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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체개발한 게임에 미래 걸 것”...한빛소프트 김영만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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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 ‘한빛소프트’(www.hanvitsoft.co.kr)를 모르는 사람은 많지만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2’라는 PC게임을 모르는 네티즌은 없다. 한빛소프트는 두 게임을 수입·유통해 국내에서만 각각 200만장 이상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덕분에 유례 없는 IT(정보기술) 불황 속에서도 올해 매출 800억원(9월까지 656억원), 순이익 2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게다가 오는 13일 전세계 동시 발매하는 ‘엠파이어 어스’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김영만(42) 사장은 “외국 게임만 수입해 돈 버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우리가 만든 게임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게임 ‘개발·투자·유통’ 세가지를 모두 포괄하는 게임 ‘퍼블리셔’(publisher)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게임 수입과 유통으로 번 돈을 고스란히 게임 개발과 인재 양성을 위해 재투자했다고 한다. 연말부터 자체 개발한 온라인 게임 ‘탄드라’, PC게임 ‘어스파이어’, 오락실용 아케이드 게임 ‘그라운드 서핑’을 차례로 선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또 게임 교육기관인 ‘한빛소프트 디지털 캠퍼스’도 만들었다. 김 사장은 “우리가 자체 개발한 게임으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느냐에 회사의 미래가 달렸다”고 말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자체개발 게임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광운대 전산학과를 졸업한 뒤 LG소프트에 근무했던 김 사장은 98년 구조조정으로 회사가 문을 닫자 동료들과 한빛소프트를 차렸다. 김 사장은 “아이들 코 묻은 돈으로 무슨 돈을 벌겠냐”는 주변의 냉소에도 불구하고 게임유통의 가능성을 확신했다. 당시 LG소프트가 갖고 있던 ‘스타크래프트’ 판권을 싼 가격에 물려 받아 99년 100만장 이상을 팔았다. PC방의 빠른 보급도 게임 성장에 큰 힘이 됐다. 또 잔인한 장면을 삭제해 ‘18세 이상 사용가’ 등급을 ‘전체 이용가’로 바꿔 대중화에도 성공했다. 김 사장은 “게임대회나 학술회의를 자주 열어 게임을 당당히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정우상기자 imagine@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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