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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연가] '13주년' 씨드나인, 그대는 몰랐어도 언제나 중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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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연가] '13주년' 씨드나인, 그대는 몰랐어도 언제나 중심에 있었다

▲ 지금의 씨드나인을 있게 한 '토막'

또 하나의 게임 기업이 13년이라는 시간을 꽉 채우고 한국 게임산업의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바로 씨드나인 게임즈가 그 주인공으로 2000년 창립 이래 꼭 13번째 생일을 맞았다. 게임 팬들에게는 엔씨소프트나 넥슨처럼 유명하지는 않지만 한국 게임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소금과 같은 존재로 인정받는 기업이다.

씨드나인의 매력이라면 시대에 거스르지 않고 그 흐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변신을 거듭해왔다는 것이다. 처음 출발이었던 '토막' 시리즈부터 가장 최근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다함께 퐁퐁퐁'까지 주류 게임들과는 차별화되는 씨드나인의 색깔이 고스란히 묻어나며 마니아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씨드나인의 출발이라고 하면 토막을 꺼내들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의 게임팬들에게 토막이라 하면 토막 살인을 먼저 연상할지 모르나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팬들에게 토막은 프린세스 메이커만 알았던 육성 시뮬레이션의 신천지나 다름 없었다.

화분에 미녀 얼굴 하나만 놓여 있고 헤어 스타일과 눈 색깔을 정하면 매일같이 물과 밥을 줘야만 하는 게임으로 토막을 제대로 키우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다. 사실 끝까지 다 키워서 여신을 만났다고 '전해 들은 말'이 더 많은 게임이기도 했다.

하지만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 넘었던 이 게임은 200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독특한 게임 세계관이 인정받아 PC/비디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비디오게임으로 커다란 족적을 남긴 씨드나인은 이후 온라인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2005년 MMORPG 일색이던 온라인게임에 음악과 레이싱을 접목시킨 '알투비트'라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으로 또다시 홈런을 날렸다. 알투비트는 씨드나인에서 개발한 리듬게임 'RNR'을 계승 발전시킨 게임이었다.

당시 알투비트의 인기는 가히 선풍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MMORPG 외에는 카트라이더 뿐이었고, PC게임으로 시야를 확대해도 여전히 스타크래프트 이외에 신통한 게임이 없었던 시절이었기에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장애물을 피하는 이 게임에 대한 시장 반응이 상상을 초월했다.

알투비트의 성공으로 주류 장르가 아닌 틈새시장에서의 씨드나인의 입지는 독보적인 존재가 됐다. 그리고 2008년 캡콤과 마계촌 온라인의 공동 개발을 선언했다. 마계촌 온라인의 성공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흥행 면에서도 그렇고, 게임의 재미 면에서도 일견 부족해 보인다.

▲ 씨드나인은 회사 대표까지 거침없이 '디스'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마계촌이라는 게임 자체가 워낙 마니아의 게임으로 유저들이 극악의 난이도를 원했던 반면,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대중을 위한 콘텐츠가 돼야 하는 만큼 애초부터 유저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힘든 게임이기도 했다.

씨드나인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안주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시대의 흐름에 회사의 길을 맡겼다. 모바일 혁명 바람에 거스르지 않고 모바일 게임 '다함께 퐁퐁퐁'을 출시 국민 게임이라는 칭호가 어색하지 않을만큼 히트시켰다.

다함께 퐁퐁퐁은 초기 5개의 미니게임으로 시작해 현재 20여 개가 넘는 미니게임을 종합한 게임으로 발전했다. 이전까지 미니게임을 모아 놓았던 모바일게임도 많았으나 퐁퐁퐁은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와 함께 미니게임의 종합판으로 불리고 있다.

씨드나인이 이처럼 13년 동안 여러번의 변혁기를 거치면서도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는 '창의력'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게임들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초기 작품인 토막부터 최신작인 다함께 퐁퐁퐁까지 어느 것 하나 톡톡 튀지 않는 게임이 없을 정도다.

물론 그 사이 팬들의 외면을 받은 게임들도 있고, 시장에 나오지도 못했던 게임도 존재한다. 하지만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력 넘치는 작품들이 이들의 손에서 창조된다면 지난 13년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의 10년이고 50년을 책임질 수 있는 기업으로 존중받아 마땅한 기업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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