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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하운드13, '드래곤 소드' 갈등 격화… "독단적 스팀 출시 준비, 자체 퍼블리싱 금지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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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드래곤 소드'를 둘러싼 서비스 주도권 분쟁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웹젠은 최근 하운드13이 '드래곤 소드: 어웨이크닝'이라 명명된 스팀 상점 페이지를 개설하며 독자 행보에 나서자, 이를 퍼블리싱 권한 침해라며 법적 대응이라는 강수를 뒀다.

21일, 웹젠은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하운드13이 추진 중인 '드래곤 소드: 어웨이크닝'의 스팀 출시 준비가 자사와의 사전 합의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웹젠은 입장문에서 "퍼블리셔로서 국내 게임 서비스 정상화를 개발사에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으나, 개발사는 이를 거부하고 스팀 서비스를 준비하겠다는 입장만을 고수했다"며, "적법한 권한 없이 진행되는 스팀 서비스는 향후 국내외 이용자 보호 및 피해 구제 측면에서 큰 혼선을 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웹젠은 자사의 퍼블리싱 권한 효력을 확인하는 본안 소송과 함께, 개발사의 자체 퍼블리싱 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한 '자체 퍼블리싱 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 만약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하운드13이 7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스팀 버전 서비스는 시작 전부터 중단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웹젠은 이처럼 강경한 결정을 내린 이유가 이용자 피해 방지와 권리 확보를 위해서임을 명확히 했다. 법원 결정에 따라 스팀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환불 문제 등 이용자들의 2차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웹젠은 하운드13의 계약 해지 통보 직후, 이용자 보호를 명목으로 국내 서비스 결제 금액 전액 환불이라는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가처분 신청 역시 하운드13의 독자 행보를 '무단 행위'로 규정함으로써 퍼블리셔로서의 법적 정당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운드13은 최근 '드래곤 소드'를 싱글 플레이 기반의 패키지 게임으로 리뉴얼하고 가챠(확률형 아이템)를 전면 배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배수의 진'을 친 상태다. 특히,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데모 공개와 7월 정식 출시, 신규 캐릭터 트레일러 공개 등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발표하며 독자 생존 의지를 불태워 왔다.
 
하지만 웹젠이 법적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하운드13의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양측의 쟁점은 여전히 '퍼블리싱 계약의 유효성'이다. 하운드13은 웹젠의 MG 미지급과 상호 신뢰 상실을 근거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웹젠은 선제적 MG 지급과 투자 사실을 들어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의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 이제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다"며, "가처분 결과에 따라 하운드13의 독자 생존 여부는 물론, '드래곤 소드'라는 IP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웹젠입니다.
 
드래곤소드 서비스 정상화를 기다리고 계신 게임 회원 여러분께 불편과 혼란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최근 외부로 알려진 개발사(하운드13)의 스팀 출시 준비는 웹젠과 아무런 사전 합의 없이 개발사가 독단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웹젠은 퍼블리셔로서 국내 게임서비스 정상화를 개발사에 촉구해왔으나, 개발사는 국내서비스를 추가 지원하는 대신 스팀 서비스를 준비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만을 밝혔습니다.
 
적법한 퍼블리싱 권한 없이 개발사가 준비하는 스팀 서비스는 향후 국내외 게임회원 보호와 피해 구제 측면에서 추가적인 혼선을 발생시킬 것입니다.
 
이에 웹젠은 발생 가능한 고객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자사의 퍼블리싱 권한의 효력을 명확히 확인하는 관련 소송과 함께 개발사의 자체 퍼블리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이후 법원의 결정에 따라 개발사의 스팀 서비스가 중단되면, 환불 문제 등 추가 고객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웹젠은 법적 절차에 따라 분쟁을 정리하고, 안정적인 게임서비스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이후에도 게임서비스와 운영에 관해 추가로 안내드릴 사항이 발생하면,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발사와의 분쟁으로 여러 회원님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홍이표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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