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의 첫번째 웹게임'이라…맞는 얘기이긴 한데, 듣고 보니 참 거창하네요. 사실 '은하대전'은 '웹게임을 서비스해야지'라는 마음에서 런칭한 게임이 아니라 서요. 일본에서 처음 비공개테스트가 진행됐을 때 팀원 2명과 함께 플레이해봤는데 너무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래서 사업팀에 '우리가 이 게임을 가져와 서비스하면 어떠냐'고 제안했어요. 그때는 '은하대전'이 우리 회사의 첫 웹게임이 될 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죠.(웃음)"

네오위즈게임즈 소셜게임사업팀의 이형주 팀장은 첫번째 웹게임으로 '은하대전'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은하대전'은 국내 웹게임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삼국지 기반의 무협도,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웹게임도 아니다. 보통 첫번째 시도는 '모험'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기 마련인데 네오위즈게임즈는 비쥬류, 좁은 길을 택했다. '은하대전' 선택 이유에 대한 질문도 이들의 여정이 다소 험난하지 않을까하는 노파심에서 나온 질문이었다.
그런데 퍼블리셔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경제적 논리가 아니었다. 유저 입장에서 직접 느끼고 즐긴 '재미'가 서비스 결정에 주효했다는 것.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네오위즈게임즈의 미래가 밝게 느껴지는 이유다.
◆ 백미는 '밸런스'…6개월 단위 시즌제로 운영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가 웹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첫번째 작품으로 선택한 타이틀은 일본 게임사 엔터크루즈에서 개발한 '은하대전'.
2010년 11월 일본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SF장르의 웹게임으로 오는 8일부터 일주일간 국내에서 1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모든 준비를 끝마친 뒤 스타트 라인 앞에 서있지만, 이 팀장이 처음 회사 측에 퍼블리싱을 제안했을 땐 우려 섞인 반응들도 많았다고. SF장르, 일본산 게임, 소규모 개발사라는 점 등 '은하대전'이 안고 있는 리스크에 대한 조언을 전하는 동료들이 많았다는 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때마다 이 팀장이 강조했던 것은 실제 게임을 즐겨본 경험에서 우러나온 은하대전의 '게임성'이었다. 특히 다수의 웹게임에서 느껴왔던 아이템 결제에 따른 밸런스 불균형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 크게 와 닿았다는 것.
실제로 '은하대전'은 게임 내에 구현돼 있는 유료 아이템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장 역시 처음에는 이 같은 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일본 현지 개발사에게 건의 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이 팀장은 "분명히 유료 콘텐츠로 전환해도 잘 팔릴 것 같은 아이템인데 왜 적용시키지 않는지 궁금했다"며 "그런데 개발사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게임 밸런스가 깨지면 안되는 게 기본 원칙'이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은하대전'이 탄탄한 구조를 갖고 있고, 밸런스가 잘 잡혀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며 "매출 등 수치상으로 본다면 아쉬운 부분이 있겠지만, 이것이 바로 '은하대전'이 여타의 웹게임과 달리 긴 호흡으로 달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같은 게임성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6개월 단위의 시즌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정세력이 서버를 차지하게 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6개월이 지나면 몇몇 콘텐츠들을 초기화하는 시즌제를 시행하겠다는 설명이다.
"'은하대전'의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시즌제 실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다수의 웹게임들은 서비스 6개월 정도가 지나면 트래픽이 절반 이상 떨어지거든요. 이러한 문제점의 원인은 바로 신규유저와 기존 유저간의 밸런스 때문인데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유저들이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얻은 답이 바로 시즌제의 적용이었습니다. 기존 웹게임에서 상처받은 유저들을 보듬어 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 이제까지의 웹게임은 잊어라…긴 호흡으로 쏜다
'은하대전'은 게이머가 제 1차 대우주 전쟁 후 폭력적인 드바스의 독재에 저항하는 마스터가 돼 우주에서 자신의 세력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이다.
SF장르의 특성상 게임 내에 등장하는 용어들은 국내 유저들에게 낯설다. 이 때문에 각 전함과 기지 등의 이름을 보면 성격을 느낄 수 있게끔 하는 수정작업을 수차례 진행했다고.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이번 1차 비공개 테스트를 거치면서 각 세부명칭에 대한 네이밍 작업을 병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약점 보안을 위해 튜토리얼 부분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일방적으로 게임방식을 알려주는 방식에서 탈피, 게임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레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이밖에 유저들이 '은하대전'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멀티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상태에서도 안드로이드 기반 IT기기에서는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사용자환경(UI) 최적화가 이뤄지지 않아 이를 위한 작업을 계속적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4월에는 이벤트 등을 소개할 수 있는 간단한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첫번째 웹게임인데, 부담감이 아예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되죠. 그런데 회사 고위 관계자분께서 자신도 웹게임을 여러 개 말아먹었다(?)며 부담 갖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 말에 위안 삼고 있습니다.(웃음) 앞서 얘기했듯이 유저들이 유저간 밸런스 문제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고 싶어요. 이번 1차 테스트 때도 그렇고, 이후에도 그렇고 유저들이 즐겁게 플레이했다는 얘기를 듣는 게 제일 기쁠 것 같습니다."
한편, '은하대전'은 오는 14일까지 1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뒤 3월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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