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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바일 게임업계에 미래 선물한 ‘키다리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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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설가 진 웹스터가 쓴 '키다리 아저씨'라는 소설이 있다. 고아원생으로 등장하는 여주인공 쥬디가 익명의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의 도움으로 대학을 가게 되고, 마침내 작가라는 자신의 꿈까지 이루게 된다는 이야기다. 소설 속 키다리 아저씨는 쥬디가 성장할 때까지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돕는 인물로 묘사된다.

최근 중소 모바일 게임업계에도 이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해 줄 '키다리 아저씨'가 등장했다. 오픈마켓의 등장으로 중소개발사의 자력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한국콘텐츠진흥원 모바일게임센터가 이들을 위한 '키다리 아저씨'를 자청하고 나선 것. 

특히 최근에는 대형게임사들까지 스마트폰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중소게임사들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러한 지원은 소규모 모바일 게임사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 모바일게임센터, 스마트폰게임 시장 진검승부 지원사격

"우리나라는 온라인게임 영역에 있어 종주국으로 불려왔지만 상대적으로 모바일게임 분야에 있어서는 뒤쳐져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또 오픈마켓이 확대되면서 이용자들이 소규모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을 접하기란 더욱 어려웠죠. 이 시장의 성장가능성은 무한한데 말이죠.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모바일게임센터입니다. 최근 모바일게임업계 사람들을 만나면 제일 많이 듣는 소리가 '정부가 진행한 사업 중에서 이렇게 좋은 프로젝트는 처음'이라는 얘기입니다. 기분이요? 뿌듯하죠.(웃음)"

지난해 8월 경기도 성남시에 둥지를 튼 모바일게임센터의 설립 배경을 묻는 질문에 대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의 김효근 센터장의 변이다.

모바일게임센터는 말 그대로 모바일게임사를 위해 설립됐다. 물리적 공간 뿐 아니라 퍼블리싱, 현지화, 마케팅, 협업시스템 등 기술적 부분까지 지원한다. 소규모 개발사 지원을 통해 우수 게임콘텐츠 개발을 유도하고, 나아가 모바일게임 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이 모바일게임센터의 최종 목표.

한콘진, 경기도, 성남시 등이 함께 설립한 센터의 지원사업은 크게 ▲모바일게임센터 무상 임대와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컨설팅 사업 등 세가지로 나뉜다.

◆ 3색 특징 가진 프로젝트로 물리적·기술적 지원

현재 모바일게임센터에 입주해 있는 기업은 20여개사로 이들은 2년간 임대료와 인터넷 사용료 전액, 관리비의 50%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모바일게임 개발 관련 기술교류 지원과 함께 경영·법률 등 자문 서비스 및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개발사의 특성상 게임 개발 외적인 부분까지 아우를 수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인 것.

특히 모바일게임센터는 지난해 11월 시작한 제1차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판 '앵그리버드' 발굴을 위해 정부와 국내 유명 퍼블리셔가 힘을 모아 중소 개발사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략을 위해 퍼블리셔와 개발사가 함께 뜻을 모은다는 점에서 그간의 일방적이고 수동적인 지원책과 차별성을 띤다.

8.2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1차 지원업체로 선정된 곳은 총 16개사로, 이들은 2013년까지 게임빌, 컴투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여지게 된다.

이에 대한 결실은 벌써부터 눈으로 확인되고 있다.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사업에 선정된 게임중 4종이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2'(MWC2012) 구글 부스를 통해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된 것. 특히 구글 부스는 MWC 중에서도 방문자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닿는 곳으로 이에 따른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효근 센터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2012'(CES2011) 현장에서 구글과 미팅을 갖게 됐는데, 구글 관계자가 모바일게임센터의 글로벌 퍼블리싱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MWC 구글 부스에 우리 게임들을 전시하게 해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MWC는 모바일산업에 있어 세계 최대규모 전시회라는 점에서 중소개발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1차 사업대상자 중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게임을 4종을 MWC에 구글 부스에 전시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개발사는 물론 국내 퍼블리셔도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개발사에 불리한 수익배분 구조 틀 바꿔

이러한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사업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개발사와 퍼블리셔간의 '파격적인' 수익배분에 있다.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일반적인 수익배분 구조가 5대5였다면, 모바일게임센터는 각각 8대2로 나누고 있다. 센터의 설립목적인 중소개발사 육성에 최대한 초점을 맞춘 것.

