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몬스터가 말을 걸어 온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메이플스토리빌리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JCE의 박준승 모바일사업팀장(사진)은 다소 엉뚱한 질문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동안 여러 게임에서 적으로 등장했던 '몬스터'가 힘들다며 또는 같이 놀자며 손 내미는 상황, 어안이 벙벙하겠지만 그들의 애처로운 모습에, 또는 그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느낌으로 제작된 게임이 ' 메이플스토리빌리지'라는 것.
지난 20일 출시된 '메이플스토리빌리지'는 '룰더스카이'를 제작한 JCE의 차기 SNG 게임으로 넥슨의 유명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몬스터들이 다정한 친구로 등장한다.
각 몬스터들은 고유의 능력을 갖고 있어 사용자의 농장 운영에 도움을 주며, 다양한 퀘스트를 통해 원할한 게임 진행을 돕는다. 또, 이 몬스터들은 '놀아주기'를 통해 다른 유저와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으로 활약한다.
박 팀장은 "다양한 몬스터를 통해 사용자는 파밍과 아르바이트 등 기존 SNG의 대표적인 콘텐츠와 더불어 몬스터와 함께 하는 각양각색의 스토리를 경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 룰스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메이플스토리빌리지'
모바일사업 마케팅을 비롯해 퍼블리싱 등 모바일 사업 전체를 아우르는 일을 하고 있다는 그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룰더스카이가 중점이었다면, 이젠 '메이플스토리빌리지'와 룰더스카이가 공존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두 게임의 특징을 이용해 룰더스카이의 비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두 게임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것.
자신만의 농장을 가꿔간다는 기본적인 툴은 비슷하지만 메이플스토리빌리지는 '몬스터'와 함께 '붕붕이 날리기' 등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로 소셜 기능을 강화했다. 붕붕이는 10레벨 이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붕붕이를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3시간 이내에 전달해 최종 이동 거리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자신의 지인에서 점차 퍼져나가는 인맥 릴레이를 보는 재미를 제공한다.
또, 몬스터 놀아주기를 통해 아르바이트 뿐 아니라 지인과 추가적인 교류를 하게 했으며, 하루 3번 제공되는 '좋아하기' 기능으로 수 많은 사람들 중 특정 사람에게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룰더스카이와 직접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를 아우르는 소셜 기능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 메이플스토리빌리지의 '꽃' 붕붕이 날리기, 멀리 갈수록 보상도 커진다.
◆ 10대중반부터 20대 초반의 마음을 훔쳐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게임이되면 좋겠지만 이는 사실상 이루기 힘든 목표라고 한다.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것과 20, 30대가 좋아하는 것이 엄연히 다르기 때문. 박준승 팀장은 "룰더스카이가 20대 중후반 유저들이 주로 이용했다면 메이플스토리빌리지는 10대 중반부터 20대 초반이 타켓층이다"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중-고등학교 주변에 귀여운 몬스터 포스터를 붙여 게임 알리기에 나섰으며,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피자나 치킨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또,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이플 스토리' 속 몬스터들이 그대로 등장하기 때문에 기존 유저들의 호기심을 살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박 팀장은 "이러한 프로모션을 통해 회사에서 시간 날 때 하는 게임이 '룰더스카이'였다면, 수업 쉬는 시간에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메이플스토리빌리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중-고등학교 주변에 부착된 포스터 이미지, '마음에 쓰담쓰담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 SNG하면 JCE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
향후 목표를 묻는 질문에 박준승 팀장은 "룰더스카이를 마리오와 같이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고 SNG하면 JCE를 떠올리게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고 한다. 올해 룰더스카이의 집중 프로모션을 통해 우스갯소리로 '국내에서 얻을 수 있는 유저는 모두 확보했다'고 할만큼 많은 유저를 확보했으며, 새로 출시한 메이플스토리빌리지도 출시 3일만에 티스토어 2위를 차지했고 앱스토어에선 출시 당일 12위에 오르는 등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또, 12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게임도 SNG일만큼 다양한 라인업과 지속적인 업데이트, 자사의 플랫폼인 네스트를 통한 연계를 통해 SNG의 명가로 발돋움 하겠다는 계획이라는 것.
마지막으로 그는 "메이플스토리빌리지는 감성이 담겨있는 게임"이라며 "귀여운 몬스터와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SNG하면 JCE를 떠올리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박준승 팀장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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