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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야구 소년, 꿈 이뤘다!…광팬이 만든 진짜 야구게임, '마구:감독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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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겼으면..."   

"저는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야구 게임을 만들고 있는 지금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일에는 TV로 야구를 보고 주말에는 리그를 3개 뛰면서 사회인 야구를 하고 지금은 야구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지금 너무 좋고 행복해서 더 재미있고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10년 이상 최선을 다하려고요"

CJ E&M 넷마블의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마구:감독이되자'를 개발하고 있는 애니파크 마구마구 개발실 강호찬 실장은 소위 말하는 야구광이다.

그는 야구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다른 많은 유저들이 야구 게임을 재미있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매일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이런 고민 속에서 탄생한 게임이 바로 '마구:감독이되자'다.


▲애니파크의 강호찬 실장

◆ 마구:감독이되자는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이 게임은 온라인게임의 한 획득 그은 마구마구를 기반으로 한 정통 야구 시뮬레이션으로 KBO와 MLB의 모든 구단과 선수를 게임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10년 처음 마구마구의 구단주 모드로 개발을 시작해서 2011년 단일 게임으로 노선을 변경해 2012년 드디어 우리들의 앞에 등장한 마구:감독이되자(이하 마감자).

마감자는 마구마구가 가지고 있는 카드 시스템과 덱 시스템, 용병 시스템 등을 시뮬레이션에 어울리도록 개량한 게임이다.

애초에 마구마구에 포함된 하나의 모드로 개발하려고 했지만 마구마구와 같은 액션 게임의 요소와 시뮬레이션 요소들의 판단 기준이 너무 달랐기에 유저들에게 더 쉽고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독립 작업이 시작됐다.

근본이 같은 두 게임은 많은 부분 닮은 형제 게임이지만 서로 간의 연동은 전혀 없다. 별도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게임으로 만들어 낸 것.

예전에 마구마구를 즐겼던 유저와 시뮬레이션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돌고 메뉴의 배치나 동선 그리고 레이아웃은 최대한 마구마구와 유사하면서도 텍스트 위주의 데이터 게임인 마감자를 위해 가독성을 높이는 작업을 했다.

또,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게임 마구매니저와의 다른 점에 대해 강호찬 실장은 "마구마구 캐릭터를 이용해 생중계를 보여준다는 것은 동일하다"며 "하지만 마감자는 실제 선수의 사진을 이용하고 있으며, 유저간 선수거래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 기본에 충실 … 경쟁작과 차별점이자 경쟁력 

이들 게임과 차별성이 있어야만 살아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강 실장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자신만의 선수카드로 덱을 꾸리는 기본에 가장 충실한 게임이 마감자라고 생각한다"며 "MLB선수가 있는 유일한 게임임은 물론 연도별 선수와 세트덱 그리고 세트효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그는 "거래가 가능하므로 원하는 카드를 수집하거나 덱을 변경하는 것도 쉽고 용병 시스템을 이용해 같은 덱이라도 전혀 다른 팀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우리 게임의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용병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세트덱을 구성하는 요소에 포함되지 않는 전혀 다른 선수를 넣어도 세트효과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예를 들어 설명하면 12년도 삼성 선수로 구성된 덱에 용병 시스템을 이용해 류현진이나 신시네티레즈의 광속좌완 채프먼을 덱에 넣어도 12년도 삼성 세트효과가 유지되는 시스템이다.

◆ 마구마구와 동일한 선수 데이터를 사용하는 걸까?

정답은 아니다. 마구마구는 액션 플레이에 적합한 다양한 구종별 능력치가 존재하지만 마감자에는 구종 이외에 시뮬레이션 게임에 적합하도록 직관적인 선수를 판단할 수 있는 구위, 무브먼트(공 끝의 변화), 구속, 경기운영 등의 스탯을 추가했다.

또 실제 스탯도 다르기 때문에 마구마구와 선수 카드의 등급과 세트덱 능력치가 모두 다르다.

모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뮬레이션 엔진이다. '악마의 게임' '이혼 제조기'로 유명한 풋볼매니저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도 바로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완성한 정교한 매치엔진 때문이다.

강호찬 실장도 엔진에 대한 중요성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구단주모드를 개발할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시뮬레이션 엔진에 대한 검증을 반복했다"며 "아직 다양한 상황 연출과 같은 부분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지만 우리도 충분한 개발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엔진의 성능이 충분하다"고 말한다.

더욱 좋은 시뮬레이션 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그는 게임 개발자가 아닌 야구팬으로서 다른 게임들도 플레이해보면서 우리 게임의 결과가 얼마나 합당하는지를 살펴보기도 했다고 한다.

◆ 시뮬레이션 게임...야구나 게임 초보자에게 어렵지 않을까?

대부분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데이터를 더 많이 알고 분석하는 사람이 유리하기 마련이다. 또, 정보를 많이 알지 못하는 유저는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감자는 초보 유저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바로 분석실과 분석관 시스템.

자신의 덱을 만들면 분석실에서 다양한 그래프를 통해 자신의 팀을 분석할 수 있고 소속된 리그의 다른 팀과 다음 상대팀의 분석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분석관이 등장해 현재 우리 팀의 부족한 부분과 상대팀과 비교한 결과를 분석해주기에 분석관의 말만 들으면 어느 정도 승률은 보장되는 것.

