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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결산] LOL (2) e스포츠로도 '으뜸' …유료 좌석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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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반기에 라이엇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온라인게임과 e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금단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PC방 점유율’ 40%를 돌파했고 e스포츠 사상 첫 전좌석 유료화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높아진 인기 탓에 잦은 서버대란이 일어나 ‘롤 점검’ ‘롤 서버’ 등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자주 올랐다. <편집자 주>

◆ ‘롤클라시코’로 펼쳐진 챔스 윈터 결승전

[상반기 결산] LOL (2) e스포츠로도 '으뜸' …유료 좌석 '불티'

지난 2월에는 2013년 ‘롤 챔피언스’의 첫 챔피언이 가려졌다. 주인공은 ‘나진소드’로 아주부 프로스트(現 CJ엔투스 프로스트)에게 3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두 팀의 결승전은 유저들 사이에서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칭하는 ‘엘클라시코’에 버금간다는 의미로 ‘롤클라시코’로 불리는 등 많은 화제를 낳았다.

또한 챔스 윈터 결승전이 갖는 의미는 기존 온라인 관중으로 인한 경기장 관중이 줄었다는 분석을 비웃듯 1만 여명이 몰려 ‘e스포츠 위기설’을 잠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 전좌석 유료제 ‘大 성공’… 챔스 스프링

‘2013 챔스 스프링’은 12강 조별 풀리그로 시작됐다. 6개 팀 두 개 조로 나눠진 참가팀들은 각 조 4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최종 결승전에서는 ‘다크호스’ MVP 오존이 ‘전통 강호’ CJ 엔투스 블레이즈를 3대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챔스 스프링이 가지는 의미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지난 시즌까지 결승에는 CJ엔투스와 나진이엠파이어 소속 팀만이 올랐다. 하지만 신생 강호인 MVP 오존이 우승, SK텔레콤 T1이 3위를 차지하며 ‘춘추전국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또한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전좌석 유료제를 도입한 결승전에서 9797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e스포츠’의 위상과 콘텐츠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한국 스타에 이어 롤도 최강?… 롤 올스타전

e스포츠人의 축제 ‘롤 올스타전’이 지난 5월 상하이에서 열렸다.

올스타전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유럽, 북미, 중국, 동남아 등 전세계 5개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은 각 지역의 플레이어들의 투표를 통해 직접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됐다. 특히 여러 대회를 통해 이미 실력이 입증된 화려한 경력의 플레이어들이 맞대결을 펼쳤다.

이 대회는 ‘소환사의 협곡’에서 펼치는 5대5 경기 외에도 각 라인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벤트전이 진행돼 많은 화제를 만들어냈다.

한국은 ‘숙적’ 중국 대표팀을 완파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스타전 우승으로 한국은 ‘롤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권 한 장을 추가배정 받았다.

물론 올스타전은 각 라인 별로 팬들이 투표한 선수들이 참가한 대회이기에 섣불리 ‘한국이 최강이다’라는 말을 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절대자에 오른 한국이 ‘롤’에서도 최고가 될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됐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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