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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2의 전성기 맞은 테라, “꾸준함이 무기…두번 실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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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꿈은 거창하지 않았다.

인기 온라인게임 순위 1위 자리에 오르는 것도, 같은 장르의 게임 중 최고가 되고 싶은 것도 그의 목표가 아니다. 단지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게 작지만 큰 그의 바람이었다.

"흥한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더라. 이미 '테라'는 최고의 영광과 함께 그에 따른 쓰디 쓴 좌절감도 맛보지 않았는가. 잠깐 반짝하고 사라지는 것보다 꾸준히 사랑받는 게 더 중요하다."

MMORPG '테라'의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블루홀스튜디오 한·일 라이브팀 김낙형 팀장은 2시간 남짓의 대화 내내 '꾸준함'을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2011년 1월11일 오픈베타에 돌입한 '테라'는 '아이온' 이후 잠잠하던 국내 MMORPG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등장했다. 출시 초반 당시 최고 인기게임으로 기록되던 '아이온'을 누르며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빈 수레만 요란한' 작품으로 기억되게 됐다.

◆ 제2의 전성기…"도약 밑거름 삼겠다"

이달로 출시 2주년을 맞은 '테라'는 이러한 불명예스러운 이름표를 떼어 내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세웠다.

'대작게임은 정액제로 서비스된다'는 편견을 과감하게 깨고 무료화를 선언, 부분유료화 정책으로 노선을 갈아탄 것.

이 같은 전략은 통했다. 잊혀진 대작게임에서 제2의 전성기로 다시 한 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모든 서버를 무료로 오픈하자 이용자수가 급속도로 늘어났다. 동시접속자 수가 부분유료화 이전보다 3배 늘어나는가 싶더니 4배, 5배, 지금은 6배에 가량 증가했다.

신규 가입자 수 또한 12월 한 달 동안 제일 낮았던 때와 비교했을 때 무려 20배 가량 폭증했다는 게 김 팀장의 설명이다.

"부분유료화로 전환한 뒤 각종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것을 보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 것은 사실이 그러나 여기에서 실수하면 이용자들이 등을 돌린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긴장하고 신중해 지는 것 같다. 지난 2년 동안 '테라'를 서비스 해오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

블루홀스튜디오 내부에서는 지난해 7월 오픈한 무료서버 '여명의 정원'의 성과를 지켜보며 부분유료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졌다고 한다. 온라인게임은 물론이고 모바일게임들까지 대부분 부분무료화로 출시되면서 '테라'도 이러한 방식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공론화 됐다는 것.

김 팀장은 "처음엔 부분유료 게임을 서비스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혹시 밸런스를 해치진 않을까 등 두려움도 있었다"면서 "동접자가 기존보다 3~4배만 늘어나도 성공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있어 고무적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버마다 수천여명의 대기열이 발생하고 있지만 서버는 쉽게 늘리지 않을 방침"이라며 "오픈베타 당시 서버를 많이 늘려놨다가 이후에 여러 번의 통합작업을 반복, 그 때마다 이용자들의 상실감이 컸고 이는 또 다시 이용자들이 떠나는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버증설을 쉽게 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 특히 MMORPG의 특성상 일정 수준 이상의 이용자가 모여 있어야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이러한 의사결정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 '대작' 테라, 무료화 노선 택한 이유는…

결과는 성공적이었지만 400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들인 블록버스터급 MMORPG '테라'가 무료화 정책을 택하기까지는 내부적으로도 고심을 거듭해야만 했다.

국내 게임시장에서 정액제로 서비스되던 대작급 게임들이 특정 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는 무료서버를 오픈한 사례는 있어도 전면적인 무료화를 선언하기는 '테라'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여명의 정원'을 오픈하기 전까지는 (무료화에 대해)반신반의했다"고 운을 뗀 김 팀장은 "서버를 연 뒤 이용자들간의 커뮤니티가 좀 더 쉽게 형성되고 게임도 보다 편안하게 즐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존에는 정액제로 나간 돈이 아까워 하드코어한 플레이를 했다면, 무료서버에서는 이용자들이 심적으로 여유로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액제 게임의 경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에 제한이 있다보니 함께 플레이하는 이용자가 보조를 잘 맞추지 못할 경우 욕설은 물론이고 이후엔 파티 면접이라는 게임 내 문화까지 생겼다"면서 "그러나 무료서버에서는 한명이 못하더라도 서로를 다독이는 등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이 연출되더라"고 말했다.

또한 무료서버에서 판매된 치장성 아이템의 매출이 정액요금을 웃도는 결과치를 내놓았다는 점 역시 무료화를 결정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꾸준한 업데이트 다짐

서비스 2년차, 두 번째 기회를 잡은 '테라'. '테라'는 지금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그간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팀장은 "오픈 후 첫 업데이트였던 '파멸의 마수' 때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가 너무 빨라 '테라는 만렙 이후에 할 게 없다'는 이미지가 심어졌다"면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해왔지만 한번 심어진 이미지는 쉽게 지워지지가 않더라"고 전했다.

그는 또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해 매달 꾸준하게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첨언했다.

현재 '테라'는 1월4째주 인던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올 1분기 20인 레이드를 비롯해 대규모 콘텐츠인 '연맹'을 추가할 계획이다. 연맹 시스템은 이용자가 3개의 연맹 중 하나에 가입, 연맹에 가입해야만 얻을 수 있는 소비성 자원 '녹테늄'을 획득하기 다른 연맹과 전투를 벌이는 컨셉의 콘텐츠다.

블루홀 측은 연맹 콘텐츠를 통해 '테라' 이용자간 커뮤니티가 더욱 유기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꿈같은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함께 파티를 맺고 인스턴트 던전에 도전한 사람 중 못하는 사람이 '역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를 잘하는 사람 한명이 '영웅'이 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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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2_654981 유 아 이 2013-01-30 11:49:46

2번의 실수는 없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놈들 니들은 정신을 덜차렷어 에스홀놈들 ㅋㅋㅋ

nlv88 TheRogue 2013-02-05 11:21:03

쟤들도 테라안하고 lol하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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