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우승이 아닌 팀 전체의 우승"
문성원(슬레이어스)이 정종현(IM)을 꺾고 생애 첫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해외에서 처음으로 열린 GSL 결승전이기에 문 선수의 우승은 그 의미가 더 크다.
결승전에는 2만5천여 명의 팬들이 몰려와 현장을 가득 메우는 함성으로 열띤 응원을 펼쳤다. 현장에 있던 팬, 선수, 관계자 할 것 없이 축제와 같은 분위기에 더 열띤 결승전이 진행된 것.

▲ 우승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는 문성원 선수
현지시각으로 21일,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GSL 시즌6 코드S' 결승전에서 문성원이 정종현을 4 대 1로 격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문성원은 GSL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그의 소속팀인 슬레이어스에서도 1호 우승자가 됐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문성원은 "이 우승은 그저 나 혼자만의 우승이 아닌 슬레이어스팀 전체의 우승과 같다"며, "늘 고마운 여러 사람들이 생각났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많은 해외 팬들의 놀라운 응원에 대해 "내 생애 최고의 감동이었다"고 말한 후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고 또 그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 문성원 선수의 우승이 확정되자 무대 앞으로 몰려든 팬들
다음은 문성원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 첫 GSL 우승인데?
다른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 기뻤다. 특히.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 우승을 할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 이번 우승은 어떤 의미가 있나?
나 혼자만의 우승이 아닌 슬레이어스팀 전체의 우승이라고 생각한다. 슬레이어스팀에서 첫 GSL 우승을 차지한데다 (김)가연 누나가 그동안 우승자가 나오길 고대했는데 그 바램을 이룰 수 있어서 더 기분 좋다.
거기다, 블리즈컨에서 진행된 결승은 다시 올 수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기회였는데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어서 좋다. 오늘 팬들이 보내준 열렬한 환호와 현장 분위기는 다신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없을 것 같을 정도록 행복했다.
▶ 4 대 1로 이겼는데?
이런 스코어는 전혀 예상 못했다. 정종현 선수가 워낙 잘하는 선수이기에 4대2나 4대3을 생각했다.
▶ 승리의 비결은?
1세트 승리가 가장 컸다. 시작부터 전진 빌드인데 사람들 환호가 너무 커서 들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다. 그때 류원 코치님이 믿고 쓰라고 했고 다행이 적중해서 편한 마음으로 플레이했다.
▶ 처음에 입장할 때 엄청난 환호를 받으면서 입장했는데?
어렸을 때 보던 프로레슬링 입장 같았다. 엄청난 환호 소리에 귀가 먹는 줄 알았다. 온몸에 전율이 일만큼 짜릿했다.
▶ 승부처라고 생각한 세트는?
3세트 탈다림제단 이었다. 3세트는 자신 있었는데 일꾼으로 상대 탱크를 봤음에도 상대 공격을 막지 못하고 패배했다.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다시 차분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5세트에서 위기도 있었는데?
끝까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더 짜릿했다. 아마 내가 쉽게 이기는걸 싫어하는 성향이 있나보다.(웃음)

▲ 블리자드 대표 마이크모하임(우)과 문성원 선수(좌)
▶ 우승을 확정지은 순간 든 생각은?
부모님과 친형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또, 한국에 있는 (김)가연누나랑 (임)요환이형이 생각났다. 내겐 고마운 사람들이다.
▶ 팀에서 처음 우승자가 되야 한다는 부담은 없었나?
가연 누나가 우승 못하면 돌아오지 말라고 농담조로 말했는데 그것에 더 자극 받아서 열심히 했다.
▶ 스타1 프로게이머 시절이 생각나진 않은가?
옛날 생각도 많이 나는데 그때 은퇴했기 때문에 지금에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 팬들의 MMA 환호를 들을 때 기분은?
태어나서 심박수가 그렇게 올라가본적이 없을 정도로 너무 좋았고 벅찬 감동에 눈물이 날뻔 했다. 정말 프로게이머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 MLG 우승과 오늘 우승을 비교하자면?
어떤 대회든 우승의 기쁨은 저울질 할 수 없을만큼 크고 소중하다.
▶오늘 이후 해외에서 인기가 상승할 것 같나?
상승할진 모르겠지만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또 그 팬들에게서 잊혀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 MLG 프로비던스에도 참석 하는데?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죽기살기로 준비해서 우승을 차지하겠다.
▶ 다음시즌 지명권이 생겼는데?
아직 생각해본적 없다. 그냥 나와 재밌는 경기 할 수 있는 선수를 뽑겠다.
▶ 상금 1억 돌파를 눈앞에 뒀는데?
당연히 욕심난다. 지금 나이에 1억 벌기가 쉽지 않은데 잘 저금해서 부모님 집사는데 보태드리겠다.

▲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고 팬들의 응원에 화답하고 있는 문성원 선수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가연누나, 요환이형, 홍감독님, 류코치님, 희철이형에게 고맙고 슬레이어스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하단말 하고 싶다.
특히, (김)동원이와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시차도 다른데 새벽에 일어나서 정종현 선수가 잘 쓰는 빌드로 계속 연습해 줬는데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인텔, 동아오츠카, 호산ENG 정병일 대표님, EXR, 해외 나갈때 마다 후원 많이 해주시는 레이저, 민 사장님이 경기 보러 여기 와 계시다고 들었는데 한 번 뵙고 싶다. 연락 부탁드린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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