 등으로 나뉜 클래스 포지션으로 스쿼드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

궁극기 개념이라 할 수 있는 버스트 스킬도 매우 중요한 조합 요소다. 각 캐릭터는 1~3 단계로 나눠진 버스트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버스트 게이지가 충전되면 1~3단계까지 버스트 스킬을 차례로 발동하기 때문에 캐릭터가 어떤 버스트 스킬 단계를 보유하고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이처럼 다양한 조건을 마련해 이용자로 하여금 스쿼드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조합해보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활용해볼 수 있도록 한다.

니케는 하이드 & 슛 전투 방식을 통해 컨트롤의 재미를 살리는 한편, 다양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조합하는 전략을 짜는 재미까지 갖췄다. 여기에 김형태 사단만의 아이덴티티가 녹아든 고퀄리티 캐릭터 모델링과 일러스트를 만나볼 수 있으며 니케라는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까지 감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기존에 서브컬처 게임을 즐겨하던 게이머라면, 그리고 완성도 높은 비주얼 노벨을 만나보고 싶은 게이머라면 충분히 기대해봐도 좋을 작품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이시영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