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캔디바`를 제작중인 (주)네오플 허민 사장(남. 25세)의 설명이다. 그의 목표는 '캔디바'를 이용해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 과연 그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허민 사장은 게임업계 CEO치고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00년도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라는 것. 언론에서는 그를 "서울대 최초의 비권 총학생회장"으로 소개하곤 했다. 물론 그는 '비권'이라는 수식어를 달가와하지 않는다. "단지 기존의 여러 학내 운동권 세력과 관계가 없었을 뿐"이며, 자신은 "정치 운동보다 문화 운동을 중요시한 운동권"이라고 설명한다.
그런 그가 총학생회장 임기를 마치기가 무섭게 게임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네오플의 모토에 잘 설명되어 있다. "각박한 세상에 재미를 선사"하고 싶었던 것이다. 졸업 후 남들이 하지 않는 특이한 일을 하고 싶어 "잠깨는 기계"같은 특이한 발명품을 기획, 실용신안까지 출품하기도 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를 능가하는 게임을 만들려고 하다보니,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이 아닌 전혀 다른 각도에서 보다 나은 게임을 만드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하게 되었고, 미팅 게임 '캔디바'를 기획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캔디바는 온라인 미팅 게임 사이트다. 기존의 채팅 사이트나 미팅 사이트 등과는 달리 누구나 편하게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부드럽고 예쁜 그래픽 디자인을 사용, 여성 사용자들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캔디바의 핵심인 `러브러브스튜디오2`는 경쟁보다는 함께 어울리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한 게임이 될 예정이다. 현재 캔디바는 11월의 클로즈 베타 서비스, 12월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과연 허민 사장이 캔디바에서 여자친구를 사귈 수 있을지, 캔디바가 스타크래프트를 능가하는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의식 기자 befree@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