"피쳐폰 시장에서 퍼블리셔와 개발사의 수익 배분율은 5대5인데, 이러한 구조는 시장 흐름은 물론 중소개발사 육성면에서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익배분 구조를 바꾸고 싶었는데 사업시작 3개월 만에 실제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와 LG전자 등의 회사들이 개발사들에게 8대2 비율의 수익배분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구조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물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퍼블리셔 게임빌과 컴투스에게 주어지는 혜택도 핵심 고려사항 중 하나. 바로 '저비용 고효율' 해외 스마트폰시장 분석의 기회다.

이와 관련 김 센터장은 "퍼블리셔로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해외 마케팅 비용을 지원해 준다"며 "이를 통해 퍼블리셔들은 적은 비용으로 해외 이용자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플랫폼과 홍보수단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추후 발표할 타이틀에 해외 퍼블리싱 노하우도 담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모바일게임센터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4월부터 2차 사업진행을 위한 퍼블리셔 및 개발사 선정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차 사업은 1차 때보다 많은 약 20개 업체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1인 창조기업도 포함될 예정이다.

"'에어펭귄', '홈런배틀' 등의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흥행기록을 써 내려 가면서 해외에서도 우리나라 콘텐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만난 창업투자회사 관계자들도 최소 4년 이상의 개발기간이 소요되는 온라인게임보다 모바일 쪽이 더 낫다고 하더군요.(웃음)"

◆ 온오프라인 컨설팅으로 중소개발사 100% 커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업체로 선정되지 못한 모바일 중소 개발사들을 위한 지원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국내외 오픈마켓의 애플리케이션 등록 절차나 서비스 방법 등이 오픈돼 있지만, 막상 경험이 적은 개인 개발자나 중소 개발사들은 등록 과정이나 마켓 특성에 맞는 게임개발, 마케팅 등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를 위해 모바일게임센터는 전문가와의 온·오프라인 상담을 지원하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의 등록 방법에서부터 게임분석, 게임성 검증, 방향성 제시 등의 컨설팅까지 다양한 방면에서의 분석을 지원한다.

'대세는 모바일'이라고 운을 뗀 김효근 센터장은 "모바일게임의 퀄리티나 그래픽, 음질도 온라인게임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게임업계의 대다수가 모바일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 산업을 빠르게 정착시키기 위해 정부에서도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이러한 글로벌 발전 속도와 달리 국내 게임산업은 규제로 둘러 싸여 있다"며 "특히 규제에 따른 피해는 중소기업이나 1인 창조기업에게 돌아가는 만큼 대기업들은 결자해지의 자세를 보이고, 정부는 시장육성의 저해요소가 되는 리스크를 해결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콘진이 최근 발표한 '2011년 스마트콘텐츠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5천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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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4 삼봉정도전 2012-02-27 19:09:28

인상 좋으시당... 키다리 아저씨 화이팅! 저 분도 뿌듯 보는 나도 뿌듯 ㅋ

nlv33 열랭젱이 2012-02-27 19:23:39

그래서 저 아저씨 키는 몇인가요? 별로 안 키다리 아저씨 처럼 보이는데

nlv50 푸쳐핸접 2012-02-27 20:07:56

무상임대까지 +_+ 모바일 게임 개발할 맛 나겠네요!

nlv9 구름빵꺼져 2012-02-27 20:12:29

헉, 공짜로 임대......

nlv24 냐옹냐엉 2012-02-27 20:15:11

키다리 아저씨라기 보다 뽀빠이 아저씨에 가까운 듯 ~충성 /^^

nlv5 난봉꾼이천수 2012-02-27 20:20:04

구름빵꺼져 L 공짜 좋아하다가 저기 보이는 아저씨처럼 자체 발광할 수 있어 아주 자체발광하는 거야

nlv24 스타2고렙 2012-02-27 22:25:38

제가 알끼론 저 아저씨 키가 190정도 된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키다리임

nlv13 트루오거 2012-02-28 08:55:47

@난봉꾼이천수 부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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