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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리 팬은 37개국 게임 매니아죠...게임해설자 한석준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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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준(26), 박소인(여·21)씨는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게임 해설자이다. 이들이 케이블방송 ‘아리랑TV’에서 진행하는 ‘엔터게임(Enter Game)’은 전세계 37개국에서 방영된다. 아직 한 통의 팬레터도 받은 적이 없지만, 그들은 이 프로그램이 세계 게임방송 중 가장 시청자가 많을 것으로 믿는다. 세계인을 상대로 영어 게임방송을 하는 곳은 아리랑TV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미스코리아 출신의 GJ(게임자키)가 사회를 보는 엔터게임에서 두 사람은 게임대회 중계 코너를 맡고 있다. 1시간짜리 프로그램에서 이들은 15분짜리 대회 2경기를 진행한다. 게임 초보자인 박씨는 캐스터, 게임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한씨는 해설을 맡는다.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해 방송 진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어요. ‘삼룡이 멀티’(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가스는 없고, 미네랄만 캘 수 있는 자원기지) 등 게임 속 용어는 우리 말을 그대로 쓰죠. 게임은 우리나라가 종주국이니까요.”

고려대 재료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한씨는 게임 매니아다. 94년 ‘삼국지Ⅱ’로 PC게임을 시작, 99년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PC게임에 푹 빠졌다. 그는 작년 8월 우연히 아리랑TV 관계자 눈에 띄어 1년5개월째 엔터게임을 맡고 있다. 초등·중·대학교 때 각각 1년씩 3년간 미국에서 생활하고, 카투사로 군생활을 한 것이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방송에서 “왓 이즈 디스(이건 뭐예요)?”를 연발하는 박씨는 한국말이 서툴다. 캘리포니아주립대에 재학중인 박씨는 연세대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지난 9월 엔터게임에 발탁됐다.

“녹화에 들어가기 전, 게임 용어 익히느라 정신이 없어요. 게이머들 수준도 나날이 향상돼 매일 시험 공부하는 기분입니다.” 한국에 살았던 기간이 3년밖에 안되는 박씨는 무엇보다 사람 이름 외우기가 벅차다. 그는 “「곽래혁·국기봉·봉준구」처럼 프로게이머들은 이름도 참 특이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게임방송 진행자들과 달리, 이들은 시청자들로부터 ‘너무 점잖다’는 말을 듣는다. 한씨는 “방송에서 우리식대로 흥분하면, 다른 나라 시청자들한테 항의를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영어 공부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다소 진지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들의 항변이다.

[ IT조선/ 박내선기자 nsu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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