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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쿤룬, ˝로컬라이징은 그 나라의 시장만 보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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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언리얼3엔진을 활용한 신작 MMORPG '천자전기'가 국내에 처음 공개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이 게임은 국내에서도 만화를 통해 널리 알려진 '봉신연의'를 소재로 했다는 점, '블레이드앤소울'이나 '테라'에도 쓰인 언리얼3엔진 사용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천자전기'는 중국 대형 게임사 쿤룬(대표 주아휘)이 퍼블리싱하는 타이틀이다. 쿤룬은 기존에도 웹게임 '천군' 'K3' '강호' 등을 한국 지사인 쿤룬코리아를 통해 우리나라에 서비스해 온 게임사다. 이 회사의 웹게임들은 자체 렌더링 엔진으로 구현된 뛰어난 그래픽으로 호평 받으며 서비스 순항 중이다.

지난해 6월 한국에 처음 진출한 쿤룬은 최근 중국 북경 본사에서 한국 게임 전문 언론을 대상으로 2012년 자사의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쿤룬은 2012년을 도약의 기점으로 삼아 한국 Top10 퍼블리셔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천자전기' 등 10종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 중 첫 클라이언트 게임인 '천자전기'의 런칭에 앞서 <게임조선>은 쿤룬에서 글로벌 사업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레이레이 글로벌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그녀를 만난 것은 북경의 본사에서였다. 평소 검소한 생활을 하고 꾸밈 없는 청초한 미모로 업무에 임한다는 그녀는 31세의 젊은 나이로 대형 게임사의 이사직에 올랐고, 현재 7개 국가 지사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 쿤룬 레이레이 글로벌 디렉터

쿤룬의 7번째 지사인 쿤룬코리아는 설립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 아직 쿤룬코리아는 한국 게임 업계에서는 신생기업인 셈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천군' 'K3' 등 자사 게임을 무사히 시장에 안착시켰고, 조만간 웹게임 '묵혼'과 MMORPG '천자전기'를 런칭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 시장 진출부터 사업 전개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봐 왔던 레이레이 디렉터는 그러한 쿤룬코리아의 성과를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한국 문화와 시장에 대한 충분한 검토 덕분에 설립 반년 만에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했을 정도라는 것.

"한국은 수준 높은 게임과 하드코어한 유저들이 많다. 로컬라이징 작업을 할 때 단순히 그 나라의 시장만 보는 것이 아니다. 그 나라의 의식 수준, 문화, 심지어 그들의 취미 여가 생활까지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쿤룬이 가장 세심히 준비했던 부분 또한 현지화 작업이다. 매끄러운 번역처럼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 한국 유저를 위한 마케팅 전략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레이레이 디렉터는 "각 나라의 생김새와 언어, 문화가 다르듯이 한국 유저들이 쉽고 편리하게, 그리고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들고 그에 맞는 마케팅과 홍보를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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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작 '천자전기', 봉신연의 세계관을 영상으로 표현했다

이 같은 현지화 전략에는 지금까지 17개 언어권에서 서비스를 진행해온 쿤룬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언어에 국한되지 않고 나라마다 다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고, 각국 게이머들의 성향까지도 분석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파티 및 길드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가 있음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특화된 커뮤니티를 제공하거나 단체로 게임에 접속할 경우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마케팅 이슈를 발굴했다. 반대로 일본에서는 솔로잉 플레이를 즐기는 경우가 많아 개인 목적 및 성과 달성에 중점을 둔 마케팅 진행에 노력했다는 것.

쿤룬은 웹, 클라이언트, 모바일 등 여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만큼 IT 및 게임 시장 동향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글로벌 플랫폼이 잘 구축돼 있는 온라인게임 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전세계인의 진입장벽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라별로 IT 테크놀로지 등 차이에 따라 조금씩은 달라진다고 본다. 중국의 예를 들면 웹 브라우저 기반의 자동사냥시스템이 편리한 무협 MMORPG와 빠른 전개가 가능한 슈팅 게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K3'와 '묵혼'은 최적화로 호평 받았고, 'K3'는 오픈 한 달 만에 9개까지 서버를 늘렸다

쿤룬 본사는 북경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태로, 흑룡의 해에는 한 단계 성장함과 동시에 글로벌 게임사로써 입지를 한층 더 굳건히 하길 꿈꾸고 있다.

그 비전의 중심에 한국이 있다. 쿤룬과 쿤룬코리아는 한국을 주력 시장으로 보고 있다. 올해 쿤룬코리아의 목표는 한국 Top10 퍼블리셔, 연간 매출 500억 원. 이 수치는 국내 중견급 퍼블리셔의 연간 매출에 준하는 수준이다.

주아휘 대표가 "한국 개발자의 능력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게임 또한 우수하다고 본다"며 "한국 게임은 동양 스타일에 적합할 뿐 아니라 서양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소재부터 그래픽, 기술 등 이미 세계의 표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을 정도.

쿤룬코리아는 총 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국내 게임 개발사들에게 투자, 기업들과의 관계 형성 및 제품 파이프라인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쿤룬 본사 또한 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개발사들과 상생 의지를 내비친 쿤룬은 앞으로 어떤 게임사와 함께 일하고 싶어할까. 혹시 눈 여겨 보고 있는 게임사가 있는지 질문했다.

레이레이 디렉터는 "눈 여겨 보고 있는 특정 게임사는 없으며, 한국의 SNG와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개발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아마 구체적인 이야기는 올해 2분기 말에서 3분기 경에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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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4 쵸가스 2012-03-23 17:13:47

와 젊으시당~

nlv18 삼봉정도전 2012-03-23 19:46:45

K3는 재미진 게임인데 좀 빡셈 미녀가 개념차기까지 하시네. 굿굿~~ 요새 보면 개떡같은 중국산 게임들 좀 있는데 문화를 모르니 번역은 발번역 시스템은 이상함

nlv22 메카닉군 2012-03-24 13:55:11

이쁘당~ 요즘은 중국이나 해외 게임사들이 우리나라 게임사보다 우리나라 유저를 더 잘 파악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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