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꾸준히 경기력이 발전하면서 GEN과 계속 풀세트 접전을 만들어낼 만큼 강해졌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GEN에게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번 MSI 기간 내내 우리 팀은 잘 해왔고 그래서 이번 결승전 패배가 더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비록 GEN을 상대로 2번 다 지기는 했지만 다음에 다시 만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경기에서 배웠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케리아 선수는 이번 결승전을 마친 소감을 들려줬으면 한다.

인게임적으로는 생각한대로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은 것이 떠오르기는 하지만, 지금 당장은 얼마 뒤에 있을 이스포츠 월드컵(EWC)에서 GEN을 상대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이번 결승 5세트 밴픽 구도에서 양 팀의 조합 밸런스 평가가 어떻게 나왔는지를 자세히 들어보고 싶다.

조합적으로 봤을 땐 우리 팀이 주도권을 잡기도 편하고 먼저 자리를 잡으면 상대가 쉽게 나설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도란 선수의 경우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 T1에 합류하여 활동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점들을 들어보고 싶다.

시즌 초반에는 T1에 들어와서 적응하는 시간이 조금 필요했고, 중반을 넘기면서 팀적인 합이 좋아지면서 이번 MSI 결승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이번 MSI를 통해 배운 것이 많아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케리아 선수는 GEN이 본인의 주력 챔피언 '파이크'를 가져가면서 이를 상대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GEN이 본인들이 가져간 조합으로 최선의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

T1이 국제전만 오면 남다른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 국제전에서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요인이 있겠지만 우리 T1은 국제전 경험이 많기도 하고, 승리를 위한 여러가지 수를 활용하는데 있어 적극적인 부분이 강점으로 작용하여 국제전에서 선전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구마유시 선수는 이번 MSI 여정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시즌 초부터 이번 MSI에 이르기까지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분명 쉽지 않은 부분이 있었음에도 그동안 관리를 잘 해왔지만 결승 무대에서는 그것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룰러(박재혁 선수)에게 개인적으로 밀렸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울 뿐이다.

페이커 선수는 MSI 직후 EWC가 기다리고 있는데 이러한 일정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향후 LCK에서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인지도 들어보고 싶다.

일정이 타이트한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워가는 것이 많을거라 생각하며 앞으로의 모든 일정에 대해서는 그저 최선을 다해 준비할 뿐이다.

도란 선수가 이번 MSI를 통해 배운 것과 앞으로 EWC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보고 싶다.

이번 MSI를 통해 여러 지역의 여러 상대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배울 점이 많았고, 첫 국제전 결승이라는 좋은 경험도 할 수 있었다. 얼마 남지 않은 EWC는 더 잘 준비해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페이커는 MSI에서 GEN과 2번이나 풀세트 접전을 치렀다. 쵸비(정지훈 선수)를 상대하면서 느낀 점을 들어보고 싶다.

초반 세트들에서는 생각한대로 구도가 흘러가긴 했는데 4, 5세트에서는 개인적으로 라인전 실수가 많아서 매치 전체가 생각한대로 잘 되지는 않은 것 같다.

다음에 진행할 EWC에서 또 쵸비 선수와 대결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때는 더 좋은 경기를 해보고 싶다.

도란 선수는 T1 합류 이후 MSI 결승 무대까지 왔는데, 남은 시즌을 함께 할 팀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가?

T1 합류 초반에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었는데 나머지 팀원들이 잘 받춰줘서 이렇게 MSI에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늘 모두에게 고맙다는 생각뿐이다.

구마유시 선수는 이번 결승 바텀 라인전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코르키-세나 구도와 케이틀린-미스 포츈 구도였는데, 초반 라인전에서 조금 더 효과적으로 상대를 압박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게 남는 것 같다.

케리아 선수는 오랜만에 레나타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MSI 메타에서 레나타는 어느 정도 티어였다고 생각하는가?

레나타는 특정 조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챔피언이라고 생각하며, 티어를 분류하기보다는 조건이 맞는 조합에 사용할 경우 좋은 성능이 나오는 픽이라고 생각한다.

페이커 선수는 GEN과의 경기에서 스스로 느낀 아쉬운 점을 이야기해줄 수 있는가?

상대인 GEN이 워낙 강한 팀이어서 승부를 하는 과정에서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패배라는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과정에 대한 아쉬움은 크게 없다. 오히려 이번 MSI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대회였다고 생각한다.

지난 상위조 브래킷에서 GEN과 대결하고 이번 결승을 위해 복기하면서 어떤 준비를 주로 했었는지 궁금하다

4, 5세트까지 가면 어느정도 조합이 강제되는 부분이 있다 보니 그 안에서 밸류를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시도해봤던 것 같다.

오너 선수는 이번 결승에서 가장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

지금 생각해보면 떠오르는 장면은 딱히 없다. 다만 5세트의 경우 전체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