특히 다음 상대팀 분석은 다른 분석실과 다르게 특정 팀과의 상대전적을 보여준다. 상대 투수에 대한 우리 타자들의 타율 등 분석관은 우리의 능력치만 보고 평가하지 않고 상대 투수에 따라 평가해준다.

분석관은 물론 AI기에 절대적인 승률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초보유저에게 이길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 역할이라고 강 실장이 설명했다.

그는 "가급적 직관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게 만들고자 했다"며 "좋은 선수는 카드색으로도 구분이 가능하고 분석관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덱의 장단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 스트레스 없는 쉽고 재미있는 게임

"우리는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 이를 위해 개입을 없애고 리그채팅을 추가했다. 또 승부예측 시스템은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

마감자는 자신의 덱을 구성한 다음 마구 캐릭터들을 활용한 생중계를 볼 수 있다. 유저는 감독이긴 하지만 경기 중에는 개입할 수 없는 것이 마감자의 또 다른 특징이다.

개입을 적용하면 실제 게임을 많이 하지 못하는 유저는 개입을 못 해서 질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대신 경기 채팅을 추가해 게임을 보는 재미를 높였으며 이번 Pre-OBT에서는 리그 채팅도 추가된다.

하지만 채팅만으로 재미를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 강 실장은 이를 위한 대책도 준비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승부예측 시스템은 소소한 재미와 대박의 묘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게임의 몰입도와 재미를 높여줄 것이다.

마감자의 승부예측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우리 팀이 이긴다는 가정하에 나와 상대팀의 점수차이를 예측하는 것과 같은 시간 진행되는 나머지 경기의 승무패를 예측하는 것이 기본이다.

예측에 성공하면 보너스 거니(게임머니)가 주어지며 무승부를 맞출 경우 최고 20배의 거니를 받게 된다.

◆ 구단을 육성하는 느낌 살릴 것

마감자는 기본적으로 타순 그래프가 높으면 좋은 성적을 낼 확률이 높고 선수 능력치가 좋아야 하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컨디션 관리다.

"이번 Pre-OBT에서는 가장 먼저 트레이닝 센터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 시스템은 컨디션관리실, 개인집중훈련실을 짓고 선수 카드를 올려놓으면 컨디션이 올라가거나 특정 스탯이 올라가는 시스템으로 막마자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게임에 중요한 요소인 컨디션 관리를 위해 강 실장이 내놓은 비책은 바로 트레이닝센터의 컨디션관리실이다. 매일 주어지는 코인으로 이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선수카드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마감자는 스트레스 없는 게임을 지향합니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 배지현 아나운서와 김성근 감독

"감독의 이미지와 상큼한 이미지 둘 다 잡고 싶었습니다" 마감자의 홍보모델 김성근 감독과 배지현 아나운서 이야기다.

기본적으로 데이터 위주의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보니 다른 게임에 비해 화려하고 다채로운 그래픽의 표현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배지현 아나운서다. 배 아나운서로 야구를 잘 모르는 초보 유저들에게는 도우미의 역할을 야구를 잘 아는 유저에게는 남자만 가득한 야구 선수들 사이의 꿀 같은 눈의 휴식을 주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감독 역시 탁원한 선택이다. 김성근 감독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요구하는 감독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진다. 유저들은 김 감독과 같은 감독이 되는 것을 게임의 목표로 삼을지도 모른다.

김 감독은 단순 홍보모델이 아니라 게임에도 많은 유저 감독들과 자웅을 겨뤄볼 수 있다. 김 감독이 직접 구성한 베스트 팀을 연급경기로 만나 유저들은 자신의 팀으로 이겨야 하는 것.

또, 게임 내에서는 마감자에서만 가능한 세기의 대결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벤트 형식의 이 대결은 KBO의 대표와 MLB의 대표가 게임에서 경기를 진행하며 이 경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물론 참여만 해도 거니 지급은 당연한 보상.

◆ 네이버 채널링은 이용자 풀 확대, 목표는?

지난 11월 22일 넷마블은 네이버와의 전력적 제휴를 발표했다. 마감자는 이 제휴로 네이버게임을 통해 서비스하게 된다.

이는 네이버 스포츠와 게임이 아닌 일반 포털에서 활동하는 유저들을 타겟으로 한 전략으로 야구 게임 이용자 풀을 최대한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마감자의 목표는 무엇일까?

강호찬 실장은 "야구는 40~50대 분들도 많이 즐기시는데 그분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게임에는 대부분 조작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며 "마감자는 이런 다양한 연령층의 유저들이 쉽고 부담 없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마구:감독이되자는 6일부터 사전 공개 테스트(Pre-OBT)를 진행한다. 이는 공개 테스트와 정식 서비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강호찬 실장은 "구단주모드부터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발전된 모습으로 유저분들을 찾아뵐 수 있어서 기쁘다"며 "유저분들의 목소리는 최대한 게임에 반영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게임이고 보여 드릴 것도 많으니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야구를 너무 좋아하고 즐기는 강호찬 실장은 마구마구와 마구:감독이되자를 개발할 수 있는 애니파크에 입사하게 되서 정말 좋고 그만큼 더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야구에 대한 열정이 이번 마구감독이되자의 테스트에 담겨 있을 것이며 쉽고 부담 없고 스트레스 없는 게임을 만들고자 한 그의 결과물은 이제 유저들이 확인할 차례다.

[김재희 기자 ants1016@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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