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게임 개발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 점령할 것"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웹게임 시장에 최근 웹 MMORPG나 웹 슈팅 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변화하려는 시도가 눈에 띄고 있다.
국내 게임 개발사인 스튜디오EX는 이같은 변화의 추세에 발맞춰 온라인게임 개발의 강점을 가진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웹 브라우저 기반의 횡스크롤 액션 RPG '히어로즈오브판테온(이하 HOP)'을 들고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2010년 설립된 스튜디오EX는 그간 웹게임을 비롯한 페이스북용 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CJ E&M 넷마블과 웹게임 'HOP'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게임과 웹게임의 강점을 모은 게임으로 게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스튜디오EX의 고승용 대표(사진)는 페이스북 서비스에 맞춰진 게임을 온라인 게임 포털에서 서비스하게 된 이유에 대해 "페이스북용 게임 서비스가 점차 계륵과 같은 상태가 되는 것 같다. 누구나 군침을 흘리지만 정작 성과를 거둬내는 업체가 적은 것이 그 이유다"며, "페이스북 기반의 서비스를 준비하지만, 게임 서비스로 자리를 잡으려면 현지 퍼블리셔와의 관계가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가 가진 페이스북 게임과 온라인게임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그를 직접 만나봤다.
Q. 페이스북을 타겟팅한 'HOP'을 게임 포털에서 서비스하게 된 이유는?
현재 페이스북 게임 시장은 거대 기업인 '징가'를 제외한 다른 업체에서 큰 수입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페이스북 내 서비스만 지속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퍼블리셔들과 제휴해 현지 상황에 특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멀티 플랫폼 서비스에 대해서도 기능적인 테스트도 이미 끝난 상태로 차후 태블릿PC나 iOS,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점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 지난달 27일 넷마블과 HOP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스튜디오EX
Q. 페이스북 게임과 온라인 게임 유저의 성향은 어떻게 다른가?
현재 페이스북 내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인 '네오사우르스'와 턴제 슈팅게임 '플루토어택스'를 개발하면서 많은 경험을 얻었다.

▲ 페이스북 내 서비스 예정인 플루토 어택 게임화면
페이스북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 다른 친구를 초대하는 방식이라면, 온라인게임 유저는 완성된 세계 속으로 접속을 한다는 개념이다. 즉, 온라인게임에 익숙한 국내 유저와 콘솔 게임의 익숙한 해외 유저의 차이가 이 부분에서 생기는 것 같다.
Q.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부분은?
회사의 설립과정에서 이미 글로벌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LA법인 스튜디오EX USA와 영어권 서비스에 앞서 그래픽과 현지화와 관련된 작업을 진행하는 뉴저지 법인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조언을 얻고 있다.
특히, HOP의 개발 당시 기존 SD형태의 캐릭터 디자인이 현지 게이머들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통해 지금의 카툰형태 캐릭터로 변경했으며, 이같은 현지 상황을 인식하는 데 있어 미국 법인이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 스튜디오EX의 뉴저지 법인의 의견을 수렴한 HOP의 캐릭터 디자인
같은 맥락으로 'HOP'의 국내 서비스와 관련해 넷마블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새로운 게임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다면 적용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싶다.
Q. 앞서 언급한 '네오사우르스'와 '플루토어택스'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
스튜디오EX의 첫 개발작 '네오사우르스'는 국내 '메이플스토리'의 비슷한 형태로 구성했고, '플루토어택스'는 포트리스 시리즈의 게임 방식을 응용한 게임이다.
이는 회사 설립 당시 '온라인게임과 소셜게임의 장점을 고루 갖춘 게임을 개발하자'는 의도로 시작해 온라인게임의 기술을 뛰어넘는 웹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다.
하지만, 실제 해외 게이머들의 테스트 결과 기존 웹게임보다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게임에 익숙한 해외 유저들에게 국내 온라인게임 시스템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진 것 같다.
이에 내부적으로 '네오사우르스'의 경우는 현지에서 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 자체를 아예 모르는 유저를 타게팅해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과 난이도를 설정했고, 더욱 쉽고 친절한 설명을 추가하는 과정을 거쳐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노력하고 있다.

▲ '네오사우르스'의 게임화면, 이용자들의 성향에 따른 많은 시도가 돋보인다
Q. 웹브라우징 기반 게임 시장의 미래를 전망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업체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우리가 의도하고 개발한 게임들이 시기적으로 좋은 타이밍을 타는 것 같다.

일반 유저들은 게임에서 사용된 엔진이나 게임의 플랫폼 등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또, 최근 PC디바이스가 기존 데스크탑과 같은 고사양에서 점차 가벼워지고 있는 움직임과 맞물려 웹게임을 통해 온라인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르가 필요한 시점이다.
90년대 말 국내 PC방이 확산되면서 온라인 보드게임이나 포트리스 같은 가벼운 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았던 이유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최근 모바일 SNG게임 시장이 커지는 이유도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비 게이머였던 20~30대 여성유저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작용한 결과다.
이에 우리가 추구하는 쉽고 친절하면서도 온라인 게임의 게임이 게임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Q. 'HOP'의 국내 서비스 계획은 어떻게 되나?
국내에서는 SNG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진행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또, 수준 높은 유저가 많아 게임 내 과잉 친절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생각해 최대한 빠르게 게임을 전개할 수 있는 구성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 HOP는 고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올림포스와 타이탄 진영의 대결을 그린 게임이다
또, SNG에 기본 플랫폼인 커뮤니티 부분을 게임 속에 녹여내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에서 서비스되는 'HOP'가 스테이지 클리어를 핵심 콘텐츠로 가져간다면, 국내 서비스에서는 PvP와 아이템 교환 등의 속성이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정우순 기자 soyul@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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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EX의 고승용 대표(사진)는 페이스북 서비스에 맞춰진 게임을 온라인 게임 포털에서 서비스하게 된 이유에 대해 "페이스북용 게임 서비스가 점차 계륵과 같은 상태가 되는 것 같다. 누구나 군침을 흘리지만 정작 성과를 거둬내는 업체가 적은 것이 그 이유다"며, "페이스북 기반의 서비스를 준비하지만, 게임 서비스로 자리를 잡으려면 현지 퍼블리셔와의 관계가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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