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CBT 모집 소식을 알리며 한국과 일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신월동행은 현재 중국에서 절찬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수집형 서브컬처 게임입니다.
2024년 4분기에 정식 출시가 이뤄졌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의 발매 텀이 그렇게까지 크지 않아서 이미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후를 대비하는 '미래시' 준비가 큰 의미를 가지지는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현재 모집 중인 CBT 일정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접근 가능한 정보가 굉장히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죠.
그래서 게임조선에서는 확인 가능한 중국 출시 초기 버전의 정보를 기반으로 CBT 빌드에서 만나보게 될 가능성이 높은 진영 및 캐릭터의 정보를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관리국은 주인공 세력인 '신월(오렌지 블레이드)'가 원래 소속되어 있던 조직으로 초현실적인 존재인 '초실체'와 초실체가 일으키는 기이한 사건인 '초현상'을 조사하고 대응하는 범세계적인 비밀기구입니다.
신월 세력이 프롤로그 편에서 누명을 쓰고 탈주한 상태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관리국의 기술과 인력을 탈주한 신월과 적대 관계에 놓여 있어야 하지만, 의외로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보면 이들이 배신자라고 곧이곧대로 믿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으며 교차검증을 거치려고 하거나 필요에 따라 신월 세력의 신변을 보장하는 대신 이득을 취하는 적대적 공생관계를 구축하고 있죠.


관리국 요원들의 가장 큰 특징은 조직이 가진 초월적인 기술력에 기반하여 상대를 제어하는 효과와 아군에게 걸려 있는 불이익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스킬셋과 같은 관리국 진영 캐릭터에게 주어지는 어드밴티지 그리고 일부 캐릭터에게 할당된 조직의 양면성을 반영한 모드 체인지 기믹입니다.
실제로 남정 지국의 요원인 남정과 아카네, 은광은 적을 행동 불능으로 만들거나 공격력을 약화시키는 디버프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기본이며, 동명은 거꾸로 아군에게 걸린 디버프와 피해를 무시하고 회복시키는 것이 가능하고 계항은 가변 계수의 영향으로 인해 불안정하기는 해도 자동으로 아군의 디버프를 제거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6성 딜러인 항사과 정천은 자해를 동반한 모드 체인지 기믹이 핵심입니다. 항사의 경우 필살기를 써서 체력을 깎고 전환되는 허무 상태에서 최대한 빠르게 딜을 욱여넣고 이를 증폭하여 결산하는 전술 스킬과 특성의 중요도가 높으며, 정천은 아예 전술 스킬로 변신하는 야수왕 형태에서 운용하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하는 요원인 만큼 스킬을 사용하는 순서와 에너지 포인트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운영형 캐릭터로 꼽히죠.
특히 관리국의 비격수 요원들은 해당 딜러들이 급사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도록 낮은 체력의 아군을 자동으로 지정하는 방어막이나 회복과, 엄호와 같이 특수한 형태의 방어 기재들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같은 관리국 요원에게 버프의 지속시간이 늘어나거나 버프의 효능 자체가 강화되는 기능이 들어있습니다.
관리국 요원 캐릭터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면 아군에게 유리한 상황은 더욱 유리하게, 적군에게 불리한 상황은 더욱 불리하게 만드는 전황 제어를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게임 극초반에 관리국의 요원이 다수 모여 있다면 이를 중심으로 팀과 육성 계획을 세우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