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퍼센트에서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캐주얼 디펜스 게임 '운빨존많겜'에서 최근 수집 및 성장 요소 중 하나인 '펫'과 관련된 확률 이슈가 발견되며 게임을 플레이하던 이용자들이 성토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게임 내 표기되는 운빨존많겜의 펫 뽑기 확률 정보
111퍼센트에서 전수조사를 통해 발표한 실제 확률 정보게임 공략 유튜버 '가우스TV'의 라이브 방송에서 발견된 해당 이슈는 운빨존많겜의 펫 뽑기가 본래 픽업과 같은 확률 변수가 없기 때문에 동일한 등급의 펫이라면 전부 균등한 확률이 배분되어 있어야 하나 실제로는 특정 펫의 등장 확률이 지나치게 높다는 시청자의 문제 제기에서 시작됐다.
실제로 유튜버는 검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고래킹(신화), 샐러맨더(전설), 스티키(영웅)과 같은 일부 펫의 조각 보유량을 체크해보니 동일한 등급의 다른 펫들보다 훨씬 많은 조각이 남는 것을 확인했고, 시청자들은 뽑기 시스템 특성상 표기 확률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칼같은 결과가 나오기 힘든 것을 이해하지만 표본이 너무 심하게 튄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결국 공식 카페의 공지를 통해 111퍼센트는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편향 오류로 인한 확률 관련 이슈가 있었음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111퍼센트 측에서는 펫 뽑기의 로직에서 일단 등급이 먼저 결정되는 과정에는 문제가 없으나 같은 등급 내에서 어떤 펫이 등장하는지를 결정할 때 순서를 섞는 셔플 알고리즘 코드에 오류가 있었고, 그에 따라 셔플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난수 생성 초기값(시드)에 배정된 특정 펫들이 다른 펫이 나오는 상황에서 순서를 밀어내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같은 등급 내에서도 적게는 4%에서 많게는 6%까지 펫의 등장 확률 차이가 발생했고 미흡한 준비로 오류가 포함된 서비스를 지속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에 대한 보상안으로 내놓은 내용에 대해서도 이용자들은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펫 뽑기와 룬 뽑기 이용 내역이 있는 이들에게 일괄 지급되는 배터리 및 룬스톤 보상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이미 펫을 충분히 뽑고 키워둔 이용자들에게는 보유하고 있는 펫을 전부 회수하고 자원을 초기화하여 다시 뽑고 키우는 선택지인 '배터리 환급'이나 펫 조각을 재배분하는 '펫 수량 보정'이라는 선택지가 결국에는 또 확률에 의거한 방안이라 달갑지 않다는 것이다.
심지어 공지사항에서는 '책임감 있는 서비스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확률 이슈와 같은 중대한 사안임에도 환불과 관련된 안내가 일절 없다는 것도 지적받고 있다. 특히 한국게임자이용협회가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용자 의견을 취합하고 있는 만큼 해당 사안이 공정위나 게임위를 통한 공론화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게 됐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