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허건행(33) 사장은 "지스텍을 온라인 게임 전문 개발사로 알아달라"고 부탁했다. 지스텍은 총 제작비 10억원을 들여 호러 액션 온라인 게임 `아일랜드`를 개발중에 있다. 전체 직원 55명 중 30명 정도가 `아일랜드`의 개발 인원이다. 현재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이고 이달말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허건행 사장은 "하반기에 아동용 게임 3-4종류를 발매할 계획이지만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은 온라인 전문 개발사"라고 강조하며 "3D 그래픽 엔진을 개발했던 한 회사를 인수, 이를 바탕으로 3D 온라인 게임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이 포화에 이른 상태에서 지스텍의 이같은 선택은 일견 불안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허건행 사장은 이같은 견해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물론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 시장을 놓고 볼때 이 분야가 국내 게임 사업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냉정하게 본다면 온라인 게임 외에 분야는 해외에 비해 3-4년은 뒤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아직은 온라인 게임과 아동용 게임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스텍의 전략은 경쟁력 있는 아동용 게임과 온라인 게임에 집중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지스텍은 올해 하반기 TV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스피드왕 번개2`과 `트랙 시티2`, 성경을 소재로 한 롤플레잉 퀴즈 게임 `바이블 퀴즈` 등 아동용 게임을 선보일 방침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아일랜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허건행 사장은 "하이텔과의 전략적 제휴로 `아일랜드`의 서버 운영은 걱정이 없다"고 자신했다.
[김용석 기자 anselmo@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