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다이렉트, '젤다의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리마스터, '스플래툰3' 등 발표

18일 많은 게이머의 기대 속에서 '닌텐도 다이렉트'가 막을 올렸다.

닌텐도 다이렉트는 닌텐도 플랫폼의 신작 발표와 함께 출시 예정작의 정보를 공개하는 자리임에 따라, 닌텐도 게이머라면 많은 관심을 가지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에서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이하 야생의 숨결)' 후속작 및 '베요네타3' 신작 발표에 대한 기대와,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대한 신규 정보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게이머의 관심 속에서 약 1년 반 만에 열린 닌텐도 다이렉트. 아쉽게도 게이머의 기대를 100% 충족시켜주기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으나,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의 HD 리마스터작과 '스플래툰3', '전국무쌍5' 등의 출시 예정 소식,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의 익스팬션 패스 추가 및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마리오 35주년 업데이트 등의 소식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닌텐도 다이렉트는 '제노블레이드2'의 히로인 '호무라/ 히카리 (Pyra/ Mythra)'가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 참전한다는 소식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어떤 신작 정보가 발표되었는지, 그리고 눈여겨봐야할 작품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 리마스터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 행사에서 가장 눈여겨봐야할 작품은 역시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다. 스카이워드 소드는 2011년 닌텐도 Wii 플랫폼으로 발매된 시리즈 25주년 기념작으로, HD 리마스터된 작품을 닌텐도 스위치로도 즐겨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닌텐도 Wii로 즐길 수 있었던 작품이었던 만큼, Wii의 컨트롤러와 유사한 방식으로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더욱 조작성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하일리아의 방패' 및 '마스터 소드'로 디자인된 조이콘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에디션이 게임과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 리마스터작은 오는 7월 16일 만나볼 수 있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후속작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발표를 맡은 '아오누마 에이지' 프로듀서는 연내에 후속작에 대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

스퀘어 에닉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신작도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프로젝트명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는 소금과 철을 두고 세 개의 왕국이 전쟁을 벌이는 세계관을 가진 작품으로, 고전 RPG의 감성을 잘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며, 해당 선택이 여러 갈래의 스토리로 나뉘게 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옥토퍼스 트래블러'를 연상시키는 그래픽과 '파이널판타지 택틱스'를 연상시키는 전투 방식을 가진 것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이다.

프로젝트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는 2022년 출시 예정이며, 한국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체험 버전을 다운로드 가능하다.

■ 스플래툰3

닌텐도 진영이 자랑하는 인기 게임 시리즈 중 하나인 '스플래툰3'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공식 한글화가 예정돼 있음에 따라 많은 국내 게이머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황량한 사막으로 변한 세계에서 잉크건으로 승부를 겨루게 되는 스플래툰3에는 신규 무기 '활'과 전작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던 '잉클잉', '옥타리안' 등이 등장한다. 또한 간단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용자 캐릭터를 따라다니는 물고기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경기 시작 시 공중에서 특정 지점을 조준해 지상으로 낙하할 수 있는 등의 전작과의 차이점이 있다. 스플래툰3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스타워즈: 사냥꾼

올해 1월 '루카스필름 게임즈'가 부활한다는 소식과 함께 '유비소프트'와 손잡고 '스타워즈' IP 신작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그 주인공이 등장했다. 바로 '스타워즈: 사냥꾼'이다.

스타워즈: 사냥꾼은 아레나 전투 게임으로, 스쿼드 베이스 멀티 플레이어 전투와 스타워즈 캐릭터의 등장이 특징인 작품이다. 게임의 배경은 은하제국의 몰락 이후이며, 현상금 사냥꾼, 반란군 영웅, 스톰트루퍼 등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스타워즈: 사냥꾼은 올해 중 출시될 예정이다.

■ 모여봐요 동물의 숲 - 마리오 35주년 기념 업데이트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이제 마리오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마리오의 35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게임 내에서 마리오 등의 캐릭터로 분장해 플레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리오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버섯과 파이어 플라워, 거북이, 파이프 등의 요소가 추가된다.

마리오 35주년을 기념한 모여봐요 동물의 숲 1.8.0 버전은 2월 25일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 몬스터 헌터 라이즈 신규 영상

올해 3월 26일 발매가 예정돼 있는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신규 영상이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거미를 닮은 '비지주 야츠카다키'와 진흙을 이용하는 '이옹룡 오로미도로' 등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암룡 바살모스'와 '적갑수 랑그로토라' 등의 참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인 아오아시라'라는 새로운 대형종이 등장하는데, 스토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드로는 사막 지대와 용암 지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