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이 한국 게임시장에 대해 배우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배운 것을 토대로 준비하는 단계다"
더나인코리아의 이우영 상무는 2013년을 맞이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해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이 상무가 소속된 더나인코리아는 2011년 10월 중국의 온라인게임사 더나인이 설립한 한국 지사로 2012년 국내 게임시장 공략을 위해 '던전크래프트'와 'Z9온라인' 등의 신작을 잇따라 선보였지만 흥행 부진으로 고배를 마셔야 했다. 결국인원과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등 여러모로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이우영 상무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오히려 "(실패를 통해) 한국 시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를 교훈 삼아 더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게임시장은 고착화, 생존법은 대작

그는 현재 MMOFPS '파이어폴'을 개발 중인 레드5스튜디오의 한국법인 레드5코리아의 지사장직을 겸임하고 있으며, 파이어폴 출시를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레드5스튜디오와 더나인코리아는 모두 더나인의 자회사로 이우영 상무가 국내 게임 사업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 상무는 "한국 시장은 규모가 작은 게임이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구조다. 2011년 말부터 출시한 신작 게임 가운데 '블레이드앤소울'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대작 게임만 유일하게 성공했다"며 "회사 역시 이 같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전략을 전면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완성도 높은 대작게임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이미 대작 중심으로 고착화돼 있기 때문에 더 좋은 대작 게임으로 맞설 수 밖에 없다는 것.
그가 말한 대작급 게임은 바로 '파이어폴'과 '플래닛사이트2'다. 두 게임 모두 MMOFPS 장르로 비슷하지만 차별화되는 재미 요소를 통해 게이머들을 공략하겠다는 것이 더나인의 승부수인 셈이다.

◆ '플래닛사이드2' '파이어폴' 등 대작 게임 출동 준비 중
"플래닛사이드2는 최대 4500명이 한 서버에서 싸울 수 있는 MMOFPS로 진정한 대규모 전투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파이어폴은 PVE가 포함된 MMOFPS로 e스포츠 중심의 PvP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플래닛사이드2는 지난 2003년 출시된 '플래닛사이드'의 후속작으로, 수백 명의 유저가 한 스테이지에 모여 다양한 탈 것을 이용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총격전을 펼치게 된다.
현재 이 게임은 밸브의 PC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개발사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는 지난 11월 21일 플래닛사이드2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더나인코리아에서 국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이어폴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핵심 개발자인 마크 컨 레드5스튜디오 대표가 약 6년 간 개발 중인 FPS 게임으로 수백, 수천 명의 플레이어들이 오픈월드에서 자유도 높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현재 누구나 참여 가능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테스트에 참가한 게이머의 피드백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우영 상무는 "파이어폴의 세계는 누구나 평등하고 어느 지역이든 갈 수 있다"며 "퀘스트를 진행하는 솔로 플레잉과 팀 단위로 즐기는 파티플레잉 등 게이머에게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다양한 경험을 통해 완성도 높은 게임 선사
이우영 상무의 이력은 다소 특이하다. 그는 맨처음 게임전문 기자로서 게임업계에 발을 들였다. 그러다 한빛소프트의 마케팅과 해외사업부에 몸담으며 퍼블리셔로 8년을 일했다. 이후 그는 2010년 레드5코리아의 지사장직에 오르면서 게임 개발 분야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게임 직종을 경험했다.
"게임 업계에서 개발과 퍼블리셔, 매체까지 두루 경험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다방면에서 활동을 했기 때문에 각 부서 간의 갈등이나 의견을 조율하는데 있어서 중간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
이쯤되면 게임 업계에서 더 이상 도전할 분야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좀 더 욕심을 부려볼 심산이다. 향후 기회가 된다면 정부나 교육 사업 등에 능력을 헌신하고 싶다고 이 상무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한 16년 동안 게임업계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게임의 미래를 걱정했다. "올해는 셧다운제와 게임시간선택제 등 각종 게임 규제가 만연했고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됐다. 이처럼 부정적 인식이 고착화되면 실력있는 인재들이 게임 시장에 유입되지 않는다."
중국, 유럽 등 해외 게임 시장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인재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국내 게임산업은 도태되고 계속해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이 상무는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게임의 순기능이 부각되고 정책적으로 글로벌하게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우영 상무는 "국내 유저들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 만족할 수 있는 퀼리티의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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