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볼 때마다 새로운 게임을 보는 느낌이에요"
극한의 길드 PK를 슬로건으로 내건 액토즈소프트의 박성춘 차장은 매일 회사에서 보는 티르온라인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박성춘 차장은 자신이 준비하고 있는 티르온라인을 설명하면서 길드PK 시스템이 다른 게임보다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방대하고 다양한 콘텐츠가 게임을 구성하고 있어 어제 테스트했던 콘텐츠와 오늘 테스트하는 콘텐츠가 매일 달라 마치 새로운 게임을 보는 기분이라고 한다.
게임조선에서는 티르온라인을 준비하고 있는 액토즈소프트의 박성춘 운영팀장과 정재훈 운영담당을 만나 하드코어 MMORPG 티르온라인이 어떤 게임인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박성춘 운영팀장은 "너무 방대한 콘텐츠가 있어 어디부터 설명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며 티르온라인의 방대한 콘텐츠에 대해 자부심을 내비쳤다.

▲액토즈소프트의 박성춘 운영팀장(좌), 정재훈 운영담당(우)
◆ 길드 PK를 시작으로 대규모 전장 시스템
"이미 알려진 것처럼 길드전이 가장 큰 콘텐츠입니다"
티르온라인의 정재훈 운영담당이 박성춘 팀장의 고민을 해결하면서 인터뷰가 시작됐다.
다른 게임과 다른 점은 길드전에서 상대방 길드를 해체 시킬 수 있다는 것과 실시간으로 내 아이템에 대한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10년 중국에서 출시된 티르온라인은 현재 대만,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으로 기본적으로 2개의 진영이 대립하는 구조로 출발한다.
여신 테미스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만든 연합인 테미스와 밤의 여신 닉스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만든 연합인 닉스는 새로운 대륙을 발견하면서 서로 대립하게 된다. 여기에 마족이 부활하면서 테미스와 닉스 그리고 마족을 중심으로 삼각 대립구도가 형성된다.
게임에 접속한 유저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진영과 워리어, 아처, 메이지, 드루이드 4개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일반적인 MMORPG의 육성과 유사하지만 20레벨이 되면 누구나 길드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 티르온라인이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요소 중 하나다.
정재훈 운영담당은 "20레벨 이상의 유저는 누구나 자금만 있다면 쉽게 길드를 생성하고 길드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며 "길드전에서 패배하면 길드 건물의 레벨이 다운되면서 길드 유지 조건이 충족하지 않는다면 해당 길드는 자동 해체된다"고 말하면서 티르 온라인의 가장 큰 콘텐츠 중 하나이자 다른 게임과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길드에 가입한 유저들은 길드 공헌도에 따라 길드 스킬을 사용하거나 원소진이라는 경험치와 아이템 드롭률이 높은 사냥터에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길드전의 보상은 상대 길드의 자원을 약탈해오는 시스템이다. 선전포고를 하면 누구나 공격 또는 방어할 수 있으며, 승리 길드는 패배한 길드의 창고에 있는 자원을 약탈한다. 만약 이 자원이 고갈된다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길드 해체가 되는 것.

◆ 상상 그 이상의 아이템 시스템
"티르온라인에는 버리는 아이템이 없습니다"
티르온라인의 아이템 시스템은 아이템 강화, 보석 합성, 룬조합, 봉인 그리고 아이템 순위 시스템까지 길드전과 함께 게임의 핵심 시스템으로 지금까지 그 어떤 게임보다 체계적이고 진화된 형태를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과 새로 획득한 아이템을 합쳐서 더 좋은 아이템으로 강화시키는 개념의 아이템 강화는 최고 20단계까지 강화가 가능하며 8단계부터 화려한 이펙트가 부가 효과로 발생한다.
또, 보석을 합성해 아이템 소켓에 추가하는 속성강화와 동일한 아이템을 합성해서 상위 등급 아이템으로 진화시키는 룬조합 그리고 필드에서 일반 몬스터를 봉인시켜 장비에 옵션을 부여하는 봉인 시스템까지 정말 다양한 아이템 관련 시스템이 있다.
특히 아이템 순위 시스템은 이 게임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저가 사용하는 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고유 능력치와 부여된 속성치를 서버에서 물리, 마법 평가치로 추산해 자신이 만든 아이템 혹은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해당 서버에서 몇 위에 속하는 성능인지를 실시간 랭킹으로 표시해준다.

