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공략

넷마블 '제2의 나라' 강태공 '밍이짱', "생활 콘텐츠 좋지만, 새싹 포인트와 코인 활용처 필요"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2-07-26 19:12:39 (수정 2022-07-26 17:55:28)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 유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어떤 유저는 사냥에 매진해 남들보다 높은 레벨과 전투력을 달성하는가 하면, 또 다른 유저는 결투에 매력을 느껴 결투 랭커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네이트람 서버 '밍이짱'은 공식 포럼 이벤트 '나만의 낚시 꿀스팟'에서 강태공 상을 수상한 유저다. 은어부터 해마까지 다양한 어종의 스팟을 정리해 많은 유저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게임조선은 밍이짱과 인터뷰를 나누고 제2의 나라를 시작하게 된 계기, 게임을 어떤 식으로 즐기고 있는지 들어봤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밍이짱: 안녕하세요! 네이트람 서버에서 소과금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밍이짱이라고합니다. 사냥이나 스펙업보다 농장과 낚시, 꾸미기 등의 생활 콘텐츠를 즐겨 하는 유저입니다!

■ 넷마블 인증 제2의 나라 강태공이 되었다.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밍이짱: 기분이 엄청 좋아요! 제가 킹덤원들 주려고 만들었던 엑셀 표였고, 그것을 다른 킹덤과 다른 서버에 공유했는데 많은 분이 이용해 주셔서 뿌듯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편하게 찾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만들었던 것이고, 저 혼자가 아닌 모두가 댓글로 카톡으로 알려주셔서 공략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 낚시 도감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자세히 정리했다. 하나하나 직접 다 잡아본 것인가? 공략 작성 과정에 대해서 들어보고 싶다.

밍이짱: 에피소드로 처음 낚시를 정리할 때 '내가 정리를 해서 공유를 하면 다른 사람들이 질문하고, 무언가를 찾는 시간이 빨라지지 않을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하나하나 제가 잡은 것을 넣기도 하고 어디 있는지 도저히 못 찾게 되었을 때는 월드 채팅, 지인들을 통해 혹시 이 물고기 어디서 잡으셨냐고 물어보고 직접 그 장소 가서 낚아보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때 당시 월드 채팅이 “바닷가재 어디서 나와요?”라는 글만 거의 2~3분에 한 번씩 올라오다 보니 모두가 알았으면 해서 이곳저곳 공유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 낚시하면서 가장 잡기 힘들었던 물고기는 무엇인가? 낚시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궁금하다.

밍이짱: 가장 잡기 힘들었던 물고기는 '과제에 나오는 물고기'입니다...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문어는 그레이나스 동부의 선착장에 가면 정말 많이 나오는데 과제로 나오면 진짜 안 잡힙니다. 이거 국룰인거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에피소드 일정에서 킹덤원들과의 낚시 이벤트입니다! 킹덤원분이 후원해 주는 치킨(5만원)을 걸고 '제1회 낚시 대회'를 개최했어요. 기간을 정하여 가장 큰 바다 농어를 잡으시는 분들께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였습니다! 기간은 넉넉한데 다들 벼락치기로 하시다가 한 분이 큰 cm의 바다 농어를 낚아서 자랑하자 다들 기죽어서 포기하시는 모습도 기억에 남네요!

■ 이마젠의 숲 등장 이후 농장과 요리, 낚시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등장하고 있다. 낚시를 비롯한 생활 콘텐츠에 대해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준다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과 아쉬운 부분은 무엇인가?

밍이짱: 저는 딱 6점을 주고 싶어요. 생활 콘텐츠 솔직히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농장의 경우에는 토마토와 옥수수, 사과가 가방에 3천 개 넘게 있는데, 새싹 포인트는 주간에 사는 것이 정해져있고 요리를 할 때도 새싹 포인트가 드는데 더 얻을 곳이 없어서 아쉬워요.

낚시 코인도 사용할 곳이 제한되어 있고, 낚시가방은 꽉 차고... 코인을 쓸 수 있는 사용처가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낚시나 농장을 위주로 하는 사람도 생활 콘텐츠가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전투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요! 무기를 주고 방어구를 주는 것이 아닌 사냥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을 낚시로 얻은 코인으로 교환하는 것은 어떨까요? (낚시 코인 마지르에 넣을 때... 행복했다..)

요리도 마찬가지에요. 자동 사냥처럼 자동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농장에 관련된 것은 안 먹는 분들도 낚시 오토 확률을 증가시켜 주는 단체 음식이 있어서 먹는 편입니다. 다만 지속 시간은 10분이고 10분마다 가서 다시 먹어야 하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지루한 사냥만 하는 것이 아닌 나만의 숲을 꾸미고 농장을 가꾸고 낚시도 하고 낚시 잡은 물고기들, 얻은 코스튬으로 서로 자랑도 할 수 있는 여러 콘텐츠로 지브리 콘셉트의 장점을 살린 것 같아서 굉장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제2의 나라를 거의 처음부터 즐겨왔다. 게임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가?.

밍이짱: 제2의 나라는 이전에 같이 게임하시던 분들과 함께 캐릭터 디자인을 보고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힐러, 딜러, 탱커 정해져 있다고 해서 각자 역할도 나누어서 내가 탱하고 파티해서 같이하자며 시작하게 되었어요! 

■ 지금까지 오랫동안 플레이하면서 재밌는 일도 많이 겪었을 것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밍이짱: 게임 초창기가 정말 재미있어서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피닉스 서버에서 지인들과 소규모로 'Phoenix'라는 킹덤을 운영했고, 제2TV쇼에서 킹덤을 자랑하는 '구해줘 킹덤'인가? 그것도 나갔었거든요! 그때 우리 킹덤이 뽑혔고 어느 것에도 욕심 두지 않고 사진 찍으러 다니면서 지브리 콘셉트에 맞춰 영화도 촬영하는 기분으로 맵 탐방하던 그 시절이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서버 이전이 나와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좋은 일이라면 그때가 가장 좋았어요~ 

■ 엔지니어를 육성했다. 엔지니어를 육성하면서 느낀 직업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밍이짱: 가장 큰 장점은 코스튬을 꾸미는 재미가 있어요! 어떤 옷을 입혀도 귀여워서 꾸미는 재미, 그리고 사진 찍는 재미 여러 재미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단점이라고 하면 사냥 속도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동스펙의 다른 직업과 사냥하는 것을 보면 경험치가 제가 더 적게 올랐던 것 같아요. 나름 힐러 캐릭터이라고는 하는데 기존의 라이플에서 타임랩과 힐링 사이클 등을 제외하면 팀 딜에 영향을 주는 큰 버프가 없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 제2의 나라 개발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밍이짱: 고생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조금 더 기울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버그, 어뷰징, 서버 멈춤 등의 일이 터질 때마다 정리해서 올려주는 것은 늘 유저였고 이에 대하여 반영하는 것은 몇 주가 걸리고 아직까지 해결이 되지 않은 문제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조금 더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밍이짱: 강태공 상을 받게 된 것은 다들 제보도 해주셨고, 함께 발로 뛰어서 잡아도 보았기 때문에 완성이 될 수 있었어요. 제가 만든 엑셀을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뿌듯함에 힘을 더 내서 수정해왔습니다. 제가 만들었던 낚시 정리 엑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이 강태공 글을 예쁘게 쓸 수 있도록 이미지를 만들어주셨던 유튜버 '퍼펙트겜공' 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성수안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Game Weekly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