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자GO] 오버워치, 점유율 10%대? …경쟁전 닫힌 PC방 직접 가보니](https://www.gamechosun.co.kr/dataroom/article/20170228/139669/OV2.jpg)
▲ 오버워치 PC방 점유율 추이 (자료제공: 게임트릭스).
최근 온라인게임 순위 정상권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와 PC방 점유율 양강 구도를 형성하던 '오버워치'의 점유율이 급격히 내려앉은 것 인데요.
PC방 통계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27일 기준 '오버워치'의 점유율은 15.88%입니다. 평균 24%대를 웃돌던 점유율이 현재 10퍼센트대로 떨어진 것이죠.
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이 줄어든 원인은 계절 주기로 진행되는 '경쟁전'이 프리 시즌에 돌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시즌3 경쟁전 종료 전날인 21일(23.8%)보다 약 8%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쟁전'은 경기 승패에 따라 자신의 실력을 수치와 등급으로 판가름하는 모드입니다. 팀기반 슈팅게임인 오버워치의 주요 경쟁 콘텐츠로 꼽힙니다.
이용자들은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어서 경쟁전을 열어달라" "빠른 대전은 영웅 선택이 엉망이어서 할 맛이 안난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는대요.
정말 오버워치 PC방 이용자들이 줄어들었는지, 하고 있는 이용자는 뭐가 재미있어서 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일대의 PC방을 몇 곳 찾아가 봤습니다.

-'오버워치' 시즌4 경쟁전이 열리기 하루 전날인 28일 가장 먼저 젊은이의 거리인 홍대 근교의 PC방을 찾았습니다. 오버워치 점유율이 전혀 변화없다는 말을 건넵니다.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쓰리팝' PC방입니다.

-다양한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보입니다.


-잠시 인터뷰한 PC방 A 점장에 따르면 일주일 새 '오버워치'의 매장 점유율이 5%가량 줄었다고 합니다. 매장의 가장 최근 집계된 게임 점유율을 살펴보니 롤은 41% 오버워치는 20% 정도의 점유율로 나타났습니다.
너무 적은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A 점장은 "매장 내에 게이밍 모니터 등 FPS전용 장비가 적어 원체 오버워치 이용자가 적긴 하지만 일주일 새 더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경쟁전 시즌 종료도 오버워치 점유율 하락에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합정동 LIG 사옥 뒤에 위치한 또다른 PC방, '제노' PC방입니다.

-이 곳 B 점장과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B점장도 "최근 일주일새 매장 내 오버워치의 이용자들이 눈에 뛰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서든어택이나 피파온라인3, 스타크래프트1 등의 게임 점유율이 올랐다는 것이 B점장의 설명입니다.


-각각 올해 1월(위)과 2월 PC방 게임 점유율 수치입니다. 해당 매장에서 오버워치 점유율이 다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월말 집계가 이뤄지지 않아서 더 줄어들었을 거라는 것이 B점장의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해당 비시즌 기간에도 오버워치를 하는 이용자들은 어떤 콘텐츠를 하고 있을까요?
매장 내에 오버워치를 막 돌리려는 이용자가 보입니다. 잠시 양해를 구하고 이번 시즌부터 오버워치를 시작했다는 C군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할게 없죠. 레벨업하면 다음 시즌에 고레벨 유저들을 만나기 때문에 사용자 지정 게임만 하고 있어요. 요샌 친구들과 PC방에 오면 오히려 다른 게임을 하는 것 같아요"
-블리자드가 최근 비시즌에 시행한 '디바 이모티콘' 획득 이벤트는 어떠냐고 묻자 C군은 "그 이벤트는 PC방에서 오버워치를 24시간 해야 하잖아요. 24시간을 한다 해도 추첨이구요. 시간대비 보상이 너무작은 것 같아요. PC방에 쓰는 돈으로 다른 것을 하는 게 낫겠어요"라고 답합니다.
-근처 또다른 오버워치 이용자 D군에게 묻자 그는 적극적인 의견을 표했습니다. D군은 "프리 시즌 중에 신규 캐릭터 떡밥만 뿌릴 게 아니라 신규 캐릭터를 선보여 연습할 시간을 줬으면 한다"며 "지난 솜브라 때처럼 시즌 중반에 신규 캐릭터를 공개하면 실력을 판가름하는 경쟁전에 혼란을 가져온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버워치'는 오는 1일부터 시즌4 경쟁전에 돌입합니다. 업계에선 1일 경쟁전 시작과 동시에 오버워치의 점유율이 다시 올라 롤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네의 PC방 점주들은 3월부터 청소년층의 개학, 개강으로 PC방 이용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점유율이 이전처럼 회복 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쟁전 재시작으로 다시 한 번 불붙을 PC방 1위 전쟁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오우진 기자 evergree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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