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산업 매출액은 10조 5300억원에 이른다. 게임이 이렇게 거대 산업군이 된 중심에는 넥슨, 엔씨소프트, 엠게임을 비롯한 1세대 온라인게임사들이 있다.
이들은 온라인게임의 흥망성쇠를 겪어온 만큼 눈앞의 결과만 보고 미래를 내다보지 않는다. 모바일게임의 득세로 시장환경이 척박해지고 신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반응을 얻으며 과거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도 쉽사리 흔들리지 않는 내공을 쌓았다.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위기 관리 능력이 있다는 것.
개발사 KRG소프트 김정수 대표는 지난달 1월 10일 8년만에 신작 '열혈강호2'를 세상에 내보였지만 승부수는 아직 던지지도 않았다며 여전히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마케팅은 물론 글로벌 IP를 바탕으로 한 세계 시장 공략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 또 전작 '열혈강호온라인'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인지도가 올라간 만큼 열혈강호2 역시 비슷한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정식서비스 한 달, 이제 시작...글로벌 맞춤 '열강2' 기대
"열혈강호2는 제작기간 4년 산고를 끝내고 세상에 내놓는 딸 같은 느낌"이라며 "미래에 대한 기대는 물론 건강히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식 서비스 한 달을 맞는 열혈강호2는 PC방 점유율에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각종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서 상위에 오르고 있다. 엠게임에 따르면 신규 유저 유입률을 비롯한 각종 지표가 긍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엠게임은 최근 119억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모일 투자금으로 열혈강호2와 모바일게임 개발에 사용한다고 밝힌 만큼 본격적인 마케팅이 실시되면 향후 시장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열혈강호2의 성장은 계속 되는 것.
또 열혈강호2의 성장 여력은 세계화에서도 찾을 수 있다.
김정수 대표는 "원작만화 '열혈강호' 뿐만 아니라 전작 '열혈강호온라인' 모두 글로벌 IP인 만큼 열혈강호2도 처음부터 세계화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며 "콘텐츠는 물론 그래픽 또한 중국은 화려한 색감이 강조된 원색 계열, 유럽은 단조로운 색 등으로 차별화를 뒀다"고 말했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다듬었다.
김 대표는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자동사냥이나 특별한 맵, 문화적 특징을 살린 몬스터와 퀘스트가 추가될 예정"이며 "이미 우선 협상권을 가진 중국 퍼블리셔가 '열혈강호2' 계약을 타진 중이고 지스타2012부터 관심을 보인 유럽 국가들도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고 전했다.

◆ 열혈강호 IP, 모바일서도 기대
모바일게임 득세로 온라인 환경은 척박해지고 있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한 대한민국 1세대 게임사들은 다르다. 지금까지 만들어 온 IP를 기반으로 모바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김정수 대표는 "생활 패턴이 PC에서 스마트기기로 바뀌면서 즐기는 콘텐츠가 달라져 간다"며 "마찬가지로 PC의 MMORPG에서 스마트기기의 모바일게임으로 게임 유행도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기기로 바뀌는 것은 대세이기에 이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개발이나 환경에 대해서도 천천히 준비를 하면 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이미 열혈강호 IP를 사용한 모바일게임을 생각한 게 있다는 김 대표는 "열혈강호2에 AOS 장르를 포함한 무투장 콘텐츠를 넣은 것도 넓게 보면 모바일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했다.
MMO는 소셜네트워크부터 대전액션, 퍼즐 요소까지 게임의 모든 것을 담은 백화점이기 때문에 MMORPG '열혈강호2' 한 부분을 떼어내 언제든지 모바일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여기에 클루우드 서비스를 통해 '열혈강호2'의 체험판 서비스를 시작했고 향후 정식 버전이 업데이트되면 스마트TV로 MMORPG를 즐기는 시대의 개막도 앞두고 있다.

◆ 쉽고 스트레스 없는 격투액션, 액션치도 열혈강호2에선 무림고수
김정수 대표는 '열혈강호2' 앞에 '격투액션'이란 단어를 강조했다. 전투요소가 열혈강호2의 백미라는 것.
특히 경공 도중 사용할 수 있는 특수 무공은 마치 만화 드래곤볼의 에네르기파를 연상케 한다. 경공 무술은 직업에 따라 연출과 공격범위까지 달라져 수많은 파생재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원작만화 주인공 한비광은 전통적인 무협 고수가 아닌 천재성을 기반으로 마구잡이식으로 강해진다" 열혈강호2 이용자는 마치 한비광이 된 것처럼 공격과 스킬을 연타하다보면 어느새 누워 있는 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사용자의 어떤 입력에도 즉각 반응하며 다양한 액션으로 연결되는 게 '열혈강호2'의 매력이다. 즉 손맛이 뛰어나다는 것.
"보스전의 경우에도 패턴을 외워야 하고 한 번의 실수로 파티가 전멸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며 "고수와 초보가 모두 한 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열혈강호2"
김 대표는 "정통무협을 넘어선 화려한 액션. 마구잡이로 컨트롤해도 시원한 액션이 연출되는 시원함과 스피드, PVP에서 져도 후련한 한판. 이게 바로 '격투액션' MMORPG 열혈강호2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열혈강호2를 제작하는 4년 동안 함께한 가족도 많지만 힘든 과정으로 이탈한 가족도 있다. 열혈강호2가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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