◆ 기타 시스템
"티르온라인의 팻과 탈것 시스템은 다른 게임과 조금 다릅니다"
게임 설명을 이어받은 박성춘 운영팀장은 위에서 설명한 길드전과 아이템 시스템 이외에 게임의 특징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이야기했다.
우선 팻은 유저를 따라다니는 귀여운 존재가 되기도 하지만 합성과 강화가 가능해 일종의 장비로 분류될 수 있다.
여기에 수호정령이라는 탈것은 다른 게임에서는 이동 속도가 증가하는 아이템으로 사용되지만 티르 온라인에서는 공격력, 방어력 등을 높여주는 일종의 추가 장비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수호정령을 타고 전투를 하는 마상 전투 또한 가능.
현재 준비된 탈것은 10여 종이 준비돼 있으며, 13일부터 시작하는 테스트에는 우선 1종의 수호정령을 선보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 레벨업과 기타 콘텐츠
그렇다면 길드전과 PK에 특화된 시스템 말고 일반적인 사냥 콘텐츠는 없을까?
여기에 대해 박성춘 운영팀장은 "티르 온라인은 스트레스 없는 쉬운 게임을 표방합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솔로플레이와 레벨업을 위해 자동이동이나 자동사냥 등 다양한 게임 시스템이 제공되며, 길드전이나 공성전과 같은 PK를 좋아하지 않는 유저를 위해 특정 레벨까지 시스템적으로 보호해준다.
이후 일정 레벨에 도달한 유저들은 비경이라는 아무 방해도 없는 공간에서 사냥할 수 있으며, 비경에서의 사냥은 일반 필드 몬스터와 동일한 형태지만 경험치다. 또, 경험치 이외에 골드와 아이템의 드롭이 안되는 지역으로 안전하게 레벨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최근 인기를 얻은 애니팡과 같은 퍼즐류의 미니 게임 2종이 게임 내 마을 NPC를 통해 플레이 가능해 사냥 이외에도 유저들의 휴식을 위한 콘텐츠들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솔로 플레이가 가능한 1인 던전부터 5인 던전 그리고 상위 던전까지 다양한 던전과 난이도에 따른 클리어 보상은 많은 유저의 도전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 남은 것은 현지화와 서비스
티르온라인을 준비하는 박성춘 운영팀장과 정재훈 운영담당은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현지화를 꼽았다. 지명이나 생소한 단어를 국내 유저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했고 국내 실정에 맞게 게임 시스템도 개발사와 협의해서 바꾸고 있다.
특히 한국 유저들이 원하는 콘텐츠까지 개발사에서 충분히 개발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어내기까지는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티르온라인의 개발사는 중국에 있지만 게임 자체는 유럽풍 판타지 게임이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의 신인 티르가 게임명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전투와 전장이 게임의 특화 시스템이다.
"우리 GM분들은 상당히 열린 운영을 할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한 박성춘 운영팀장은 "다른 회사에서는 하지 못하거나 안 했던 깨어 있는 운영을 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성인 게임이다 보니 운영정책과 유저들의 상황에 따라 보다 유저 친화적인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게임이 방대한 시스템으로 복잡할 수 있지만 생각보자 조작과 적응이 어렵지 않아 쉽게 적응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길드전이나 전투를 좋아하시는 유저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티르온라인은 13일부터 첫 공개 테스트에 돌입하며, 35레벨까지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길드전과 극한의 PK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김재희 기자 ants1016@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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