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MORPG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리니지'는 최근 개발하는 게임들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성공의 표본이 되고 있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게임의 뒤에서 유저들과 소통하고 원활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리니지'의 GM(GameMaster)은 "역시 운영은 엔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뛰어난 노하우와 실력을 지니고 있다.
게임조선에서는 '리니지'의 성공의 든든한 지원자이자 조력자인 GM 박수정 과장, 오서현 주임, 서황록 주임을 만나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같은 메티스, 다른 서버...
“오래 하다 보니 개인 상담 전문가 됐어요”
인터뷰를 진행한 3명 중 가장 오래 일했다는 박수정 과장은 GMS(GameMasterSupporter)에서 시작해서 GM의 자리까지 올라온 베테랑이다. 그녀는 최근 업무를 하면서 게임 관련 문의도 많이 받지만 오랜 경험으로 유저들과 친해져 이제는 진학상담과 인생, 연애 상담을 많이 하게 됐다고 한다.
또, 퇴근 이후에는 치열하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되기도 한다. 캐릭터를 처음부터 키워봐야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이야기.
담당 서버가 바뀔 때마다 새롭게 키우는 것이 힘들어 테스트서버에서 초기화를 경험하면서 게임을 한다는 그녀가 돈이 없어서 서버 이전을 못 하는 것은 비밀이다.

“유저를 운영자의 방에 가뒀던 일…정말 죄송했어요 T.T”
유저분들에게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식사하셨어요?" 등 일상적으로 나누는 인사를 들으면 매일 감동 받는다는 오서현 주임은 가장 치명적이었던 자신의 실수로 운영자의 방에 유저를 가둔 일을 꼽았다.
상담을 위해 운영자의 방으로 유저를 부르고 깜빡 잊고 그냥 퇴근해 하루 동안 유저가 나오지 못했던 것.
운영자의 방은 유저가 귀환 혹은 텔레포트 등의 스킬이 사용 불가능하며, 오직 GM만이 유저를 부르고 내보내줄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고기를 좋아한다던 그녀는 자신이 생각한 이벤트가 실제 기획과 개발을 거쳐 유저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을 때가 가장 좋았으며, 인챈트 할 때 옆에 있어달라고 요청하시는 유저분들이 있으면 도망간다고 한다.

▲웃음이 많았던 오서현 주임
“아주 좋습니다?”
3명의 GM중 가장 신입인 서황록 주임은 회사를 의식한 것인지 정말 바른생활 사나이의 대답을 많이 했다. (사실은 유머를 위해서 이야기한 것이지만 ^^)
왕년에는 100위 안에 들 정도로 실제 '리니지' 파워유저였던 그는 얼마전 한 유저에게 귓속말을 했는데 그 유저가 "13년만에 메티스에게 처음 귓속말 받는다. 감격했다"는 이야기에 기쁜 마음과 뿌듯함을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진작 더 많은 유저분과 소통해야 하는데..."라는 아쉬움과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또, 야근이나 밤샘이 많으냐는 질문에 그는 "저는 그런 거 없습니다. 아주 좋습니다"라는 답변을, 가장 싫어하는 업무에 대한 질문에는 "싫어하는 일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등의 맨트로 앞서 모두 이야기한 두 여성 GM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위트와 센스가 돋보였던 서황록 주임
▶ GM이 되려면...
박수정 과장은 GM을 꿈꾸는 많은 유저분들에게 "엔씨소프트에 이력서를 주시면 됩니다"라는 간단 명쾌한 답변과 함께 GM을 지원하는 유저들을 위해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조언을 했다.
보통 GM이라면 한가지 업무만 생각하고 지원하는 경우가 많으며, "GM을 하면 게임을 많이 할 수 있다" 혹은 "채팅만 하면 되는게 아니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GM이 되려면 업데이트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과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며, 작은 소재 하나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과 밸런스를 고려하고,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는 기본 스킬과 함께 서비스 마인드가 필요하다.
또, 예전의 게임 운영과 많은 부분이 바뀌어 대부분의 업무를 두루 볼 수 있어야 하며 기본적으로 강인한 체력은 필수다.
인터뷰를 마친 GM 3인방은 마지막으로 게임조선 유저분들에게 "'리니지' 서비스가 벌써 13년이 됐습니다. 오랜 기간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하고, 이 모든 것은 여러분이 있어서 가능한 것입니다"며, "모두가 다양하게 주시는 의견은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니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더 자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서 투명 망토를 벗어도 욕먹지 않는 메티스가 되겠습니다"라고 긴 인사말을 전했다.
긴 시간 진행된 이번 인터뷰의 전문은 리니지 커뮤니티 사이트인 리니지 게임조선(lineage.gamechosu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인터뷰 전문 : "GM은 신이 아닌 유저와 소통의 창구", 리니지 GM 3인을 만나다.

▲리니지와 GM, 유저 모두 화이팅
[김재희 기자 ants1016@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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